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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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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0-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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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역시 응구사가 제게 그랬듯 여러분들의 추억을 자극했군요!!! ^^/~ 여러모로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 사랑에 빠졌어!" "나 사랑에 빠졌어, 형! 소네치카에게 반했다고." "그래서 어쩌라고?" 형은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아,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형은 상상도 못 할 거야...담요로 몸을 감싸고 누워 있는데 그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어. 놀라울 따름이야. 항상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맨날 그녀를 봤으면 좋겠어.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 레프 톨스토이의《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중에서 - * "나 사랑에 빠졌어!" 자기 생애 최고의 외침입니다. 갑자기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고 없던 힘이 납니다. 온 몸에 생기가 돌고 얼굴에 빛이 납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가꾸고 키워 좋은 열매를 맺느냐, 입니다. 사랑은 열매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445174D52645A672F981C2457C34D52645A682B744A254DCC4D52645A682C1924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좀 일찍 도착했더니 밤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서 그런가 묘한 분위기가 나오네요. 오늘은 월요일! 일찍 일어나 일찍 집을 나왔습니다. 반영할 건 있어도 이렇게 일찍 나올 필요는 없었지만 이번 주에는 할 일도 많아서 아침반 글을 포함한 이것저것 또 미리미리 해두면 편할 것 같아서요. ^^ 주말 보내고 온 아침반 글은 길기도 하잖아요? 단, 평소 택시 타기 위해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났지만 오늘은 택시를 타지 않았어요. 아무래두... 택시 타기는 좀 무서워서요. ^^;;; 뭐 앞으로는 고쳐지겠지만 아직은 좀 그렇습니다. ㅎㅎㅎ;; 평소 잘 안 일어나던 마눌님이 화장실 간다고 일찍 일어났는데 인기척도 없이 불도 안 켠 거실에 나와 있는 바람에 심장이 내려앉을 뻔 했던 위기를 겪으며 열심히 출근 준비를 했고, 택시가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므로 느긋하게 준비해서 여유있게 집을 나왔지요. 단, 버스가 빨리 안 와서 정류장에서는 오래 기다렸습니다. 춥데요. ㄷㄷㄷ 2347FE4F52645A852A597B274DD94F52645A8602F292 강남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서는 시간도 좀 있는 것 같기에 오늘 아침에는 평소 안 걸어봤던 길로 무작정 걸어봤어요. 밤이면 여기도 꽤 붐비는 곳인데 새벽에는 인기척이 거의 없이 한산한... 차 다니는 큰 길 옆이 아니라 나름 골목길... 이런 곳이 생각하기도 좋죠. ^^ 바람막이 점퍼를 입었지만 그래도 추워서 더더욱 부지런히 걸어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반영할 것도 다 끝내고, (워낙 간단한 것이어서 -_-;;;) 들어오면서 사온 아침 먹거리 먹으며 아침반 글을 쓰고 있어요. 마눌님이 싸준 아이스 홍시는... 조금 있다가 먹어야겠습니다. 삼각김밥 하나 먹었는데 왤케 배가 부르누... -ㅁ-;; 오늘도 일단 요기까지 써 놓고 시원한 휴게실 모닝 커피 뽑아다가 계속 이어나가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 정호승, ≪꽃과 나≫ - _:*:_:*:_:*:_:*:_:*:_:*:_:*:_:*:_:*:_:*:_:*:_:*:_:*:_:*:_:*:_:*:_:*:_:*:_:*:_:*:_:*:_:*:_:*:_ 먹는 얘기부터 해보죠. 이번 주말은 그야말로 게와 함께 한 주말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지난 금요일... 퇴근하면서 친구가 오면 가끔 갔던 게장 백반 집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한 번 간장게장을 포장해간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양념게장을 포장해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2L에 3만원 남짓이지만 뭐 그래도 꽤 오래 먹으니깐요. ^^ 마눌님으로부터는 물론 대환영을 받았답니다. ㅋ 2135FC4952645AA61392FB 그래서 토요일 아침엔 제가 사간 양념게장과 함께 밥을!!! 여기 양념게장이 좀 심하게 맵기 때문에 계란찜 추가! 하... 오랜만에 먹는 게장은... 역시나 밥도둑이었습니다. ㅠㅠ)b 떠 놓은 밥이 뚝딱! 하고 사라졌다니깐요?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아들 간식으로 먹일 과일 사러 농수산물 시장에 가면서 오랜만에 수산시장 쪽에도 들러 꽃게를 샀어요. 최근에 꽃게철이고 꽤 알차다던데 저희는 아직 못 먹었었거든요. 1kg 네 마리에 1만 3천원 줬네요. 토요일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볶음밥 해먹고 넘겼으므로 꽃게는 일단 냉장고로 들어갔고, 222BC54A52645AB83323CE 일요일 아침에는 네 마리 중 세 마리를 꺼내 꽃게탕을 해 먹었습니다! 미리미리 연구하고 재료도 빠방하게 구비해놓은 덕분인지 국물도 진국이고... (하긴 꽃게 넣어 푹푹 끓이면 보통은 맛없기 힘들죠. ㅎ) 꽃게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얼마나 맛있었나 몰라요. 2645FC4D52645AC72DAFFB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마리는 일요일 오후에 꽃게 라면을 해 먹었습니다. ㅠㅠ)b 꽃게 라면은 완전 처음이라 사실 꽃게탕보다 꽃게 라면 쪽이 더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맛이 있었죠. 나중엔 침만 삼켜도 꽃게 맛이 나는 느낌이었지만 아무튼 이번 주말은 평소 꽃게를 먹고 싶었던 소원을 푸는 주말이었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람들한테 건너 다니는 동안 다리 아래 참 많은 강 흘려보냈네 강은 언제나 물비늘 반짝이며 흐르고 다리는 그래서 다 눈부신 줄 알았네 - 감태준, ≪다리≫ - _:*:_:*:_:*:_:*:_:*:_:*:_:*:_:*:_:*:_:*:_:*:_:*:_:*:_:*:_:*:_:*:_:*:_:*:_:*:_:*:_:*:_:*:_:*:_ 2519D54D52645AF61C39DF265A8D4D52645AF62B551E2159164D52645AF72D3E4E24323B4C52645B074A611D2253594D52645AF72DADFA26703D4D52645AF82812262655BC4D52645AF82C896E2247AA4D52645AF93105D5 아들이 토요일 밤에 일찍 잠들고 마눌님도 따로 할 일이 있었던 덕분에 바람대로 "하스스톤"도 많이 해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튜토리얼을 끝내고 연습 모드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연습 모드에서는 각 직업을 이겨야 잠금이 해제되고, 잠금이 해제되어야 그 직업을 쓸 수 있거든요? 이번 주에 한 절반 정도 풀었나요? (게임을 못해서 연습인데도 자꾸 져요. ㅠㅠ) 현재 목표는 모든 직업의 잠금을 해제하고 모든 직업의 레벨을 10까지 올려놓는 것! 그래야 대전 모드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렇게 안하면 대전 모드로 못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해야 준비할 거 다 준비하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아마 다음 주까지는 퇴근 후 운동을 쉴 것 같지만 평일 밤에는 다른 일들도 할 것이 많으므로 얼마나 플레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어쨌거나 지금 해보니까 정식 출시되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으니 멀리 보고 꾸준하게 해야겠어요.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풍경은 얼마쯤 낯설어야 풍경이고 시도 얼마쯤 낯설어야 시가 된다 이 섬의 이름도 원래 곡도鵠島 오기 모양의 거대한 흰 날개를 가졌다는 이 섬의 아름다움을 기이하다 평화와 상생을 위한 문학축전을 마치고 두무진으로 가 유람선을 탔다 아홉시 방향을 보라 선장의 말에 시선이 한쪽으로 쏠린다 구멍 뻥 뚫린 바위 옆에 우뚝 솟은 촛대바위 괭이갈매기 가마우지 동이 하얗게 쌓인 절벽을 기어오른 덩굴식물 시이로 소가 보이고 구멍 속에는 초병이 하나 서서 장산곶 하늘이 매를 감시하고 있다 아니, 그는 아마 눈먼 아비를 위해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에 연꽃이 언제 피는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가마우지가 몇번 자맥질을 하고 물개가 몇번이나 솟구쳐휘파람을 불고 괭이갈매기는 도 몇번이나 울며 날았는지 하루 종일 심심풀이나 울며 날았는지 그렇지 않고서야 바다 한가운데 병사를 세워둘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언젠가는 병사들도 심봉사처럼 눈뜰 날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화리가 여기 있을 턱이 없지 탱크를 세워둘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옛날 이 바다에 곤鯤이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크기가 몇천리가 되는지 모르나 이것이 변해 붕鵬이란 새가 되었다 붕새는 얼마나 큰지 한번 날면 하늘을 뒤덮는 구름과 같았다 지금까지 바다 한가운데 웅크리고 있던 그 큰 새가 제 몸에 얹힌 온갖 것 훌훌 털고 크고 흰 날개 퍼득여 하늘로 오를 날 오기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백령도가 황해바다 한가운데 서 있을 수 있겠는가 - 정희성, ≪몽유백령도≫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 토요일로 생후 73주를 맞은 아들의 이야기 해볼랍니다~! 주말 뿐 아니라 한 주의 이야기가 섞여 있어요. ^^ 21419A4C52645B3B332B36 엄마 아빠랑 커피숍 놀러가서 야외 테이블에서... 물론 아들은 우유 마셨고요. ㅎ 220CB74852645B4E1059B0 아니 근데 엄마도 아빠도 뒷짐 지는 사람이 없는데 뒷짐 지고 다니는 건 어디서 배웠대. ㅋㅋㅋ 문화센터 수업의 이번 컨셉은 할로윈이었다는군요. 그래서 분장을 했습니다. 252D864752645BC6151987 그런데 원래 저 뒤의 다른 아이들처럼 모자까지도 한 세트인데, 이 녀석은 머리에 뭐 씌우고 얹는 걸 워낙 싫어해서 평소에도 모자를 씌울 수가 없는 바! 결국 그냥 벗기고 있어야 했대요. ^^;; 21419A4C52645C123624E1245F5E4C52645C132F085424614C4C52645C1404FD53 저 기린 머리띠... 저것도 가지고 노는 건 좋아하는데 머리에 쓰는 건 싫어서 목에다 걸고 다니는 거예요. 억지로 씌우면 표정 금세 바뀌고 바로 벗어버리죠. _:*:_:*:_:*:_:*:_:*:_:*:_:*:_:*:_:*:_:*:_:*:_:*:_:*:_:*:_:*:_:*:_:*:_:*:_:*:_:*:_:*:_:*:_:*:_ 산을 오를 때는 저 봉우리가 꽃이어서 저기 저 정상이 환한 꽃이어서 한눈 팔 사이도 없이 오르고 보지만 이제 내려가는 길은 몸도 마음도 낮아져 길섶의 키 낮은 꽃과 풀이 다 보인다는데 이젠 나도 내리막길인데 아직 내 눈엔 꽃은 커녕 한눈파는 것도 쉽지 않다 어쩜 한눈파는 것이 정말 삶이고 인생인데 내려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경사가 져 나무를 보고 꽃을 보는 일 아직은 내게 너무 어려워 자주 몸이 기우뚱하고 발이 꼬인다 내려갈 때엔 꽃이 보인다는 말이 어느 선승의 법문같이 들리는 날 내겐 내려가는 길도 예삿일이 아닌데 나도 혹시 하고 잠시 발을 멈추어 본다 수풀에 몸 숨긴 키 낮은 패랭이 꽃 하나. - 성선경, ≪하산下山≫ - _:*:_:*:_:*:_:*:_:*:_:*:_:*:_:*:_:*:_:*:_:*:_:*:_:*:_:*:_:*:_:*:_:*:_:*:_:*:_:*:_:*:_:*:_:*:_ 234E4F4952645C2F0F5C75 [http://tvpot.daum.net/v/ve9aeUPwTCYWippMioMBTij] 선배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세 가족이 모이니 아이들 소리 장난 아니죠? 근데 이 집에 뽀로로 진공 청소기 장난감이 있어서 아들이 그걸 갖고 노는데 진짜 뭣 좀 할 줄 아는 느낌. 엄마 아빠가 진공 청소기 돌리는 걸 평소 유심히 보더니만... ㅋ [http://tvpot.daum.net/v/v9a4dwhREgEpSxx9Ng0xmEE] 이번에는 집에서 밀대를 붙잡고... 왜 그렇게 청소 도구를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 저 밀대가 워낙 길어서 뭐 하나 하려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위로 갔다 아래로 갔다... 허우적 허우적~ 이 영상 찍고 나서 짧게 줄여줬어요. 그래도 아들보다 길지만... ㅋ 245D834B52645C46355AD7 토요일 아침... 아빠보다 먼저 일어나 아빠를 습격한 아들! 아들이 우두두 달려와 저를 확 덮친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 깨면서 머리맡에 두었던 아이폰으로 냅다 찍은 것이죠. 214F6A4D52645C59349E58 옷이 젖어서 갈아 입히려고 윗옷을 벗겼더니 그 길로 도망쳐서 혼자 놀고 있음요. ㅎ 265C8D4A52645C7B082A28 아무데서나 시도 때도 맥락도 없는 동생 보는 자세 ㅋㅋㅋㅋ 2277914C52645C8A27249F 식탁 위에 놓은 뽀로로 과자를 잡기 위한 필사의 까치발... 결국 안 닿았고 울어서 아빠가 셔틀했습니다.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누런 저 강물을 더럽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먹기는 커녕 발도 못 씻을 물이라고 물이라면 투명하고 맑아야 하는 것이라고 정수기 거쳐 끓인 후라야 먹을 물 되는 것이라고 죄송하여라 흐려서 깨끗한 물이여 세상 시름 다 받아주다 구부러진 어깨여 허리여 저 누런 물 논고랑 밭고랑 일일이 손 뻗어 어린뿌리 병든 뿌리 어만져주고 고름 든 새의 다리에도 입 대었으리 - 이대흠, ≪황룡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2166AF4C52645C980395AD 아들은 개콘을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개그맨 정승환이 나오는 코너를 재미있어 했죠. (신기하게 안 웃다가도 정승환만 나오면 웃습니다. ㅎ) 하나가 더 생긴게 저 "좀비 프로젝트"...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듯한 코너였는데, 아들은 개그맨 김준호랑 정태호가 끄어어어~ 하기 시작하기만 하면 까르르 웃습니다. ㅎ 그래서 꼭 봐야 하죠. 2462EF4A52645CAD094814 이번에는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참 다양하게도 노는 아들! [http://tvpot.daum.net/v/v225cGmSHnznmaaHW3mqqqx] [http://tvpot.daum.net/v/v329dkl3slCC4gguvkr4Cr3] 언제나처럼 아침을 시작하는 우유 한 팩 줬더니 자기 소파 옆에 딱 세팅해 놓고.... 이거 하고 한 입 먹고 저거 하고 한 모금 마시고... 여유로운 직장인의 모닝 커피 같은 느낌~ ㅋㅋㅋ 마트에 장 보러 갔습니다. 227FC64D52645CBC01B644 카트 가로 길이랑 하반신 길이랑 딱 맞네요. ^^ 213C954E52645CC833809B 장 본 물건들에 파묻혀 와작와작 간식 먹는 아들... 파묻혀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무거운 것도 없지만. 2741944E52645CD33384E6 사물함을 되게 좋아합니다. 열쇠 붙잡고 흔들흔들~ 2535F64952645CE31A48A9 엄마랑 뽑기~! (사실 마눌님이 뽑고 싶어서 뽑고 있는 거라는 게 함정) _:*:_:*:_:*:_:*:_:*:_:*:_:*:_:*:_:*:_:*:_:*:_:*:_:*:_:*:_:*:_:*:_:*:_:*:_:*:_:*:_:*:_:*:_:*:_ 할머니 한 분이 초록 애호박 대여섯개 를 모아놓고 앉아있다. 삶이 이제 겨우 요것밖엔 남지 않았다는 듯 최소한 작게, 꼬깃꼬깃 웅크리고 앉아 있다. 귀를 훨씬 지나 삐죽 올라온 지게 같은 두 무릎, 그 슬하에 동글동글 이쁜 것들, 이쁜 것들, 그렇게 쓰다듬어보는 일 말고는 숨쉬는 것조차 짐 아닐까 싶은데 노구를 떠난 거동일랑 전부 잇몸으로 우물거려 대강 삼키는 것 같다. 지나가는 아낙들을 부르는 손짓, 저 허공의 반경 내엔 그러니까 아직도 상처와 기억들이 잘 썩어 기름진 가임의 구덩이가 숨어있는지 핢버니, 손수 가꿨다며 호박잎 묶음도 너풀너풀 흔들어 보인다. - 문인수, ≪저 할머니의 슬하≫ - _:*:_:*:_:*:_:*:_:*:_:*:_:*:_:*:_:*:_:*:_:*:_:*:_:*:_:*:_:*:_:*:_:*:_:*:_:*:_:*:_:*:_:*:_:*:_ 2615AE5052645CFC2E7532 요즘엔 이렇게 부스터에 앉혀서 엄마 아빠랑 같은 상에서 밥을 잘 먹습니다. [http://tvpot.daum.net/v/v329dkl3slCC4gguvkr4Cr3] [http://tvpot.daum.net/v/v39dc59m5yFybDD56PF6EaR] [http://tvpot.daum.net/v/v427bcgbK6a8600bg8UbXe8] 하지만 가끔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먹일 때도 있지요. (밥 먹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말씀 드리기 전에는 모르시겠지만 지금 밥 먹는 중입니다. ㅋ) [http://tvpot.daum.net/v/vf695P87rP8XzvvVQXuXz5V] 이걸 보면 아시겠죠. 저 멀리서부터 "앙~" 하고 달려와 "암~!"하고 한 입 받아먹고 다시 물러나 놀고... [http://tvpot.daum.net/v/v139cgdz5xgzz55xIi0dQQM] 몇 번 끊어 먹으라고 과자 줬더니 입 안에 한 번에 털어 넣었다가 결국 으에에~ 뱉어낸 과자. ^^~ [http://tvpot.daum.net/v/v4a16E5EEtqJuxxtYERxuMR] 이번 주에도 역시 앵그리 버드 태워줬으나.... 놀이기구를 타는 거라기 보다는 당연히 타야 할 거 타고 출근길에라도 오르는 듯한 시크함! [http://tvpot.daum.net/v/v1032Ky9fKgK8eeItqIYygy] 키즈 카페에서... 이것저것 하면서 혼자 진짜 잘 놀지 않습니까?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새들이 날아가다 철탑 위에 멈춰 서면 그리웁지 않은 것도 그리워진다. 그리움보다 멀리 빨리 닥쳐오는 것은 예감밖에 없다. 저녁은 둥글고 노란 감나무 빛깔의 안녕을 전해준다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저녁이다 그래 예감보다 폭력을 믿는 저녁이다 폭력보다 돈을 믿는 저녁이다. 하지만 비는 나무에서 먼저 오고 하늘은 구석기의 얼굴을 장쾌하게 보여준다 비는 그 먼 거리에서 와 자신을 박살내면서 육체를 완성한다 그래 주룩주룩 물방울 많기도 투명하기도 외롭다 인간들보다 하얀 자작나무를 믿는 저녁이다 사회보다 자연을 믿는 저녁이다 국가보다 오래전부터 밀려오는 파도를 믿는 저녁이다 집들 사이의 나무들보다 나무들 사이의 집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예감은 그 어떠한 매스 커뮤니케이션보다 화려하다 나는 이 예감으로 20세기의 불행을 추억보다 빨리 완성하리라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저녁이다 아니야 예감보다 주먹을 믿는 저녁이다 주먹보다 쓸쓸하게 나를 나뭇잎 지는 저녁을 믿는 아침이다 - 박용하,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저녁이 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10월에는 갖가지 연휴에다가 불의의 사고까지 겹쳐서 한 주를 5일 온전하게 출근했던 적이 없네요;;; 그런데 이제 이번 주에는 쉬는 일이 없고 한 주 쭈욱~~ 업무의 바다에 빠져들 생각입니다. 아~ 생각해보니 금요일이 패밀리 데이라 좀 일찍 끝나긴 하지만... 뭐 그래도 출근해서 네 시까지는 일하니깐요. ㅋ 그래도 지난 주와 비슷하게 이번 주도 미친 듯이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아마 빠르게 흘러갈 것 같아요. 현재 메인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다른 일 자잘하게 처리하다보니 그것에 걸려서 생각보다 덜 진척이 됐거든요. 이번 주에는 남은 프로젝트 작업 위주로 최대한 빠르게 진도를 뽑아낼 생각입니다. 막히는 부분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원래 일찍 와야 하니까 그렇다 치고 내일이나 해서 지난 번에 못봤던 영화 "화이"를 새벽 조조로 보고 싶었는데... "화이"는 여전히 걸려 있는데 새벽 조조라고 할 만한 그 시간 편성이 안되어 있네요. ㅠㅠ "관상"도 내려가버린 것 같은데 "화이"가 그렇게 빨리 내려가지는 않겠죠? ㅠㅠ 가능하면 이번 주에 무조건 봐야 할 듯. 어쨌거나 일단 회사에서는 프로젝트 진행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물리 치료도 이번 주까지는 일단 열심히 받고... 그렇게 부지런한 한 주를 보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퇴근 후에는 운동 안하는 만큼 일찍 귀가해야겠네요. ^^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셔요~~~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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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조금 춥지만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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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첫눈님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근데 말은 참 안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