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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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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0-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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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큐피드 화살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그 사랑이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지독한 배신을 당해 이성에 환멸을 느낀 사람도 다시 큐피드의 화살을 맞으면 그 모든 악몽을 말끔히 잊어버린다. 그리고 믿는다. 바로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그 사람이 떠나가 준 것이라고, 이 사랑은 진짜라고.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중에서 - * 떠나간 사람, 원망할 것 없습니다. 떠난 사람은 떠난 이유가 있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아픈 상처를 녹이며 열심히 내 길을 가노라면 큐피드 화살은 반드시 또 날아옵니다. 안 날아오면 내가 쏘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12874345255DA770412D722706D345255DA7824E6E823256F345255DA7904B9B7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조금 일찍 온 덕분에 보는 파르스름한 새벽 풍경... 구름이 솜털 같네요. ㅎ 오늘도 새벽 일찍 나왔습니다. 반영이 있었거든요. ^^ 반영할 파일의 갯수나 반영에 걸리는 시간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끝나는데, 반영에 소요되는 시간과 관계없이 민감한 시스템이고 특히 이번 반영은 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아예 일찍 반영하고 오래 지켜보기로 했죠. 그래서 아주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 지난 8일에 눈 딱 감고 연차 휴가를 쓰면 3일부터 어제까지 제 휴가는 딱 한 번 쓰고 꿈 같은 연휴가 만들어지는 것이었고 굳이 그걸 말린 사람도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오늘의 반영 때문이었어요. ㅎ 이게 이미 공지가 된 거라서 쉽게 일정을 바꿀 수 없는 거라서 그랬습니다. 아쉽지만 어쨌거나 일단 반영 자체는 잘 돼서 아주 기분이 좋네요. 오전 중에는 계속 지켜봐서 여차하면 원상복구 할 각오도 해야 하고 아직 2차 작업도 남아 있지만 지금 분위기는 고무적! 일찍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 반영한 건 잘 돌아가서 괜히 원상복구 하는 일이 없어야 보람도 더 있겠죠? ㅠㅠ 오늘도 새벽에 택시 배차를 예약했는데 배차가 안됐어요. ㅠㅠ 가끔 이런 날이 있긴 하지만 이럴 때마다 당황스럽지요. 그냥 그 연락을 받자마자 집에서 바로 나와서 버스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면 눈을 붙이고 싶어도 정류장을 지나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그렇게 안되거든요. 덕분에 뭐 공부도 좀 하면서 올 수 있었죠. ㅎ 택시로 오는 것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 그래도 아직 기획자께서 도착하시기 전까지 반영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만, 괜히 저 스스로 마음이 약간 급해갖고 아침으로 먹을 것도 못 사왔네요. 일단 아침반 글부터 써 둔 후에 시스템 돌아가는 거 봐서 짬이 난다 싶으면 얼른 나가서 아침으로 먹을 것들을 좀 사와야겠습니다.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 잔 사와야겠어요. ㅎ 태풍이 오네 사라졌네 상관없이 어쨌거나 아침은 춥네요. 모처럼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집업 후드를 걸치고 하루를 시작해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다 가구처럼 말이 없는 아내 허리가 아프다며 찜질방 가잔다 말없이 앞장서니 따라나서는 아내 한쪽으로 기우뚱한다 벌써 나무토막만도 못한 몸이다 누구는 풍이 들었다 하나 그녀의 몸에 언제 바람 들 날 있었던가 바람도 잘 들면 오히려 새처럼 가벼울 텐데 아마도 바람 먹은 것은 아닐 것이다 어둑할 무렵 길리 찜질방에 가서 보니 어둠 속에 푸른 독이 빛나고 있었다 세상의 독기를 내뿜으며 앉아 있는 아내 토굴 속에서 눈만 반짝 빛내고 있는데 어찌나 섬뜩한지 눈 둘 바를 몰랐다 아침저녁으로 내뿜는 내 몸의 독기 고스란히 다 받아주느라 온 정성 다했구나 아, 저것이 바로 낯선 그 사람이 되게 하였구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낯선 그 사람 부부는 닮는다더니 바로 내 몸의 독기였구나 도무지 알 수 없던 얼굴 이제 알 것 같다 저 낯익은 푸른 독 - 하재청, ≪푸른 독≫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 화요일...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거기다가 중간에 두 시간 남짓 회사 행사가 있는 바람에 작업할 시간도 빠듯했죠. (제가 당직 휴무로 월요일에 쉬는 바람에 그런 행사가 있을 거라는 걸 몰랐던 거죠.) 점심 시간에도 다른 팀원들 다 점심 드시러 나가는데 저는 업무 관련해서 전화 통화 하느라고 나중에야 서둘러 쫓아가야 했어요. 216C01395255DA8E07CA7F 그렇게 먹은 점심은 어묵 국수... 국수 집으로 간다고 하기에 평소에 자주 먹던 국수로 주문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다른 분들은 밥을 드시데요? -_-;; 메뉴 주문 부탁드리기 전에 "어떤 거 드실 거예요?" 라고 물어볼 걸 그랬어요. 어차피 경황이 없었지만... ㅎ 어묵 국수도 맛있어서 주문한 것이긴 하지만 면류는 뱃속에서 금방 꺼지니까요. ^^;;; 실제로 그랬습니다. -_-;; 아무튼 그렇게 점심도 먹고 와서 오후에는 뭐 업무와 관련된 걸 제외하고는 인터넷 브라우저도 한 번 열어볼 정신이 없을 만큼 바쁘게 일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퇴근 시간 무렵에 긴급하게 해야 할 일이 또 생겨버렸네요? 웬만하면 다음으로 넘겼겠지만 그게 바로 오늘 새벽에 반영한 그 프로젝트에 관련된 거라 그럴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급 야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거면 요새 가급적 저녁을 일찍 먹으려고 하고 있으니 일단 나가서 저녁 부터 먹고 와서 일을 계속하는 게 맞았겠지만, 야근을 하게 만든 그 부분을 처리하는 게 저 혼자서만 작업하는 게 아니다보니 저녁도 못 먹고 계속 자리에 앉아있게 되었죠.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겨우 일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된 거 저녁 먹지 말아?"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배가 너무 고팠어요. 평소에 이용하던 회사 근처 구내식당은 이미 한참 전에 영업 종료가 되었고... 다른 걸 먹자니 뭔가 부담되는 느낌이고... 2447993C5255DAA31C8C5A 그래서 예~~~~~~전에 이용하던 샐러드 파는 곳에 가서 검은 콩 라떼 한 잔과 함께 닭 가슴살 샐러드 사서 와작와작 씹어 먹었습니다. (드레싱이 없는 건 칼로리 걱정 때문이 아니라 다 떨어져서였는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레싱 없이 말 그대로 "와작와작" 먹었죠.) 이렇게 저녁을 해결하니까 맛은 좀 그래도 마음은 편했죠. 그리고 시간이 늦었으니 그냥 집에 들어가느냐?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체육관에 못 나가고 집에서만 운동을 했었는데요. 그 다음날인 한글날 공휴일은 체육관이 쉬니까 또 못 가고... 그러니 화요일의 운동을 빼먹을 수는 없었어요! 아홉 시 수업이 있었고 시간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 열심히 운동을 했어요. 적응이 된 줄 알았는데 그거 빼먹었다고 처음처럼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뭐 아들은 당연히 잠이 들었고... 마눌님과 함께 TV 보며 한참 놀다가 늦지 않게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이 공휴일이니 웬만하면 늦게 자서 늦잠 자도 될 것 같지만 아들이 항상 새벽 같은 시간에 깨니까 그럴 수가 없거든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사과나무가 불안한 것은 사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꼭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안에는 요행이 없다. 불안은 이루어진다. 불안이 이루 어지지 않는 경우는 불안을 꿈꿀 때이다. 불안을 꿈꾸면 불안은 이루 어지지 않는다. 사과나무의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을 보라. 불안을 꿈꾸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 지 않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아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더 빨리 떨어진 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지 불안을 꿈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은 오로지 불안을 꿈꾼 사과알들 이다. 떨어져주려고, 기꺼이 떨어져주려고 마음먹은 사과알들이다. 불안에 쾌히 시달리자는 사과알들이다. 불안을 꿈꾸는 사과나무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꿈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박찬일, ≪사과나무의 불안≫ - _:*:_:*:_:*:_:*:_:*:_:*:_:*:_:*:_:*:_:*:_:*:_:*:_:*:_:*:_:*:_:*:_:*:_:*:_:*:_:*:_:*:_:*:_:*:_ 한글날 공휴일이었던 어제... 어제는 웬만하면 그냥 집에서 빈둥대기로 했지요. 딱히 요란하게 어딜 행차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정말 푹~~ 쉬었습니다. 중간에 온 가족이 한꺼번에 낮잠도 두 시간 정도 아주 늘어지게 자 주기도 했고요. 다만 장을 보기는 해야 했고 아들도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하기 때문에 대형 마트 정도는 한 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246D3E3A5255DAD83466E9234F80365255DAC70ECC2C ↑ 옴마... 여기는 천국인가여? 2573F4375255DB022D1C5D 하..... 갖고 싶다... ㅠㅠ 여기 있는 거 다 갖고 싶다... 애들 장난감 그런 거 없고 내가 다 갖고 싶다... ㅠㅠ 그렇게 장도 좀 보고...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마트 앞에 떡볶이 집이 있는 걸 기억해냈지요. 떡볶이 먹은 지도 한참 됐어요. 그래서 마눌님도 흔쾌히 승락한 떡볶이 + 튀김 + 순대 + 어묵을 저녁 메뉴로 정했습니다. 270E8F335255DB161EB2CA 위에도 사진으로 올린 바로 저 천국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맥주를 좀 샀는데 맥주와 함께 (시간상으로는 낮술이네요. ㅋㅋ) 오랜만에 떡볶이 + 튀김 + 순대 + 어묵을 먹어주니까 아주 그냥 입에 착착 붙는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운동도 좀 하고 마눌님과 아들과 놀아주다가 오늘 새벽의 반영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했기에 일찍 잤어요. 정말 휴일을 보내는 가장 모범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은 하루였습니다. ^^)b 아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하루 잘 보냈습니다. 장염 증세가 약간 있지만 컨디션도 좋고 잘 놀았어요. ^^ 2575133B5255DB262983E9 언제나 진지한 소파 위에서의 TV 시청 자세... 남들이 뽀로로, 코코몽을 찬양하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ㅎ 2535A33C5255DB381F5ECB 마트에 가서 조금 색다르게 카트를 타본 아들... 위에 타면 주변을 둘러보는 정도지만 이 안에 있으면 엄마 아빠가 장 본 것들을 만지작거리면서 놀 수 있는 혜택이 추가됩니다. 위에 태웠더니 이 안에 넣어달라고 그러데요. ㅎ 220D9D375255DB462AD15B 대형 마트에 있는 앵그리 버드 탈 것... 천원 넣으면 움직이는 아기들 전용 탈 것인데 여기를 그냥 안 지나치네요. ㅎ 결국 한 번 태워주고 말았습니다. ^^;; 2166B4335255DB5322D8AD 그리고 나서도 형 누나들 게임하는 걸 부럽게 지켜보고... 요런 게임은 아직 어려서 돈 넣어줘도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어요. ^^;; 224DF93B5255DB7831CB54 집에 와서 잘 놀더니 저녁 때가 되니까 갑자기 막 찡찡대며 보채더라고요. 이제는 눈치를 딱 알겠더군요. "나가자는 거구나!" 그래서 세발 자전거에 태워서 동네 한 바퀴를 시작으로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아줬습니다. 대충 이 정도 밝을 때 나갔는데 해가 져서 온통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돌았어요. 덕분에 엄마 아빠도 운동 잘 했네요. 그렇게 밖에서 좀 놀고 들어오니까 밥도 더 잘 먹고 저녁 잠 들기 전까지 에너지 넘치게 잘 뛰어 놀았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말들을 넘어선 고적함을 꿈꾸어요 한 송이 민들레의 지독한 섬세함 그리고 그것의 생의 결에 완전히 겹쳐지는 바람 오 내가 얼마나 깊이 그 열림을 이해한 것일까 내 가슴의 모든 섬모들이 그 바람을 따라 흔들려요 세상에 둘 곳 없는 흔들림, 의미의 오로라가 그것 위에 천년 전부터 있었던 광휘를 드리워요 내가 외양들의 거의 지워진 마지막 저항에게 손짓해요 쉿 조용히 해 그리고 기다려 봐 나의 존재가 잠깐 파르르 떨어요, 보아요, 내가? 지워진 자리에서 언제? 지금? 아니 천년 전에? 물빛 이슬처럼 자유롭고 순결한 규정되지 않는 윤곽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눈물이 나요 ―안녕 아직은 어스름 저녁 어두운 육체 안에서 망설이고 있지만, 그렇지만 나는 한번 드러난 부재를 잊지 못해요 ―우연한 형태 안에 갇혀 있는― 나는 그것의 이마 또는 눈썹 위에 조용히 내 마른 장작개비 손을 가져다 대어요 그때 얼마나 엷고 부드러운 불이 내 존재의 발치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인지 나는 조금 지워진 내 발목을 내려다보아요 언덕 위, 또는 조금만 벗어난 삶, 흔들림―나지막한 들리움 - 김정란, ≪언덕 위, 또는 나지막한 들리움≫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얘기는 아니고 주말에 지른 겁니다만 온라인 게임 유통 사이트 "스팀"에서 게임을 또 몇 가지 질렀습니다. "스팀에 중독되면 답이 없다"는 말이 있어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는 뭐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늦은 것 같군요. ㅎ 어차피 좋은 게임은 이전에도 패키지로 모아왔으니까요... (여우와 신 포도 -_-;;) 이번 주말에는 2k games가 만들거나 배급하거나... 아무튼 2k games사와 관련된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대거 할인했습니다. 217E27375255DBA12DCEBD 그래서 "문명 5"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았던 확장팩 "Gods and Kings"도 드디어 손에 넣을 수 있었고요. 평소에 눈여겨 봐뒀던 두 가지 새로운 게임들도 구입할 수 있었죠. 모두 최대 75% 할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21290E375255DBBD25C9D12128A4375255DBBE254B84 일단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입니다. 바닷속 도시가 무대였던 1, 2편과 달리 이번에는 공중 도시에서 즐기는 스팀펑크 분위기의 액션 게임... 하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만큼이나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그 배경 스토리와 그 안에 담고 있는 풍자를 곱씹어보는 것도 큰 재미가 있는 작품이지요. 227A2E3A5255DBD3326133257EE8395255DBEA398619 그 다음은 "보더랜드 2"... 윗쪽 이미지에 있는, 목에 손가락을 겨누고 있는 저 이미지가 도대체 뭐지? 하는 궁금증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되었던 작품인데 이번에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네요. (확장팩은 차차...) 아직 설치는 안했지만 플레이 영상을 볼 때마다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만화처럼 보이는 저 스타일이 맘에 들었더랬습니다. 자유도도 높고 이스터 에그나 다른 작품에 대한 패러디도 잔뜩 숨겨져 있다고 하고요. ^^ ㅎㅎㅎ 뭐 언제 설치해서 차근차근 해볼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장만하려고 했던 좋은 게임들을 한꺼번에 손에 넣게 된 덕분에, 용돈은 많이 빠져 나갔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풍성합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물음표가 붙은 토니 자니? 다국적군이 막다른 골목을 접어 냈어. 폐활량과 지구력을 존중하는 정의의 골목이 아니라 근육강화제와 인해전술이 난무하는 무법의 골목. 불이 꺼지면 호각소리도 없이 경기는 시작되고 너의 동료들은 국적을 잃고 S.E.O.U.L의 경기장을 배회하지. 성형수술한 입양아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앉아 있는 관중석을 향해 확성기를 잡고 리허설을 연습하는 토니 자니? 너는 허기를 잃었고 너는 오기를 잃었고 너는 세 번째 각운을 만들 단어를 잃었지. 토니 자니? 너는 항상 연습만 하는 실패한 음악가야. 시합을 연습처럼 하라는 말이 항상 연습만 하라는 말이겠니 토니 자니? 나의 머리로 호쾌한 덩크 슛을 날리기 위해서 토니 자니? 노래하는 듯, 연주하는 듯 꿈속에서도 싸워야 해. 그것이 기본적인 전술이야. 상대팀의 포인트 가드와 센터 사이에서 토니 자니? 림을 향해 발기한 너의 어중간한 신장이 정겨운 S.E.O.U.L의 골목이 눈물겹다. 손수건처럼 접힌 S.E.O.U.L의 골목에 심판이 있을까? 골목 위에서 프로펠러 달린 대머리독수리가 근육강화제와 예비선수들을 공수하고 있어 무한 증식하는 이종의 인간들. 저 두 얼굴의 사나이들. 이 무대 위에, 이 경기장 위에, 이 전쟁터 위에. 확성기 시험은 그만둬 토니 자니? 입장권이 벌써 매진되었다고? 이런 제길,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에서 함정 수비에 걸렸잖아. 너의 패스를 받아 줄 동료들을 위해서 너의 주특기를 밝혀야 할 필요는 없어. 헤비메탈을 연주하던 파고다 극장의 아이들은 악기를 빼앗겼고 절권도를 연마하던 압구정동의 아이들은 노쇠했고 아이들의 주먹을 받아 줄 영화 속의 악당들은 프로 파이터가 됐어. 모든 규칙이 통용되는 지금은 하드 코어 이종 격투의 시대야. 음향기기는 낡았고 권법의 초식은 간파당했어. 상황에 따라 본능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야 하지. 저들은 제각기 다른 장기를 가진 녀석들로 이루어진 팀이라고. 경기의 상황보다 팀의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는 거니 토니 자니? 팀의 조직력보다 네 이름 속의 물음표를 떼는 게 더 중요해 토니 자니? 확성기 속에 권법을, 권법 속에 악기를, 악기 속에 총알을. 연습은 필요 없어. 너에게 권총은 자살용이 아니야 토니 자니? 손수건처럼 구겨진 S.E.O.U.L의 골목에서 토니 자니? 무기 사용은 반칙이 아니라 궁지에 몰린 서정이라고. 토니 자니? 속임수 패스. 토니 자니? 수류탄을 던져, 골목을 펼쳐. 토니 자니? 두운을 맞춰 타격하는 거야. 모국어를 사용하는 토니 자니? 날카로운 음성의 총알로 토니 자니? 프로펠러를 날려, 내 머리통을 박살내. - 박장호, ≪바스켓볼 액션 영웅≫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에는 이렇게 쉬고 저렇게 쉬고...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 보내고 내일 하루 더 보내면 또 다시 주말입니다. 물론 그 이틀은 무지막지하게 바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개발 작업과 테스트와... 어쨌건 겹쳐서 해야 할 게 세 종류! ㄷㄷ 지난 화요일에 했던 것처럼 이번 주에는 그냥 약간의 야근은 감수하고 가능하면 저녁 아홉 시 수업으로 운동하는 걸로... 어차피 "곧 주말이 온다"라는 생각으로 약간 빡빡한 일정을 잘 버텨볼 생각이에요. ㅎ 오늘은 팀 주간 회의 및 세미나가 있네요. 그러고보니 지난 화요일에 오랜만에 다음 세미나 일정을 짜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가장 빨리 움직인 덕분에 제 차례는 내년 1월이 되었습니다. -ㅠ-)b 환상적인 일정이군요. ㅋ 지난 번에도 이랬어야 했는데 그 때는 프로젝트 작업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맨 앞 순서로 엄청 빨리 준비를 해야 했었죠. 아무튼 이제 세미나 준비에서는 자유로운 채로 2013년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ㅎㅎㅎ 아! 내일 아침에는 급한 반영 건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면 새벽 조조로 영화를 한 편 보고 출근할 생각입니다. 이미 예매는 해뒀는데 부디 이걸 취소해야 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ㅠㅠ 자아...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역삼동자전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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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사진 ㅋ 저희 회사가 보이네요 :)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T커피)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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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 며칠 글을 못 썼네요... ㅠㅠ 나중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지만 아주 큰 일이 있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뵈어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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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역삼동자전거님 : 역삼동에서 일하시는군요. ^^ 뭔가 동질감이 막 생기고... ㅋ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