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명절 차례상은 단촐하게 차리기로 했어요. 

명절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 집은 딱 상에 올라갈 분량 만큼만 만들거든요.

그렇다 보니 특별히 힘 들여 요리할 게 없어서 느긋한 편이죠.   

(게다가 작년부턴 명절에 제가 호되게 아팠던 것을 계기로 전도 아예 만들어진 것을 사 쓰고 있다능... 

한 번 그렇게 해보니 너무 편해서 추석, 설엔 계속 사 쓰게 되네요~.  

기제사 땐 출가한 동생들, 친지들이 다 오시니까 음식을 많이 만들어야 하므로 하루종일 부엌에서 살지만 ㅎ) 

엄마는 오늘 밤 늦게나 오시기로 했으니, 저는 준비를 빨리 마치고 영화나 보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주변에선 추석을 맞아 일찌감치 고향에 내려간 동료가 있는가 하면, 

올 해는 아예 차례를 지낼 계획이 없다는 분도 계시고, 

또 내일 하루만 쉬고 오늘과 모레부터 정상 근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요샌 많은 마트들과 식당들이 그렇게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형태로 어떻게 명절을 보내시든, 모두가 마음이 풍성한 추석이 되길 바랍니다~^ ^ 

T도 우리 매냐들도 각자 다른 모습이겠지만 꼭 마음만은 풍성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