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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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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5-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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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죽을 만큼 아플 때 그녀의 눈물은 결국 보석이 되었다. 살면서 죽을 만큼 아픈 고통 앞에 서 있다면 "이 시간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다!"라고 주문을 외워보자. "잘되려고 아픈 거다."라며 끝까지 가보자. - 윤서원의《낯선 곳에서 살아보기》중에서 - *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고 싶다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무너집니다. 아플수록 마음을 더욱 강하게 다져야 합니다. 그것이 위기에서 자기 몸을 건져냅니다. 아픔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어 보석이 되도록, 내 마음을 내가 다스려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a00fc2da6b9ca04d6913c73afd&name=IMG_1044.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99c24d6913c796fd&name=IMG_1046.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7cb74d6913c7eafd&name=IMG_104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흐리네요. 그냥 찌푸린 정도가 아니라 온통 뿌~옇고 실제로 비도 흩뿌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반영이 있었습니다. 제가 파일을 올리고 하는 건 아닌데요. 다른 팀에서 하는 반영에 저희 팀의 시스템이 깊이 관련되어 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하기 위해 저희 팀 대표로 나와서 앉아 있습니다. 어쨌거나 시간은 다른 팀 작업 시간에 맞춰 와야 하니까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죠. 잠을 많이 못 잤더니 피곤해서 몸을 일으키기가 엄청 힘들더라고요. 어차피 일찍 출근할 거... 회사 업무 제휴 택시 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겠다...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그냥 시원한 아침 공기 쐬면서 출근하는 게 피로를 쫓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며 창 밖을 보면서 흐리다는 건 인지를 했는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 아예 비가 오고 있더라고요. 우산을 펼 정도는 아니고 그냥 어디 멀리서 스프링클러로 물 뿌리는 게 막 날아오는 수준이긴 했어요. 예보를 확인하니 이른 아침에 잠깐 비 소식이 있고 이후에는 그냥 흐리기만 할 거라고 하던데, 요새 예보 잘 맞는 김에 오늘도 맞았으면 좋겠군요. 정류소에 도착한 버스는 역시나 앉아계신 승객들보다 남은 자리가 더 많아서 편하게 앉아올 수 있었고, 어제는 일부러 눈을 붙이려고 해도 안 되더니 오늘은 자리에 앉아 머리를 대자마자 소로록~ 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신기하게도 강남에 도착해서 딱 코너 돌자마자 깼는데 한 20분 정도 잔 것 같은 그 잠깐의 잠이 정말 꿀잠이었어요. 몸이 거뜬하네요. ^^ 지금 여기까지 쓰는 동안 한 건의 연락도 없습니다. 모니터링 중인 시스템도 잘 돌아갑니다. 아마 오늘 아침의 반영은 별 문제 없이 잘 된 것 같네요. 이제는 슬슬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날씨도 안 좋은데 그냥 건물 지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김밥이나 한 줄 사와야겠어요. 일단은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다가 드링킹하고 생각해야겠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덩굴은 바람의 손 죽은 자가 깨어나 벽을 더듬고 있다 버려진 개들이 떠나지 못한 영혼처럼 남아 골목을 서성거리고 부서진 벽 녹슨 철근들은 핏물 빠진 핏줄처럼 튀어나와 바람의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다 깨진 창문이 밤낮 주인 없는 빈방을 들여다보는 곳 건드리기만 해도 울음이 쏟아질 듯 기울어진 지붕 아래 중력을 이기지 못한 영혼이 천장에서 쏟아져 합판을 잡고 펄럭거린다 발목을 잃어버린 신발과 갈라진 벽 틈으로 들어온 손수건만한 햇살이 어두운 방을 걸어다닌다 몸을 살다 간 시간들은 몸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등때기를 타고 오르는 푸른 과거 안구의 밖으로 흘러내린 영혼과 함께 폐허에서 바람은 제 안을 서성거린다 흙먼지를 묻힌 바람의 손가락이 유리창에 가늘게 지문을 남기고 있다 폐허, 바람과 달빛이 다녀가는 몸 혼자 우는 - 김주대, ≪폐허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당연히 무척이나 바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하루가 지날 수록 야근까지 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까지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함에 올라야 할 산이 막 되게 높아보이고 그렇지만, 한 발 한 발 떼다보면 탈 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같은 느낌. 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팀원들 사이에 분업도 해가면서 하는 일이다보니 일과 시간에는 엄청 바쁘고 정신 없지만, 일과 중에만 꾀를 안 부린다면 웬만해서는 야근 없이 늦지 않게 들어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일과 중에는 열심히 한 번 집중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다른 일만 안 들어오면 되는데... 설마 안 들어오겠죠? ㅋ 이번 주 목요일에 보는 걸로 제가 팀 영화 번개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곧 있을 소규모 조직 개편이 저희 팀에도 영향을 미쳐서 저희 팀 차장님 한 분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어제 들었어요. 저를 이 팀으로 오도록 꼬신(?) 분이라 부쩍 더 아쉽군요. ㅎ 그래서 이번 주 영화 번개는 취소하고 송별회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 주에 새 인원 들어오면 이번엔 환영 회식... -_-;; 오늘도 점심은 대충 빠르게 먹고 남은 시간을 아주 넉넉하게 써 볼 예정입니다. 이제 슬슬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결국 오늘 반영에 문제 있다는 연락은 없었습니다. 깔끔하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재미나고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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