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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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비밀 하나
내가 너에게
소중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게.
지금의 너를 탄생시킨 것은
바로 너의 지난 모든 과거란다.
- 생텍쥐페리의《사막의 도시》중에서 -
* 아픈 상처도 지난 것입니다.
화려한 영광도 지나간 과거의 것입니다.
그걸 지금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오늘의 나, 내일의 내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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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직 구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화창해지려고 애쓰는 듯한 모습... ^^
어제는 좀 일찍 잔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저께보다 한 30분 일찍 잤나요? ㅎ 하지만 숙면을 취했는지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몸이 한결 거뜬해져 있었습니다. 이불 속에서 비비적거리는 일도 없이 바로 몸을 일으킬 수 있었고 스트레칭으로 남은 피로를 날렸죠.
길었던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로는 스쿼트나 팔굽혀 펴기 같은 간단한 아침 운동을 거르고 있었는데 (그래봤자 몇 개 안 하면서;;;)
앞으로는 그것때문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라도 다시 시작해서 거르지 말아야겠습니다. 점점 더 부쩍 체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출근하기에는 딱 좋을 만큼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집을 나와, 자리를 고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버스에서도 앉아 오고...
오늘 아침 출근길은 쾌적했네요. ^^ 요 정도 선선해졌다고 아들이 다시 목이 부어서 미열도 약간 있는 관계로 걱정을 또 한아름 안고
출근하긴 했습니다만... 집에서 나오기 전에 살짝 방문을 열어봤을 때 잘 자고 있었던 걸 보면 뭐 별 일 없겠죠. ^^;;;;
사무실에 잘 들어와서 휴게실에 나온 간단한 아침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역시나 습관처럼 입이 텁텁한 것이 커피가 땡기는군요.
가끔은 브랜드 커피 전문점에 가서 평소와 다른 커피도 먹어보고 싶지만, 귀차니즘이 우선이라 오늘도 휴게실로 달려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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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 여기서 얼마나 먼지
술에 취하면 나는 문득 우체국 불빛이 그리워지고
선량한 등불에 기대어 엽서 한 장 쓰고 싶으다
내게로 왔던 모든 이별들 위에
깨끗한 우표 한 장 붙여주고 싶으다
지금은 내 오랜 신열의 손금 위에도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시절
낮은 지붕들 위로 별이 지나고
길에서 늙은 나무들은 우편배달부처럼
다시 못 만날 구름들을 향해 잎사귀를 흔든다
흔들릴 때 스스로를 흔드는 것들은
비로소 얼마나 따사로운 틈새를 만드는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이별이 너무 흔해서
살아갈수록 내 가슴엔 강물이 깊어지고
돌아가야 할 시간은 철길 건너 세상의 변방에서
안개의 입자들처럼 몸을 허문다 옛사랑
추억 쪽에서 불어오는 노래의 흐린 풍경들 사이로
취한 내 눈시울조차 무게를 허문다 아아,
이제 그리운 것들은 모두 해가 지는 곳 어디쯤에서
그리운 제 별자리를 매달아두었으리라
차마 입술을 떠나지 못한 이름 하나 눈물겨워서
술에 취하면 나는 다시 우체국 불빛이 그리워지고
거기 서럽지 않은 등불에 기대어
엽서 한 장 사소하게 쓰고 싶으다
내게로 왔던 모든 이별들 위에
깨끗한 안부 한 잎 부쳐주고 싶으다
- 류근, ≪그리운 우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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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때문에 저희 팀의 차장님 한 분께서 곧 다른 팀으로 가시게 되면서 업무 분장을 다시 해야 하게 되었어요.
차장님 대신에 다른 팀에서 또 한 사람이 저희 팀으로 오긴 하지만 좀 많이 어린 친구가 오거든요. 오자마자 바~~로
그 차장님께서 하시던 일을 이어받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 친구는 한동안 교육을 좀 시키고, 남은 팀원들이
차장님의 일을 쪼개서 처리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업무 분장을 다시 하게 되면서 기존에 붙잡고 있던 일들의
우선 순위도 조정이 되고... 결국 휴가에서 복귀한지 며칠 만에 휴가가 끝나갈 무렵 "아~ 휴가 복귀하면 이런이런 일을 하느라
한동안 정신없고 바쁘겠구나~" 하고 걱정했던 것들은 대부분 그냥 걱정으로 끝났고, 이제 오늘부터는 새로운 일 때문에
한동안 바쁘게 되겠네요. 특히 최대한 빨리 서둘러 끝내야 할 일이 하나 떨어져서 며칠 여유를 부리기도 힘들겠어요. ^^
하지만 일과 중에는 바빠도 여전히 야근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게 다행... 최대한 일과 중에 열심히 집중해서
일이 퇴근 시간을 넘어가는 일은 없도록 해보겠어요. 오늘도 저녁만 딱 먹고 깔끔하게 귀가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걸로... ^^
하늘도 점점 다시 개이고 있고 오늘도 점심은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니 점심 시간에는 어제 못한 걷기 운동이나 열심히 해봐야겠군요.
어느새 한 주의 딱 정중앙인 수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기나긴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다시 와주시니 반갑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잘 부탁드려요~~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 : 덕분에 잘 쉬고 왔어요. ^^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