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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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서로 얽혀 있다
우주는 컴퓨터이다.
억지로 작동시킬 필요도 없다.
우주는 연결되어 있고 서로 얽혀 있다.
모든 것들은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창조는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주가 우리에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바로 우리이다.
- 윌리암 안츠의《블립》중에서 -
* 햇빛이 적으면 농사군은 땅을 칩니다.
파도가 세면 어부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그 모든 것이 따로가 아니고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나와 너, 나와 우주는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서로 잘 얽혀 함께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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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전체적으로는 맑은데 구름이 좀 많은 듯. 아예 비 좀 한 번 시원하게 와주면 좋겠는데요.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뜨고 단번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더 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어제 좀 일찍 잔 덕분이었는지
그래도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몸을 일으키기는 어렵지 않았네요. 거실의 커튼을 걷고 창문도 활짝 열고...
시원한(...걸 넘어 다소 선선한) 새벽 공기 속에서 스트레칭과 아침 운동을 시작했죠. 오늘이 하지라면서요?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날!
그 말은 이제 해가 점점 짧아질 일만 남았다는 거... 이른 새벽에도 훤하고 저녁에도 훤~한 거... 나름 괜찮았는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월요일은 보통 평소보다 더 일찍 나오곤 했는데 정해진 운동량을 다 채우고 나오다보니 오늘은 집에서 매우 느즈막히 나오게 되었죠.
그런데다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 이 놈의 버스가 도무지 안 오는 거예요. ㅠㅠ 한 10분 기다려서 한 대 왔고
그걸 얼른 탔는데... 강남까지 오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네요. ㅠㅠ 요런 걸 지난 주에도 한 번 겪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그때도 이 버스였거든요. 이 버스가 노선 번호 옆에 "전"이 붙어 있어요. 지난 번 시행한 광역 버스 좌석제 이후
증설되면서 일부 구간에 변화가 생긴 "전세 버스형" 광역 버스인데, 얼마 전까지는 이걸 타도 강남에 도착하는 시간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두 번 탄 게 다 한 시간 가까이 걸려버리니까... 앞으로는 정류장에서 차라리 몇 분 더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 버스는 타지 말아야겠습니다. ㅠㅠ 결국 사무실에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늦게 도착하고 말았어요.
마음이 좀 급하지만 허둥대기보다는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한숨 돌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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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돌이 왜 독재자가 됐는지 끝까지 이해하려고 애썼다
하여 그는 돌을 마당에 끌어다
매몰차게 다 파묻진 않고
돌의 이마가 보이게 묻었다
그리고 그가 기르던 토끼들의 공화제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번번이 토끼가 죽어 나갈 때
무정한 돌이여,
하고 마당에 나가
돌의 이마를 짚어보곤 하였다
그는 이제 소소한 하루 일과로 일상을 견딘다
들에 나가 감자를 캐고
해바라기를 키우고
부서진 문짝이나 새는 지붕을 고치고
문득 가슴에 다시 이는 불을 서둘러 끄다 생각해 보면,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나간 것, 아니, 아직 오지 않은 것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허리 둥치가 구부러진
버드나무 앞으로
느릿느릿 옛날 노새가 지나갔다
- 송찬호, ≪옛날 노새가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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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토요일은 흐린데다 비까지 왔고, 일요일은 아주 맑고 쨍쨍했죠? 이틀 모두 비가 온다고 들었었는데, 이틀 중 하루는
맑아서 다행이었네요. 놀이 공원도 안 가고 친한 선배네도 안 가고, 일단 집에서 웬만하면 푹 쉬다가 가끔 답답하거나 아들이
원하거나 필 받으면 집 주변 또는 가까운 호수 공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놀고 들어오는... 아주 무난~~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
아내가 친정 다녀오면서 가져온 롤케익이 하나 있어요. 이걸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먹는다 하다가 아직까지 안 먹고 있었는데,
더 이상 그러면 안될 것 같아 일단 제가 사무실에 가져왔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잘라서 먹을 생각인데... 일단 향은 아직 괜찮고
딱 보기엔 아직 먹을만 해보이긴 하는데... 모르죠. ㅎ 워낙 오래된 빵이라 옆에 앉은 팀 동료들께 나눠먹자는 소리도 못하고 있네요.
한 입 잘라서 먹어보고... 맛 괜찮다 싶으면 아침 식사로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끝날지... 아니면 화장실에서
연거푸 독을 뽑아내야 하는 사태가 올 것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는데 혼자 긴장이 되는군요. -_-;;; 제발 멀쩡해라!
이번 주는 내내 업무 흐름이 비슷비슷할 것 같네요. 지난 주에 시작한 테스트가 이번 주 내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게 테스트 시나리오가 엄청 다양하고 많아서 할 일은 많지만 작업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에요. 그래서 약간 단순 작업마냥
단조로울 듯한 느낌이에요. 그날그날 다양함을 부여할 만한 건 점심으로 뭘 먹을까와 함께 자잘한 몇 가지 작업 정도? ㅎ
뭐... 업무에 대한 부담은 없는 만큼 그날그날 최대한 많은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과 중에는
정말 열심히 테스트 작업 진행하고, 야근은 안 하고 일찍 들어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 주를 만들어보겠어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알차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T커피)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즐건 하루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오랜팬이제는님 : (룰루랄라)
세우실님의 댓글

ㄴ마법사태지님 :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