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듣고 싶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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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문득 사무실 뒤 창가를 돌아보니 봄햇살 한줌이 제 방으로 성큼 들어와있네요,,, 곧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며칠동안 흥분상태를 지속시키더니 오늘은 조증의 끝에 보이는,,,, 허전함이,,,,
봄이 짙어져가고,,,, 이파리들이 봄바람에 파르르하니 빛이나는 이 계절이 지나고 나면 소란스러운 그 어떤날이 성큼 다가와 있겠죠,,,,, 보고싶네요,,,,
오늘날 수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와도 " 더이상 빛이 되지 못하는 말들은 파괴된 말들일때 그 말들이 만드는 소리는 그을음처럼 빛 없이 불안하게 펄럭거린다" 고 독일 철학자 막스 피카르트가 말했죠.
하지만 말은 빛이 되고 싶다
말은 빛이기 때문이다.
빛으로 존재한다는 기쁨을 원하다 - 막스 피카르트
하지만 대장의 음악은 분명 빛입니다. 오랜만에 며칠동안 8집을 다시 꺼내서 들었는데 정말 8집은 언어유희죠,,,
그 현학적이고 철학적인 가사 ,,,,,,,, 그는 무엇에 그리도 상처를 입었던 것일까,,,그의 심장속에 존재하는 열정이 결국 그의 세상을 내부에서부터 조금씩 균열을 만들어 가고 있었던것일까,,,,자신을 옥죄어오는 초조한 공포속에서 그저 당황하고 두려워했던 것일까,,,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대장의 음악은 ...정말 놀랄 정도로 정교하고, 곡의 구석구석에 배치해 놓은 테크닉은 너무도 독특합니다.
전음반이 다 명반이지만 특히 8집은 강렬한 사운드와 음악적 테크닉의 완성도 면에서 최고의 명반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고, 그에 견줄 만한 이 가사들은 다양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그의 감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가사들입니다.
오늘은 6집을 꺼내서 듣고 있지만,,, 몇달에 한번씩 듣는 8집은 정말 들을때마다 또 다른 뭔가를 느끼게 합니다.
내별!!! 내 자존심!!!! 감사합니다. 보고싶습니다.
댓글목록
레고걸님의 댓글

저도 8집 가장 많이 듣고 아끼는 음반입니다.
보고싶다 서 태 지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봄님 나랑 통했다.. 어제 저도 8집들으며 또 전율~~^^
maniya님의 댓글

8집 진짜 짱인듯
끄마태지님의 댓글

보고싶어요~~~~♡(반짝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