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저는 농업 관련 사업을 준비하며 세종에 위치한 어느 공장에서 3조 2교대 생산직 근무를 하며 살고 있어요. 앞으로 3년 후면 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농업에 대한 지식도 쌓고 농업 관련 자격증도 준비할 겸 해서 방송통신대 농학과 공부도 병행하고 있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냈다는 뿌듯함을 보람 삼아 지내고 있지만, 오늘은 유독 몸도 마음도 지치는 날이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정도는 삶의 무게를 잠시 잊어둔 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고 싶었어요. 그 시간에 학교 공부를 해야 되지 않을까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那丹男子 焠雲男子, 나란남자 쉬운남자) 결국 카메라를 집어 들고 산책길에 나섰답니다. 비록 특별할 것 없는 지방 도시,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지만, 오늘의 저처럼 삶의 무게에 지친 분들이 잠시나마 숨 고르기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노래
쿠루리 - 봄바람
くるり - 春風
고개 숙인 할미꽃이에요. 왠지 꽃잎에서 촉수가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 공포의 꽃! (~__)~
흉가의 개나리. 8집이 생각나지 않나요?ㅎㅎ
개나리 오브 흉가 take 2
흉가의 창틀을 활용한 셀피 (~__)~
목련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에요.
산수유. 6집 컴백 당시 노란 손수건을 들어 태지형을 환영했던 우리 매냐들의 모습이 떠올라요. 참 예뻐요.
벚꽃처럼 생긴 이 녀석의 이름은 홍매화!
강아지들과 산책 중이신 할머니와, 강아지의 귀여움에 푹 빠진 청년,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나. (~__)~
제가 사는 동네에는 경부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요. 고속도로 차음벽과 차음 효과를 기대하고 심은 나무들.
이 나무 이름이 뭔가요? 혹시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멀리서 본 모터사이클 원정대. 저의 버킷 리스트에는 모터사이클 세계 일주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세계 일주는 못해도 유라시아 횡단은 꼭 하겠어요!
최근에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신 태지형과 함께라면 더더욱 행복하겠죠? 꿈같은 일이네요 ^^
(나는 2종 소형 언제 따나.. 내년엔 꼭 따야지!)
Knock the World, Break the Wall. 차음벽에 있는 문을 열고 고속도로로 나가보고 싶어졌어요.(~__)~
영화 트루먼 쇼가 생각나지 않나요? ^^;
하지만 고속도로 쪽에서 문을 잠가 놓았더군요. ㅠㅠ
고속도로 아래 주민들의 통행을 위한 터널이에요. 이 지역에선 '굴다리'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지난 겨울에 굴들 많이 드셨나요? (~__)~
老子, 『노자도덕경』이라고도 불리우는 『노자』는 제자백가(諸子百家)가 상당히 발전한 무렵부터 한(漢)대까지의 도가 사상의 소산(所産)이다. 『노자』의 중심 사상은 인의...
걷는 중에 다리가 따끔해서 보았더니 이런 상태였어요. 으으.. 성가신 도깨비바늘 녀석.. -_-
잠시 앉아서 도깨비바늘 녀석들을 놓아줬어요.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 몇 달 전에 영업을 시작하신 것 같은데 오늘에야 가봤어요. 소박한 매력이 있는 가게랍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요! ^^ (광고 아닙니다!)
사장님의 아부성 문구(~__)~ 농담 입니다.ㅎㅎ
라떼 아트에 매우 신경 쓰시는 것 같았어요. 도깨비바늘 녀석과의 사투를 벌인 끝에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간 카페에서 느끼는 여유. (~__)~
아기 마늘 녀석들. 귀엽죠? ^^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참 오래된 시골 동네죠? 옥산면을 기억 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어린 시절 아주 잠시 머물렀던 학교. 올해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요.
1920년이면 3.1운동이 있던 다음 해인데, 독립 운동의 파워로 설립된 학교이지 않을까 혼자서 상상 해보곤 했답니다. (~__)~
다들 ㄱ나죠? 오재미! 저는 어떤 식으로 하는 놀이인지는 생각나지 않고 그저 저 모양만 기억나요. 이렇게 페인트로 그려두니까 무슨 스포츠 경기 같지 않나요?
^^;
우리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올곧게 자란 답니다. (~__)~
이 학교에 씨름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가 오늘 다시 생각 났어요. (~__)~
학교 정원에도 빠지지 않는 목련 :)
90년대 김영삼 정부 시절 느낌이 나지 않나요?ㅎㅎ
90's icon!
꽃을 잘 알지 못하지만 지금보다도 더 꽃에 관심이 없었던 어린 나이 때 군 복무를 하며 목련의 아름다움을 처음 느꼈어요. 새벽에 피어 있는 새하얀 목련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멍하니 꽃구경을 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리니,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신 아버지도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목련을 꼽았다고 하셨어요. '내가 목련을 좋아하는 DNA를 물려받은걸까?'라며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 입니다~♬
예술 작품이 꼭 사람을 위로해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진 않지만 우린 때때로 좋은 작품을 보며 위로를 받곤 하죠.
오늘 저에게는 고장 난 시계가 그런 존재였어요.
1980년대에 찍은 사진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
(광고 아닙니다!ㅎㅎ)
참새 사진이에요.
참새 사진 입니다.
Free Style의 가사 「길을 떠나며 난 많은 사람들을 지나쳤지 내게는 없던 또 다른 눈빛 Check, Check」로
농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 앞에 있던 참새들 사진을 좀 찍어보려 했는데 이 녀석들이 얼마나 빠른지 도저히 담아낼 수가 없었어요.
정미소 수호견. 이렇게 귀여워서야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수 있겠습니까.(ㅎㅎ)
1980's
물의 반영을 이용한 셀피
고속도로의 차들은 오늘도 역시 바쁘군요. 쌩쌩~
햇빛을 오래 받는 왼쪽 가지의 꽃들은 활짝 핀 반면, 아파트 그림자 때문에 그렇지 못한 오른쪽 꽃들은 아직 몽우리가 맺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