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00년 미쳐있던 그때가 또 왔으면 좋겠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떵우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09-30 20:37

본문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 오빠 돌아온단 소식에 너무 설레서 쿵쾅거리는 심장을 다독거리며 기다리던. . 대학들어가서 오빠공연 열심히 다닐려구 고등학생이 공연 따라다니면 나쁜아이라도 되는냥 열심히 자료들만 모아댔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얼마 앞두고 오빠들의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고 공연을 다시 못본다는 생각에 미쳐서 연희동이며 아이비(그때 아마 ING)였나 오빠들 엽서며 영상집 이불 베게커버등을 사재끼고 ㅋㅋ엄청 울며 친구와 함께 다녔던 기억들이 나네요 은퇴기자회견 보면서 통곡하는 절 보구 저희엄마 " 부모가 돌아가셨냐? 내가 죽어도 그렇게는 안울겠다"며 혀를 차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MBC컴백 무대 보기위해 올림픽공원에서 밤새우고 드디어 오빠의 공연을 보게된 저는 정말 그때부터 사람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ㅋㅋ 미친듯이 다녔습니다 취직해서도 회사에 거짓말하고 공연 따라다니고 그때 '태지의 화'공연이었나? 전국투어를 하는데 100프로 출석률도 있었다져? ㅎㅎ 전 그래도 10번은 갔네요 회새 때려치고 100프로 출석하던 매냐들도 많았었지 아마. . 23살이었던 그때가 전 가장 행복했습니다. 공연도 많았고 헤드뱅잉을 해도 괜찮은 체력도 있었고 ㅋㅋ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겠네요 . 아니 오빠가 또 저를 그때처럼 만들어 주실까나? ㅎㅎ 사전녹화 갈려고 사서함 들으면서 무슨 작전이라도 하는냥 잠실에 여의도를 헤짚고 나녔는데 이 가을 그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땐 진짜 콘서트티켓도 제일은행가서 밤새서 기다렸는데. . 이제 그런 아날로그적인 추억은 다신 없겠네요 참 그때가 좋았습니다 미쳐있던 그때가. . 1집부터 8집까지. . 저에겐 2000년 오빠의 빨간 레게머리가 미친매니아로 지금껏 살게 해주는 힘입니다. 서회장님! ! 대장! ! 그리고 나의 절대지존! ! 빨리 보고싶습니다. . 9월의 마지막날 정말 그시절 나의 열정이 그립네요

댓글목록

모난돌님의 댓글

no_profile 모난돌 회원 정보 보기

저도 태지의 화 공연이 처음으로 T의 공연을 접한 거였어요~^ ^  마찬가지로 고등학생 땐 음악 콘서트에 간다는 거 자체가 힘들었던 상황이라 ㅎ 그래서 태지의 화 공연이 얼마나 기쁘고 설레였는지 몰라요 ㅎㅎ T의 공연을 평생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