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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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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5-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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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밥 하는 것도 수행이다 "밥 하는 것도 다 수행입니다. 밥 할 때는 밥만 생각하면 돼요.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밥을 태우거나 뜸을 잘못 들이게 돼요. 내가 하고 있는 행동, 거기에 온전히 마음을 쏟으면 됩니다. 쌀을 씻을 때, 쌀을 불릴 때, 물 양을 맞출 때, 불 조절을 할 때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합니다." - 이창재의《길 위에서》중에서 - * 밥은 생명입니다. 밥은 모두의 건강입니다. 밥은 반복되는 삶의 원동력입니다. 밥을 먹는 것은 음식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감사와 정성을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밥 하는 것도 큰 수행입니다. 고도의 깊은 명상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ca00fc2da6bcb024d5479ec14e2&name=IMG_0939.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9b434d5479ec6de2&name=IMG_0941.JPGdownload?fid=64224ca00fc2da6b05ac4d5479ecd8e2&name=IMG_094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우야~ 하루 만에 이렇게까지 흐려지나요? 일단 비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휴가 복귀 후 이틀째... 그새 적응됐는지 또 거뜬하게 눈을 떴습니다. 며칠 전까지 휴가였던 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그냥 최근에 쉬지 않고 계속 새벽에 일어났던 것 같은 그런 느낌? ㅋ 다만 어제에 비해 조금 늦게 알람을 맞춰 놓았음에도 어제와 같은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는 건 함정입니다만... 단번에 몸을 일으키기는 힘들어 한 10분 정도 명상은 했으나 거기서 다시 잠에 빠져들지는 않고 조금만 쉬다가 바로 몸을 일으켜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했지요. 잠이 금세 달아나더군요. 어젯밤부터 창문을 활짝 열어놓아도 선선한 느낌이 전혀 없더니만 아침부터 뭔가 후텁지근 하더라고요? download?fid=64224ca00fc2da6b1bf74d5479eb8be2&name=IMG_0938.JPG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는데 정류장에 도착할 때쯤부터 이미 하늘은 요런 상태였습니다. 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비 예보는 없지만, 하늘이 보통 흐린 게 아니라 무겁게 축~ 쳐져 있는 게 아무래도 불안해요. 이따가 먼 길 야간 운전을 해야 하는데 제발 하늘이 개이는 건 둘째 치고 비는 안 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하튼 아침에 일찍 눈을 뜬 덕분인지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음에도 사무실에는 좀 일찍 도착했습니다. 주린 배는 고소한 두유와 빵으로 달래고 있고요. 일부러 빵을 커피가 아닌 두유랑 먹은 건데... 그냥 습관처럼 커피가 땡기는군요.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ㅎ 얼른 가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타올게요. 역시 직장인에게는 커피가 보약인 듯?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놀라지 않는다 새가 실수로 하늘의 푸른 살을 찢고 들어간다 해도 그것은 나무들의 짓이라고 오래전 내가 청춘의 주인인 슬픔에게 빌린 손으로 연못에 돌을 던졌던 것처럼 공원 새들을 모조리 내던지는 나무들, 서서 잠든 물의 무덤들 저녁의 시체들 가을이 새의 울음을 짜내 신의 예언을 죄다 붉게 칠했으므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그날, 마지막으로 던졌던 반지의 금빛 테를 가진 달빛조차도 손목을 그은 청춘의 얼굴로 늙어가니 집으로 돌아가 최대한 따뜻한 밥을 하고 무국을 끓여 상을 차리고 마음을 지우고 나면, 남는 자신을 앉히고 맞은편에 희미하게 맺힌 물빛으로 앉아 눈에서부터 긴 눈물의 심을 빼내기라도 한다면 구겨진 옷가지처럼 풀썩 쓰러질 자신을 향해 밥그릇 속에서 달그락거리는 수저 소리로, 걸어가거나 형광등빛을 펴 감싸주며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 온몸 뜨거운 물에 흠씬 적신 뒤 뿌옇게 김이 슨 거울을 훔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네 몸이 아프다 네가 내 몸을 앓듯이 그러니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위로가 있어서 물끄러미 나라고 이름 붙인 장소에서 가여운 새들을 울음 속으로 날려보내며 중얼거린다 절반만 거짓을 믿으면 절반은 진실이 된다고, 어쩌면 신은 우연을 즐기는 내기꾼 같아서 하나의 운명에 보색을 섞어 빙빙 돌린다 그러나 여름을 윙윙거리던 공원의 벌들도 열매가 꽃의 절반을 산다고 믿지 않는다 꽃이 열매의 절반을 가졌다고도 믿지 않지 다만 우리가 별들의 회오리 속에서 청춘을 복채로 들었던, 모든 예언은 절반만 말해졌다는 것 그리고 그 나머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삶이 아프다는 것 이제 놀라지 않는다 모든 나무가 지구라는 둥근 과녁을 향해 날아든 신의 화살이었다 해도 우리가 과녁의 뚫린 구멍이라고 해도, 뽑힌 나무라 해도 나무는 자신의 절반을 땅 속에 묻고 있으므로, 내가 거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신의 목을 조르는 밤을 견디는 것처럼 - 신용목, ≪절반만 말해진 거짓≫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이 지나면 이제 주말입니다. 휴가 복귀했는데 이틀 보내니까 또 주말입니다. -ㅁ-;;; 이럴 거면 그냥 이번 휴가에 제 연차 이틀 붙여서 쭉 쉬고 월요일부터 출근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거의 한 달 쉬면서 이틀이나마 연차를 거기에 더 붙인다는 얘기까지는 하기 힘든 분위기였고, 그냥 이틀 정도 적응 시간 가지고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바쁜 일상에 돌입한다는 게 어떻게 생각해보면 더 나은 것 같아서 그냥 이틀 더 쉰다는 얘기를 아예 안 꺼냈었죠. 아무튼 이번 주말에는 처가로 갑니다. 내일 아침부터 할 일이 좀 있어서 금요일인 오늘 저녁에 바~로 출발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일과 중에는 바쁠지언정 야근까지 할 분위기는 아니니까 칼퇴근해서 집으로 달려갈 겁니다. 야간 운전을 해야 하고 졸면 안되니까 식곤증 방지를 위해 저녁은 최대한 간소하게 먹거나 안 먹거나 해야겠어요. ㅋ 야근이 얼마나 잦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이번 주 이틀보다는 확실히 바쁠 예정이니까, 주말에 잘 쉬고 잘 먹고... 에너지 충전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는 바쁜 만큼 아마 휴가 여독은 확실하게 빠지겠지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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