2015년 7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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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기초, 기초
기초부터 알기. 그것은
그레이엄 코치가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
기초, 기초, 기초.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이 점을 무시하는 것을 보아 왔다.
당신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화려한 것도
해낼 수가 없다.
- 랜디포시의《마지막 강의》중에서 -
* 집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운동, 공부, 직업, 생활도 기초가 핵심입니다.
작고 시시하고 귀찮아 보이는 것을 혼을 담아 반복하는 것,
피눈물나는 반복 훈련이 기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이를 건너뛰거나 대충대충, 허겁지겁 하게 되면
기초의 기초조차 기약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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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이 온전하게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오늘도 무척이나 맑고 또 더울 것 같아보이네요.
어젯밤에 어쩌다보니 잘 때를 놓치는 바람에 되게 늦게 잠이 들었고... 그래서 월요일 아침부터 수면 시간이 좀 부족했습니다.
주말에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왔는데요.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 스쿼트나
팔굽혀펴기 같이 힘 많이 들어가는 운동 대신에, 횟수를 대폭 늘린 줄넘기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어요. 주말에도 그렇게 했죠.
잠을 많이 못 자서인지 몸이 무겁길래 오늘의 줄넘기는 일단 저녁 시간으로 미루고 스트레칭만 해준 후 바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정리할 것들이 좀 보이길래 몇 가지 집안일을 처리하기는 했으나, 운동 없이 바로 출근 준비를 진행했음에도, 몸이 무거워서인지
뭔가 좀 더디더라고요. 근데 집을 나서서 시원한 아침 공기를 쐬니까 그래도 나아지던데요. ㅎ 근데 보통 한여름이면 새벽에도 덥고
밤에도 덥고 그렇잖아요? 지금은 새벽이나 밤에는 과하게 선선한 느낌인데, 그런 열대야를 뽐내는 여름은 언제 올런지?
(더위에 약해서 정작 그런 열대야가 찾아오면 잠도 못 자고 정신 나가는 놈이 지금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ㅋ)
정류장에 광역 버스는 빠르게 도착해준 편이었습니다만, 자리는 없었습니다. 제 앞에서 딱 끊겨서 버스 안에서 저 혼자 서서 왔네요.
아마 자리에 앉았다면 아무 것도 못하고 소로록~ 잠이 든 채로 강남까지 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서 있는 김에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서서 온 걸 고맙다고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요.) 사무실 들어오면서 김밥 한 줄이라도
사서 들어올까 말까 했는데 그냥 빵이건 밥이건 휴게실에 나올 아침 간식으로 대충 때우기로 하고 그냥 들어왔어요. 사무실에 앉고서야
김밥 같은 거 아니면 커피라도 한 잔 사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자리에 앉아버린 이상 다시 나가기는 귀찮고... ㅋ
그냥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나 한 사발 시원~하고 쌉쌀~하게 뽑아다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사무실 냉방 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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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에서는 꽃이 핀다
유년의 상처에 꽃이 피어있다
무르팍을 으깬 돌멩이가 꽃잎으로 박혀있다
꽃잎을 누르면 검색창이 열리듯 상처의 기억이 열린다
밥 대신 누런 코를 들이마시던 아이의
허물어진 담벼락 같은 가난도 망초꽃으로 피어있다
고래가 죽을 때 핀다는 ‘붉은 장미’에는 가시가 없다
상처는 가시를 버리고 꽃의 길을 택했다
마지막 호흡에서 피어나는 붉디붉은 상처의 꽃
‘신은 살아있다’고
아우슈비츠 수용소 벽에 손톱으로 새긴
아리디 아린 상처의 꽃
상처가 꽃처럼 아름다운 것은 스스로 기억한
암각화이기 때문이다
결코 잊지 말라고
상처가 오체투지로 새긴
눈물의 전언이 꽃으로 피어난다
밟히고 밟힌 풀꽃의 눈망울을 들여다보라
매듭 매듭 저린 아픔과 상처의 기억이
다시는 밟히지 말라고
눈부처로 피어 있다.
- 전숙, ≪상처에서 꽃이 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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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도 쓴 것처럼 주말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는데요. 막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았어요. 마취가 풀린 순간에 몹시 아프긴 했는데
진짜 잠깐이었고, 지난 번에 뼈 이식 한다고 꿰매고 어쩌고 했을 때보다... 아니 예전에 사랑니 뽑았을 때보다도 아프지 않았어요.
다행히 다음날부터는 바로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였죠. ^^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ㅠㅠ)b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닌 곳이 많았어요. 놀이공원도 가고... 아들은 어린이 박물관에도 다녀오고...
집앞 놀이터에서 놀고 들어온 것까지 합치면 정말 많이 돌아다녔음에도, 이상하게도 푹~~ 쉬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강한 주말이었네요. ^^
오늘부터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됨에 따라... 원래대로라면 프로젝트 초반에는 그렇게까지 바쁠 일은 없지만,
다만 요게 일정이 융통성 없고 얄짤없게 딱 박혀있는 프로젝트이다보니... 초반부터 최대한 할 일을 찾아 몰입을 해볼 예정입니다.
일과 중에 최대한 열심히 해서 진도 팍팍 빼놓고, 가능한 칼퇴근해서 일찍 들어가 아들과 아내와 시간 많이 보내고,
월요일 아침부터 모자란 수면 시간을 보충할 겸 일찍 자기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일단 집에 들어가보면 또 어찌 될지 모르지만요...
오늘은 점심 시간에 밥만 먹고 바로 사무실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회사 동료분들 몇 분과 함께 어딘가 좀 다녀올 생각인데,
점심 시간 안에 빠듯하게 움직여야 다녀올 수 있는 동선이에요. 점심 시간에 약간의 융통성은 있지반 가급적 밥 먹을 것도 다 챙겨 먹고
볼 일도 잘 보고 제 시간에 돌아올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여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몸을 움직여서 힘들었던 만큼
오후에는 냉방 비교적 잘 되는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일에 집중해보렵니다. 아~! 물론 중간에 기분 전환용 산책은 잊지 말아야겠죠?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아픈데 없이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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