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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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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6-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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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중에서 - * 차가우면 딱딱해집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면 더 딱딱해집니다. 잘 분노하고 부정적이면 뿌리까지 굳어집니다. 흙이 그렇듯 사람도 부드러워야 좋습니다. 따뜻해야 비로소 부드러워집니다. 사랑해야 따뜻해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db6818ae523374d4e2cfca15e8f&name=IMG_2646.JPGdownload?fid=64224db6818ae5236beb4e2cfca1c28f&name=IMG_2648.JPGdownload?fid=64224db6818ae5230a964e2cfca2238f&name=IMG_264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가 오네요. 창문에 물방울 맺힌 게 얼마만인지... 기왕 온 거 충분히 많이 좀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비는 오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냥... 어제 잠들기 직전부터 오고 있었죠.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아침 운동을 비롯한 출근 준비를 시작했는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몸에 열이 많고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이 땀 범벅이 되는 저에게는 시원해서 좋았지만, 계속 열어놓으면 춥겠다싶어서 나오기 전에는 조금 닫아놓았을 정도... (평소에는 환기를 위해 집에서 나오기 직전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나옵니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일찍부터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평소보다 2시간 일찍 끝내주는 패밀리 데이에요. 평소 출근 시간이 8시 30분까지거든요? 그런데 이 제도는 출근 시간이 아직 9시일 때 생겼던 거라... 시간을 조절하고 뭐하고 하기 귀찮았는지 패밀리 데이인 날만 출근 시간이 9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운동하고 집을 나오는 건 하나의 습관처럼 굳어진 거라 30분씩 뒤로 미루기가 오히려 힘이 들어요. 그래서 평소처럼 일어나 평소처럼 준비하고 평소처럼 집을 나왔습니다. 다만 아침 운동을 평소보다 훨~~~씬 느긋하게 하긴 했네요.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평소보다 아주 조금 늦게 나왔는데... 날이 날이니만큼 그렇게 조급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 빗방울이 웬만큼 떨어지면 그냥 정류장까지는 굳이 우산을 펴지 않고 가려 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군요. -_-;; 기어이 우산에 빗물을 묻히고 정류장 도착! 다행히 광역 버스 한 대가 신호에 걸려 정류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냅다 뛰어서 탑승 성공!! 그런데 자리는 없었죠. -_-;; 강남까지는 그냥 서서 오게 되었는데, 이게 전세 버스형의 새 모델이었습니다. (저번에 타서 1시간씩 걸렸다는, 일반 버스와 강남에 오는 길이 좀 다른 그 버스는 아니고... 이건 다른 노선 번호의 버스로서 그냥 버스 자체만 전세 버스형인 거예요.) 이건 복도 자리도 좁고 해서 서서 오기가 참 불편하더군요. 기사님 옆에 서서 왔는데 제가 덩치가 있다보니 앉아계신 분들 시야를 다 가려서 아마 오늘 아침 제가 탄 버스에서는 어둠이 깃들었을 듯... ㅋ 책을 읽는 건 만무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기에도 엉거주춤한 자세이다보니까 그냥 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이나 들으면서 멍~하니 와야 했습니다. ㅎ 비가 오는 와중에도 고속도로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달려주었고 강남에 내려서는 당연히 지하철로 환승해서 빠르게 사무실로 들어왔어요. download?fid=64224db6818ae523c6014e2cfca3588f&name=IMG_2651.JPG 점심으로 먹으려고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왔는데, 점심에 갑자기 먹어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준비한 것들은 그대로 아침 식사가 되었어요. ^^ 점심에만 먹던 걸 아침에 먹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 배불러~! 들어오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 왔지만 모닝 커피는 그와 별개로 한 사발 뽑아오면서 금요일 아침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왔을 뿐이다 긴 리본이 매달려 있어 하루가 길고 복잡했을 뿐이다 뼈와 육체가 바뀐 어떤 일이 우리들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4월보다 너는 조금 더 들떠 있었고 아무 흠 없는 조개껍데기처럼 유난히 예뻤을 뿐 꽃의 동공이 흔들렸을 뿐 너를 버린 못된 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사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끝내 닫힌 창문을 밀고 나오지 못했던 너의 ‘ㄹ'은 네가 늘 머리맡에 두고 자던 씨앗 같은 것이었음을 믿는다 접시를 만지면 접시가 물이 되고 계단에 걸터앉으면 계단이 물이 되고 침대에 누우면 침대가 물이 되고 누울 수도 설 수도 없이 네가 마지막으로 전송한 문자 ‘ㄹ'이 심장에 말편자처럼 박혀 - 권현형, ≪사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 체로키 족 인디언들의 달력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바빠서 그랬는가 이번 주는 쉬는 날도 없었는데 되게 빠르게 금요일이 돌아온 느낌이군요. 특히나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함께 하라고 일찍 끝내주는 패밀리 데이 아닙니까? 평소보다 두 시간 정도 일찍 끝나는 데다 중간에 회의도 한 시간 있기에, 업무에 쏟을 시간은 빠듯한 편이지만 이번 주까지 하려던 일들을 다 끝내고 뿌듯하게 주말 맞으렵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 김에 아들 데리고 또 모처럼 놀이 공원에 가서 야간 퍼레이드나 보려고 했는데, 비가 이렇게 와 버리면... -ㅁ-;; 보아하니 주말도 날씨가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움직임에 제약이 확~! 오네요. 메르스에 대한 걱정이 아예 싹 가신 것도 아니다보니 어디 찜질방이나 목욕탕 같은데 아들 데리고 다녀오기도 그렇고 말이죠. 오랜만에 근처 사는 선배네 집에나 놀러 다녀올까 하네요. download?fid=64224db6818ae52384e24e2cfc9b668f&name=71591456_2_99_20150602105107.jpg 이번 주말부터 저희 부부가 겁나 좋아하는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4시즌이 시작됩니다. 특히 이번 4시즌은 익숙한 얼굴들로 채워진 그랜드 파이널 개념이라서 더욱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저번 시즌은 평일에 방영하는 바람에 본방 다 보고 인터넷 반응까지 살피고는 사실상 거의 잠을 못 잔 상태로 출근을 해야 했었는데... =_= 이번에는 다시 토요일로 돌아옴에 따라 한결 여유가 있겠네요. ㅎ 날씨는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어떻게든 잘 놀고 잘 먹고... 그리고 팀장님과 함께 하는 작업으로 바빠질 다음 주를 위해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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