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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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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6-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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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은밀한 두려움 솔직히, 아무 문제없다. 다만... 다만,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사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뀌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은밀한 두려움이 있을 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 갇혀 있다. - 파울로 코엘료의《불륜》중에서 - * 언제나 방심이 문제입니다. 잠시 방심하는 그 한순간에 일이 터집니다. 손쓸 틈도 없이 모든 일이 변해 버립니다. 그때 조용히 생겨나는 '은밀한 두려움', 드러낼 수도, 안 드러낼 수도 없는 두려움에 사태가 더 악화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db6818ae5239e254dda6619cc1f&name=IMG_1997.JPGdownload?fid=64224db6818ae523b1f04dda66194a1f&name=IMG_1996.JPGdownload?fid=64224db6818ae52304474dda6618d41f&name=IMG_199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화창한 역삼동을 보는군요. ^^ 오늘도 무지무지하게 덥겠지만 일단 기분은 좋네요. 이른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을 딱 떴을 때만 해도 누가 위에서 내리누르는 것처럼 몸이 무거웠어요. 잠을 충분히 잤고 잘 잤는데도 왜 그럴까 했는데, 일단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나니까 그런 무거움은 싹~ 사라지더군요. 새벽에 거실 창문의 커튼을 멋있고 터프하게 촥~! 연다고 했다가 커튼 봉이 뽑히는 바람에 수습하느라고 엄청 삽질을 했지만, (심지어 하필이면 혼자 출근 준비할 때도 아니고 때마침 화장실 간다고 잠깐 거실로 나온 아내 눈 앞에서...) 그래도 모닝 인터넷도 안 하고 착착 준비한 덕에, 아침 운동 빡세게 다 해주고도 늦지 않게 집에서 나올 수 있었지요. 정류장에 바~로 도착해 준 버스에는... 보통 광역 버스에는 자리 두 개가 한 쌍씩 붙어 있잖아요? 그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빈 곳이 딱 하나 남아 있어서 한 자리는 가방 주고 한 자리는 제가 앉고 아주 편하게 올 수 있었지요. ^^ (집 앞 정류장이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장이라 강남에 도착할 때까지 다른 분이 올라탈 일은 전혀 없습니다. ㅎ) download?fid=64224db6818ae5232f534dda6e158c23&name=IMG_1999.JPG 친정에 갔던 아내가 돌아오면서 가져온 미니 햄버거와, 요새 아들이 우유 마시는 게 좀 뜸한 때라 (기복이 좀 있습니다.) 냉장고에 쌓이고 있는 우유 한 팩을 가져다가 아침 허기도 훌륭하게 해결했고요. 원래는 점심에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는 날인데 어젯밤 자기 전에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만들려다보니 가장 중요한 요거트가 없었어요. 그 늦은 밤에 사러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출근했기 때문에, 사무실 들어오면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거든요. 거기서 또 2+1 하는 커피를 함께 사왔어요. 지금 눈 앞에는 또 캔 커피 세 캔과 휴게실에서 뽑아온 모닝 커피 한 사발이 놓여 있습니다. 오늘도 커피 부자다! 모닝 카페인의 은총과 함께 오늘도 할 일이 많지만 당장 현재는 꽤 여유있는 수요일 아침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꽃잎이 지고 오늘은 비가 온다고 쓴다 현관에 쌓인 꽃잎들의 오랜 가뭄처럼 바싹 마른 나의 안부에서도 이제는 빗방울 냄새가 나느냐고 추신한다 좁고 긴 대롱을 따라 서둘러 우산을 펴는 일이 우체국 찾아가는 길만큼 낯선 것인데 오래 구겨진 우산은 쉽게 젖지 못하고 마른 날들은 쉽게 접히지 않을 터인데 빗소리처럼 오랜만에 네 생각이 났다고 쓴다 여러 날들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많은 것들이 말라 버렸다고 비 맞는 마음에는 아직 가뭄에서 환도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쓴다 우습게도 이미 마음은 오래 전부터 진창이었다고 쓰지 않는다 우산을 쓴다 - 심재휘, ≪우산을 쓰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요 며칠 급하게 해결해야 할 줄 알았던 프로젝트 일정이 이번 주까지로 조금 늘어나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지요. 그런데 그 빈 공간을 채울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 관계로, 결국 이번 주의 업무 부담과 긴장감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ㅎ 고로 오늘도 꽤나 바쁠 예정!!! 야근까지 할 지 안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여유부리기는 힘든 하루가 될 듯 해요. 이번에 새로 맡은 임무 중 하나가 앞으로 출시될 윈도 10을 미리 사용해보는 걸 포함하는데, 제가 안 그래도 윈도 10을 꼭 써보고 싶었고, (프리뷰 버전이 나와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는 컴퓨터를 싹 밀고 프리뷰를 얹어보기엔 두렵고...) 윈도 7과 윈도 8.1 사용자에게는 곧 출시될 윈도 10 무료 업그레이드 메시지가 뜬다는데, 저는 심지어 돈 주고 산 정품인데도 그런 업그레이드 메시지가 안 떠서 노심초사 하고 있던 상황이거든요. 아무래도 높은 확률로 윈도 10이 설치된 PC를 하나 더 받아서 만지작거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익후야! 기뻐라! 느닷없이 주어진 임무이지만, 이런 거라면 아마 "누가 할래?" 했어도 "제가 하겠슴돠!" 했을 듯... ㅋㅋ 물론 그만큼 숙제가 떨어진 것입니다만 일단 윈도 10을 사용해볼 수 있는데 의의를 두도록 하죠. ^^ 메르스로 인해 더더욱 싱숭생숭한 요즘입니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시고 또한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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