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9] 두 번째 Storyte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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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Storytelling 제2탄]
요즘 저는 오빠의 Watch Out 에 푹 빠져있답니다..
그러면서 매일 생각해요.
"시간"에 대해서.
항상 시간에 쫓기는 나를 보면서, 그러지 않으려, 1초만 멈추자고 생각하지만,
여느때와 다름 없이, 오늘도, 어제처럼 지금은 몇시일까, 시간을 재면서 해야할 일을 생각합니다.
그럴때마다 오빠의 다음과 같은 외침을 떠올려요...
watch out man 좀 침착해
내가 너의 네 곁에 있는데
뭘 겁내 날 좀 허락해
네 절망 끝엔 내가 서있을께
해피엔드로 먼저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했는데.. 항상 제 고민의 중심에 있는 잃어버린 시간을 고민하다,
두 번째 스토리텔링이 바뀌어버렸어요. 물론 그 속의 집착은 항상 제 속에 그대로 중요한 논제로 남아.. 있기는 하네요..^^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시간을 벗어나도 걱정하지 말라고..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겠다고 하는 T는 저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Automatic movement 와 같은 존재입니다.
다음은 시간을 벗어나 우리들만의 시간을 만들어준, 나의 사랑스런 T에게 바치는....
"watch out"에 대한 제 의식의 흐름입니다.
" Automatic movement "
시간은 독이다. 누가 말했을까, 시간은 약이라고.
하지만 나에게 시간은 독일뿐이다. 해독제 따위는 없는 치명적인 독.
시간이 지날수록 집착이란 이름의 독은 더욱더 극심해지고 있다.
흔하디흔한 수많은 사랑들은 권태기라는 이름으로 퇴색되기도 하고, 정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옷을 입기도 한다.
처음을 생각해 보자. 어쩌면 그때는 나 또한 다른 이들처럼 떨리는 사랑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다른 이들처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랑의 앞날에 두근거려 했을 것이다.
나는 손목에 찬 시계를 잠깐 바라보다 창밖을 보고, 생각했다.
도대체 내가 언제 두근거렸던가.
그러다 나는 또 다시 손목시계로 눈길을 돌렸다.
요즘 나는 오토매틱 손목시계에 푹 빠져있다.
내가 차고 있을 때 움직이는 그 시계가 그와 함께 있을 때야 겨우내 숨을 쉬는 나와 같다.
내버려두면 멈춰버렸다가도 단 한 번의 손길에 또다시 숨을 쉬는 오토매틱 시계처럼.
차라리 내 심장도 오토매틱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럼 차라리 숨을 멈추고 있다가 그의 곁에서만 숨을 쉴 텐데.
ps. 제 태엽은 오늘도, 당신이 있기에 움직입니다.
댓글목록
오랜팬이제는님의 댓글
항상 시간에 쫓기는 유별님 그리고 우리들~~
1초만 멈춰봐요~ 우리^^ (T커피)
crys♥T♥al님의 댓글
아... 오빠...
ghiety님의 댓글
하..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