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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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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5-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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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웃으면서 체념하기 인생을 되돌리는 버튼이 바로 체념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체념하는 수밖에 길이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아집이라는 녀석이 있어서 체념을 기피하지만, 그래도 체념해야 할 때는 그냥 놓아주어야 합니다. 집착에서 절망이 싹트기도 하고, 체념에서 희망을 찾기도 합니다. - 노무라 소이치로의《생각 그물에 걸린 희망 건져올리기》중에서 - * 체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절망이 아니라 더 큰 희망의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의 체념이 내일의 절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웃으며 체념하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a00fc2da6b13ee4d63ea068b84&name=IMG_1015.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7f8c4d63ea071084&name=IMG_1017.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1c574d63ea07af84&name=IMG_101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보이네요. 하지만 비 소식은 없으니 조금 있으면 걷히겠죠? 월요일입니다. 휴가 복귀하고 이제 다시 월요일부터 한 주 시작이네요. ㅎ 평소 조금 일찍 일어나버릇하긴 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는 이유로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왔습니다. 집에서 나오면서 일단 반팔 티셔츠 한 장 입고 나왔고 혹시나 싶어서 얇은 집업 후드 하나를 X세대 스타일로 가방 옆 줄에 딱 끼우고 나왔는데, 몇 발짝 걷고선 바로 걸쳐야 했죠. 낮에는 매우 덥고 대중교통에서는 냉방도 시작한 요즘이지만 아침에 반팔 한 장 덜렁 입고 나오기에는 다소 선선하더라고요. 정류장에 버스가 바로 도착해주고 요즘 계속 그랬듯이 앉을 자리도 많아 강남까지 아주 편하고 빠르게 올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눈을 좀 붙일 생각이었는데, 또 이렇게 일부러 자려고 하면 잠이 안 온다니까요? 결국 책을 펴들어야 했죠. download?fid=64224ca00fc2da6b71234d63ea061a84&name=IMG_1014.JPG 주말에 처가에 갔다가 가져온 롤 케익을 아내가 팀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고 싸주었습니다.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데 얼른 팀 동료들 도착하고 나면 얼른 다 함께 나눠먹고 싶네요. ^^ 롤 케익 두 줄이면 양이 상당한 지라 아침은 든든하겠어요. 월요일 아침부터 왠지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게 쌉쌀한 커피가 무척 땡깁니다. 모닝 커피 뽑아오면서 새로운 한 주 시작해볼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손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류의 조상은 나무였다는 생각이 든다 우글우글한 누대의 흰뿌리 퍼올려 낳는 잎맥들 어머니 나무에서 나온 한 그루 나의 씨앗에서 싹튼 어린 몸에 나부끼는 잎맥이 하, 신기하게도 닮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TV 속 이산가족들 하나같이 주름진 잎맥들만 연신 부벼쌓겠는가 도시보다 도시가 낳은 골목들보다도 더 조밀한 잎맥들 낱낱의 손금에 흐르는 강물이란 무수한 사람들 틈에 흐르며 불쑥 못 보던 줄기 하날 치는 것 점심 후 도심 산길, 가지 새로 흘러내리는 햇살 왼 몸에 창자에 감다보면 제 푸르던 생을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다 나무들 잎새를 무덤처럼 둥글게 쌓아둔 채 저 생으로 몸을 밀 때는 별무리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야 밤마다 먼 별들의 강숲에서 글썽이는 눈시울들이 어린 잎자루를 반짝이며 닦아쌓겠는가 하여 잠시 빠져나왔던 일터의 공기를 떠올릴 때도 어느새 내 핏줄을 포위하는 자신의 맥박들이 세상을 다 밀어버리는 것도 모르는 잎맥들의 흔들림! 그래, 나는 잘못 진화된 나무가 낳은 자동차 충혈된 힘줄이 스멀대는 마른 나무들의 분지를 잎새에 스치는 바람이듯 바스락거리는 잎새들이 밟히는 사원이듯 성큼, 다시 들어선다 - 손진은, ≪나무의 후손≫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처가행"으로 간편하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모님께서 작은 가게를 하시는데 이번에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시게 되었어요. 아내가 가게를 주말동안 대신 맡아드리기로 했고, 그래서 온 가족이 내려갔다 왔지요. 가게 운영은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고 아내야 어릴 때부터 일을 도와왔으니 가게 맡아드리는 건 아내가 다 했고, 저는 그 동안 아들과 놀아주고 밥 먹이는 것이 임무! 그런데 처가가 있는 동네는 동네 자체가 한산해서 아내도 막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는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주말동안 잘 쉬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자아~! 길었던 휴가를 마치고 지난 주 목요일에 다시 사무실에 복귀해서는 이틀 정도 다시 업무 적응과 일정 조정을 마쳤고, 주말에 처가에 가서 푹~ 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기까지 했으니... 이번 주부터는 이제 또 다시 바쁜 한 주를 보내야겠지요. 그냥 별거 없는 한 주를 애써 바쁘게 보내겠다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번 주에는 할 일이 많아서 어마무시하게 바쁠 것 같습니다. 휴가가 끝나갈 무렵부터 마음이 아주 불편했어요. 휴가 떠나기 전에 자의로도 "휴가 다녀와서 할 게요." 또는 타의로 "휴가 다녀와서 해~!" 하는 식으로 미뤄뒀던 일들이 꽤 있어서, 그걸 이제 한꺼번에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이 안 왔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것저것 계획에 변화가 생기면서, 복귀 직전에 걱정했던 업무 때문에 고생할 일은 많이 줄었는데요. 이번 주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급한 업무에 팀원 전체가 한꺼번에 달려들어야 하게 되면서 바빠진 거예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왠지 팀원들 전체가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사실 뭐 예상은 했어요. 휴가 복귀하고 한동안은 아무래도 빡세게 일하게 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미리 말해두기도 했고요. 기왕 할 야근이라면 회삿돈으로 먹을 수 있는 저녁 식사나 거~하게 하고 열심히 집중해서 즐기면서 해볼랍니다. 이번 주에는 제가 나서서 팀 영화 번개를 추진해볼까 했는데, 아무리 바빠도 그 계획에는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군요. ㅎ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아픈 것 없이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증막 火이터 다녀오신 분들~ 부럽습니다. ^^ 지금 열심히 후기 뒤져보고 있는데 저는 그저 눈물만... ㅠㅠ 급기야는 자체적으로 락 페스티벌까지 개최하는 매냐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냐능?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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