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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 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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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별난여자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5-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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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좋은 날. 하늘도 맑고 푸르게 익어가는 잎도 더없이 파란날. 옆에서, "일주일은 젊어지셨습니다."라고 하는 말에 제가 그랬어요. "단 하루만 젊어져도 좋아. 단 하루라도 젊어져서, 단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다면, 그 하루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까" 오늘까지만이라고 생각했던 날, 그 마지막이길 바라던 날이, 예상치 못하게 하루가 더 이어질 때. 그런데 그런 적 있으세요? 죽을 것처럼 힘든 그 날이, 새로움이 시작되는 날이 되는 것 같은. 단 하루라도, 제 생에 몇 없을 행복한 날을 단 하루라도 더 가지게 해준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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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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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조제님 태지만볼꾸얌님 뉴꼬부기님 한결같은우리님~~ 감사해요~~(귀요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