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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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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7-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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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은 조금 아파도 범서야, 삶은 마치 조각 퍼즐 같아.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실망과 슬픔의 조각이 네 삶의 그림 어디에 속하는지는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단다. 지금은 조금 아파도, 남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지금 네가 느끼는 배고픔, 어리석음이야말로 결국 네 삶을 더욱 풍부하게, 더욱 의미있게 만들 힘이 된다는 것, 네게 꼭 말해주고 싶단다. - 장영희의《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중에서 - * 의사는 아이가 울어도 주사바늘을 꽂습니다. 환자가 비명을 질러도 몸 깊숙한 곳에 칼을 댑니다. 살을 에는 고통 너머 치유의 기쁨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비명과 고통, 실망과 슬픔, 목마름, 배고픔, 어리석어 보이는 조각들, 그 모두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꼭 필요한 퍼즐들입니다. 사람은 아프면서 자랍니다. 시련 속에 깊어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e3c64a7d62ec24a4e50fbfc44a6&name=IMG_2942.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f90c4e50fbfca0a6&name=IMG_2944.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bba14e50fbfce1a6&name=IMG_294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약간 흐린 기운은 있지만, 화창한 (그리고 더운) 주말을 기대해볼 수 있게 해주는군요. 눈을 떠보니 펴놓은 잠자리 바깥쪽에서 큰 대자로 널부러져서 자고 있었습니다. 밤에 잘 때는 창문을 모두 닫아놓고 자는데 그럼 새벽에는 좀 더울 수도 있거든요. (아들 놀이방 쪽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 것도 마눌님으로부터 저지를 당했다능... 데헷! '_~b) 잠결에 더워서 무의식적으로 잠자리 바깥 매트로 몸을 이동시켜서 식히는 방법으로 해결을 했던 모양입니다. ㅎ 하지만 몸이 으슬으슬 춥거나 배기거나 한 것도 아니고 아주 잘~~ 자고 일어났으니 다행이군요. 뭐 잠 잘~ 자고 일어났다는 얘기.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반영이 있었어요. 그것도 다른 분들이 작업한 걸 승인해주거나 모니터링해주거나 하는 종류의 일이 아니라 제가 직접 파일을 올려야 하는... 아주 새벽에 나올 필요도 없이 그냥 평소처럼 출근해도 됐고, 반영 작업 자체에 걸리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아 큰 부담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 경우는 여유있게라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까 혹시나 늦을까 싶어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했어요. 혹시나 아침에 해야 할 운동을 제대로 못할까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빠르게 아침 운동까지 마쳤습니다. 냉방은 가동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앉을 자리가 있는 게 어디냐~ 하면서 광역 버스에 앉아,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며 강남까지 왔어요. download?fid=64224e3c64a7d62e1bc54e50fbfa9aa6&name=IMG_2938.PNGdownload?fid=64224e3c64a7d62e78c44e50fbfb3ca6&name=IMG_2939.PNGdownload?fid=64224e3c64a7d62e6d2c4e50fbfbe4a6&name=IMG_2940.PNGdownload?fid=64224e3c64a7d62e153b4e50fbf1fda6&name=back-IMG_2941.png 요새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플레이를 한 결과, 20레벨이 넘는 직업을 하나 만들면서 드디어 지인들과 함께 선술집 난투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등급전에서 20등급을 만들면서 7월 등급전이 끝나면 저렇게 생긴 카드 뒷면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쾌거를 올렸습니다만 이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께서는 "쟤가 지금 뭔 소리 하는겨... -ㅁ-?" 하시겠죠. 저에게는 기본 카드 뒷면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얻게 되는 카드 뒷면이라 의미가 큽니다만 역시나 "뭔 소리?" 하시겠죠. 녜녜... ㅋ 지금은 사무실에 들어와 반영 준비를 다 마치고, 휴게실에 나온 빵과 두유로 허기를 달래며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팀장님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면 배포를 하고 잘 올라갔는가 확인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승인을 해주실 팀장님 도착! 만세!!!!!! 일단 여기 첫 머리만 다 써두고 반영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영이 다 끝나면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시원하고 쌉쌀하게 뽑아다가 아침 식사 후 텁텁해진 입 안을 달래며, 상쾌한 금요일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네 말이 내게 왔다가 사라지는 줄 알았다. 한 두레박 우물물이었다가 개울물로 흘러가 돌아오지 않는 줄 알았다. 구름이 되었다가 지리멸렬하는 줄 알았다. 한 시절 억새로 나부끼다가 가는 줄 알았다. 네 말이 여름 철새로 멀리 이동하는 줄 알았다. 미루나무 노란 단풍잎이었다가 지는 줄 알았다. 나는 네 말이 그렇게 떠나는 줄 알았다. 물이끼 푸른 징검다리 아래서 개울을 건널 내 콩콩 발소리 기다리는 버들치인 줄 몰랐다. 그리움을 물풀처럼 물고 사는 버들친 줄 몰랐다. 작은 지느러미 파닥이며 사는 버들치인 줄 몰랐다. - 김왕노, ≪버들치≫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오랜만에 점심 시간에 친구가 놀러 온다고 하네요. 가끔 놀러와서 책도 빌려주거나 빌려가고, 그러면서 점심도 함께 먹고... 뭐 그런 대학 시절 절친인데, 그동안 제 장기 휴가 겹치고 하면서 한참 얼굴을 못 봤었죠. 그런데 오랜만에 놀러오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밥을 산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슨 할인 혜택이 있다며 뷔페 식당에서 밥을 산다고 합니다!! 친구가 일부러 쏘겠다고 먼저 제안까지 했는데 거절하는 건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지요. 훗훗... -ㅁ-+ 아침도 요기만 간단히 했습니다. 맛있게 먹어주겠어요. 그리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해서 명색이 불금인데 야근 없이, 하던 일을 놓고 가는 일도 없이 칼퇴근하여 빠르게 귀가해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주 오랜만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거든요? 지난 번 치료 이후에 한 3개월 만에 임플란트 다음 단계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맛난 걸 먹지는 못하겠죠? ㅠㅠ 그러고보니 운동도 못하겠네요. 제발 토요일에만 아프고 말길... 원래 이번 주부터 시작해야 할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어요. 팀장님과 둘이서 함께 진행하는 건데, 이번 주에는 급한 다른 일이 생겨서 시작을 한 주 미뤘었거든요. 다음 주부터 팀장님과 파트너가 되어 빡세게 진행하게 될테니, 다음 주를 위해서 주말에 잘 놀고 잘 쉬고 잘 먹고 (요건 치아 치료 때문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어요. 아~! 이번 주 토요일에는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 2화를 보는 재미도 있겠군요! 씐나라!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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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우리애기태지여보자기♥님 :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저는 치과 치료가 생각만큼 고통이 심하지 않아 계획한 대로 주말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