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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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더 깊이
명상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방법이다.
웃으며 세상을 만나는 가운데 마음의
고통도 치유될 수 있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중에서 -
* 세상에서 열심히 살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합니다.
열심히 사느라 지쳤을 때 새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그 에너지로 다시 세상에 들어가 더 열심히 살기 위해서,
삶에서 멀리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기 위해서
하는 것이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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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조금 흐려 보이긴 하는데 뭐 오늘도 더운 건 다르지 않겠군요. 비나 좀 시원하게 와 줬으면~~
요새는 낮에 미친 듯이 덥다가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또 싸늘해져요. 그래서 집안 공기의 온도를 적당히 떨어뜨린 후에
베란다 창문을 닫고 자면 새벽에는 좀 덥구나~ 하고 일어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생각보다 딱 좋은 집안 공기에 놀라며 눈을 떴어요.
나중에 보니까 아들 놀이방 쪽 창문을 살짝 열어놓았었는데 그걸 모르고 안 닫고 그냥 잤던 겁니다. 오~! 의외로 좋은 방법을 찾았네요.
아무튼 잘 자고 일어나 스트레칭 후에 화장실에서 쾌변해주고 아침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침에 여유있게 하루치 운동을
사실상 다 하고 집을 나섰는데, 그럼 몸은 거뜬하지만 집에서 좀 늦게 나오게 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어제 아침에 몸이 많이 무거워서
평소의 2/3만 해주고 나머지는 퇴근해서 밤에 해야지... 했었는데, 그게 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절반만 해주고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나머지는 이따가 퇴근해서 밤에 하고 시원~하게 샤워 마치고 자면 딱일 것 같네요. ^^
그리하여 오늘은 최근 며칠에 비해서는 아주 빠르게 집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버스 정류장에 가니까 도착한 버스에도
자리가 막 남아돌게 있었고요. 저녁엔 피곤해서 운동을 안 하게 될까봐 가능한 새벽에 집에서 다 하고 나오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체력이 조금 생겼는지 저녁에 운동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시 조금 일찍 출근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걸로! ^^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일단 아침 식사부터 했어요. 보통 이런 풍경은 점심에 많이 보는데 오늘은 아침이네요. ^^ 여기 있는 음식들이
다 어제 껍니다. 오버나이트 오트밀도 어제 싸와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점심에 먹으려고 했었는데, 의도치 않게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게 되면서 하룻밤 더 묵힌 거고... 핫케익도 어제 아침에 먹으려고 사왔다가 어쩌다 보니 계속 안 먹고 놔뒀던 거고...
아침에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지만, 저것들을 더 묵히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으로 해결한 겁니다. ^^ 배가 아주 든든하게 부르고~!
더불어 뭔가 느끼하고 좋네요. -ㅠ- 아윽~! 휴게실에서 쌉쌀한 모닝 커피나 한 사발 뽑았다가 중화하며 화요일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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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의 종류가 몇 가지인가를 기차는 가르친다
떠나면서 손 흔드는 법과 남으면서 생각하는 법이
인류의 양식임을 기차는 가르친다
잘 쓴 소설의 마지막 구절처럼
모든 출발과 이별이 이 한 칸에 배송되는 우편물임을
기차는 가르친다
흔들림은 아이에게 젖 물린 엄마의 잠을
제 흔들림의 방식으로 깨워준다
도시마다 편애의 역을 키운다는 것을 미구엔
저 젖먹이가 기차로부터 배울 것이다
머지않아 기차가 엄혹한 시간임을
배웅의 눈동자들이 사랑을 나눠먹는 빵임을
기차로부터 배울 것이다
흩뿌린 곡식처럼 출발은 활발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이곳
그러나 이별은 여운의 양식임을 못 가르치는 이곳
어떤 하루라도 음악적인 일몰을 가진다는 것을
누구든 한 번은 기차에서 배울 것이다
- 이기철, ≪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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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내일 오후에 곧 시작할 큰 프로젝트의 회의가 있고 그 회의를 위한 자료를 좀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어서,
팀장님과 파트너가 되어 이번 주부터 진행하려 했던 작업의 우선 순위를 살짝 뒤로 미루고, 현재는 열심히 자료 준비를 하고 있죠.
아마 오늘 오후 정도면 다 끝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 옆에 놓이게 될 모니터링 타워가 (저희 팀이 관리하는 시스템의 지표가
차트나 표로 늘 떠 있게 될 큰 모니터... 높게 보기 위해 큰 거치대 위에 놓인 상태로 서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 타워라 부릅니다.)
막 완성이 되었습니다. 한참 동안 모니터만 먼저 도착해서 그 핑계로 그냥 세워놓고 있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본체가 도착했어요.
그 모니터에 멋지게 떠 있게 될 저희 팀 관련 지표를 만들어야 하는데, 팀장님의 요청 최우선 순위가 "예쁘게 멋지게 만들자"였어요. ㅎ
기왕 컴퓨터까지 도착했는데 계속 까~~맣게 꺼져 있는 화면을 보는 건 좀 그렇잖아요? 이제부터 틈틈이 짬을 내서 모니터에 예쁜
그래프와 멋들어진 표를 뿌려줄 페이지를 만드는 작업도 시작해야겠습니다. 진득하게 붙잡고 있을 수 있다면 하루 이틀이면 나올 것
같은데... 이건 틈틈이 해야 하다보니 좀 길게 보고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일천한 제 미적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봐야죠. ㅎ
워우... 6월도 다 지났고 이제 내일부터 7월이네요. 바야흐로 여름의 한복판입니다. 지금도 더워 죽겠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더울지.
그보다도 이거 비가 좀 많이 와야지... 가물어서 난리라고 하고 주변에 물으면 지금 장마 기간이라는데 이게 뭔가요... ㅠㅠ
자!!! 모두들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날이 많이 덥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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