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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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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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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당신은 정말로 완벽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인가? 완벽함은 애초에 가능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것도 아니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은 존재다. - 조영은의《왜 나는 늘 허전한 걸까》중에서 - * 완벽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완벽함을 요구하면 힘들어집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면 그 안에 이미 완벽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빛이 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63BB240527C347C0F04B627403E40527C347D0EEBB9227A5E3D527C34890D54D9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우와~ 며칠 흐리더니 오늘 날씨는 제대로 화창하네요. 주말을 기대해봅니다. ^^ 참고로 요즘 올리는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 가운데 흐릿하게 찍혀있는 건 사우론의 눈이 아니라 아이폰 카메라 렌즈입니다. 아이폰 5 때는 안 그랬는데 5S로 바꾼 후부터 아주 화창하지 않으면 저게 비쳐서 찍히네요. ㅠㅠ 해결 방법을 모르겠.... ㅠㅠ 오늘은 여덟 시 반이 조금 넘어 사무실에 들어왔네요. ㅎ 어찌 보면 이게 정상인데 요게 차암 오랜만입니다. ㅎㅎㅎ 아~ 집에서는 새벽에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사무실에 느즈막히 들어왔다는 것인데 중간에 빈 두 시간 정도는 어디로?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새벽 조조 영화를 보았습니다. ^^~ 택시를 타는 날보다 더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했지만, 오랜만에 또 새벽에 영화 한 편 본다는 생각이 아주 신바람이 나서 출근 준비를 했네요. 오늘은 버스도 착~! 바로 도착해주더군요. 새벽 조조를 볼 때면 항상 들리는 편의점에서 든든하게 새벽 요기를 하고는 여유있게 상영관에 들어가니 영화가 바로 시작되었어요. 그렇게 영화 두 시간 잘 보고 나와서 부지런히 걸어 사무실에 도착!!! 오늘 새벽 날씨가 서울은 4도라고 했던가요? 집에서 나와서는 좀 두터운 자켓을 입고도 엄청 춥더니, 영화 보고 나와 회사까지 들어오는 아침 공기는 그래도 시원한 편이었지요. 새벽에 일찍 출근할 때에는 이거 하고 저거 하고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았는데 오늘은 당연히 좀 빠듯빠듯 조바심이 납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아침반 글 잘 써 올리고 커피 한 잔 타다가 곁에 놓고 길었던 한 주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을 시작해볼게요. 2119843D527C349A21B978 오늘은 휴게실 커피가 아니에요. 집에 다녀가신 마눌님의 선배 언니께서 베트남산 커피 믹스를 몇 개 갖다 주고 가셨다더라고요. "카푸치노"라고 떡 하니 적혀 있으니 예상 못할 맛은 아니겠습니다만 궁금하긴 하네요. 기대감에 아침반 글의 글빨도 삽니다.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 동네엔 빵집이 다섯 개 있다 빠리바게뜨, 엠마 김창근 베이커리, 신라당, 뚜레주르 빠리바게뜨에서는 쿠폰을 주고 엠마는 간판이 크고 김창근 베이커리는 유통기한 다 된 빵을 덤으로 준다 신라당은 오래 돼서 뚜레주르는 친절이 지나쳐서 그래서 나는 빠리바게뜨에 가고 나도 모르게 엠마에도 간다 미장원 냄새가 싫어서 빠르게 지나치면 김창근 베이커리가 나온다 내가 어렸을 땐 학교에서 급식으로 옥수수빵을 주었는데 하면서 신라당을 가고 무심코 뚜레주르도 가게 된다 밥 먹기 싫어서 빵을 사고 애들한테도 간단하게 빵 먹어라 한다 우리 동네엔 교회가 여섯이다 형님은 고3 딸 때문에 새벽교회를 다니고 윤희 엄마는 병들어 복음교회를 가고 은영이는 성가대 지휘자라서 주말엔 없다 넌 뭘 믿고 교회에 안나가냐고 겸손하라고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라며 내 귀에 테이프를 꽂아놓는다 우리 동네엔 빵집이 다섯 교회가 여섯 미장원이 일곱이다 사람들은 뛰듯이 걷고 누구나 다 파마를 염색을 하고 상가 입구에선 영생의 전도지를 돌린다 줄줄이 고깃집이 있고 김밥집이 있고 두 집 걸러 빵냄새가 나서 안 살 수가 없다 그렇다 살 수밖에 없다 - 최정례, ≪빵집이 다섯 개 있는 동네≫ - _:*:_:*:_:*:_:*:_:*:_:*:_:*:_:*:_:*:_:*:_:*:_:*:_:*:_:*:_:*:_:*:_:*:_:*:_:*:_:*:_:*:_:*:_:*:_ 237F293D527C34A926B2A0 오늘 새벽 조조로 보고 온 영화는 마블 코믹스의 수퍼 히어로 "토르" 시리즈의 2편에 해당하는 "토르 : 다크 월드"였습니다. 새벽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대는 회사 주변에서는 CGV 강남 밖에 없는데 CGV랑 배급사 측이랑 무슨 분쟁이 있어서, "토르 : 다크 월드"(이하 그냥 "토르 2"라고 할게요.)가 CGV의 경우 서울 상영관에는 아예 걸리지 않았죠. 그래서 주말 심야로나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해결이 되면서 오늘부터 서울에 걸리게 되었어요. 그걸 놓치지 않았죠. 1편이었던 "토르 : 천둥의 신"은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고 그 대부분은 영화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긴 영화 배경의 절반이 생경한 외계 행성 아스가르드이고 나머지 절반이 지구인데 그것도 작은 소도시이다보니, 이건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치고는 뭔가 성에 안 차는 복작거리는 느낌으로 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전 재미있게 봤지만... 그리고 1편은 스토리에 있어서도 뭔가 한참 설명만 하다가, 후반부에 관객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 수준으로 액션 보여주고 끝난 약간 허무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2편은 그런 전작의 단점들을 모두 보완한 느낌이었습니다. 훨씬 나아요. 토르라는 전지저능 힘센 금발 히어로를 포함한 그 주변 캐릭터, 그리고 토르 세계관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외계 행성 아스가르드라는 공간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이미 1편에 끝났으니 2편부터는 신나게 한 번 달려보자~ 는 각오가 보이는 듯 했습니다. 눈앞에서 실사로 돌아다니는 캐릭터들이 있고, 액션이 있고, 그 밖에도 우주 규모의 화려한 볼거리가 있고...는 마블 무비 기본이고, 여기에 개그 코드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르의 어수룩한 면과 어우러져서 더 재미있는 것이겠지만, 그 개그 코드가 욕심이라고 하기에는 스토리 전개와 잘 어우러지면서 제목은 "다크 월드"지만 영화 자체는 그렇게 어둡지 않아요. "토르 2"가 잘 만들어지면서 "아이언맨 3"로 시작한 마블 무비의 페이즈 2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 기세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를 거쳐 2015년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착착 막힘없이 진행 잘 되길 빕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하늘바다 헤엄치는 저 은린들아 이쁜 눈썹 푸르게 반짝이거라 눈짓으로나 또는 몸짓으로나 여긴 달 뜬 세상 꿈속이어서 귀에 가득 반짝이는 저 이쁜 것들이 한도 끝도 없이 일으키는 파돗소리 길 다 지우고 산도 모두 허물어 버려 허허벌판 만리 허공 비우고 있구나 네 몸의 그늘과 살의 그림자까지도 대명천지 아니라도 일색이어서 푸른 그리움은 해마다 되살아오고 진달래 붉은 산천 꽃이 피어나 갈 곳 없는 풍찬노숙 나의 가슴을 봄바람소리 흔들어 잠 깨우는구나. - 홍해리, ≪竹竹≫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아침부터 마음이 엄청 급했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원래 개발 작업 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 요 며칠 이미 반영한 지난 프로젝트의 후속 작업에 매이는 바람에 한 이틀 날려먹고 할 것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게 어제까지로 끝이 아니라 프로젝트 팀장 역할을 하고 계시는 차장님께 잘 말씀드려서 오늘까지 작업할 수 있게 하루를 더 받았다는 거. 하루 더 받았다고 엄청나게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정도는 되었습니다. ㅠㅠ)b 안도감이 찾아오니 일이 더 잘됐어요. 마음의 여유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ㅎ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주변에서 웅성거려서 보니 점심 시간... 2511E741527C34C316C568 월요일에 백반 먹고 어제는 닭볶음탕 먹었다던 바로 거깁니다. 또 갔죠. 점심 시간에 많은 인원이 가서 앉을 자리가 거의 항상 나오고, 요일 별로 매일 다른 오늘의 메뉴가 있다보니 메뉴 결정도 쉽고, 무엇보다 맛도 있으니까요. ㅎ 목요일의 메뉴는 돼지 김치 두루치기!! 최근 며칠은 업무 걱정에 점심 먹으면서도 대부분 멍~해 있었죠. 꼭 걱정이 아니더라도 할 게 많으니 입으로는 밥 밀어 넣으면서 머리로는 상상 코딩을 하고... 그래도 어제는 오전에 작업할 날짜 하루 더 받은데 고무되어 점심도 즐기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돌아와 팀 주간 회의에 외부 세미나를 다녀온 팀원의 세미나 자료 발표까지 더해진 1시간 30분의 회의를 노심초사 견뎌내고 나서, 오후에도 열심히 열심히 일하고 딱히 막히는 것도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야근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저녁드실 분?" 하고 팀을 한 바퀴 돌며 여쭤봤어요. 아무도 안 드시면 저 혼자 또 가서 회사 근처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고, 요새 패턴을 봐서는 그렇게 여쭤봐도 어차피 드실 분 안 계실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팀 막내 중 한 친구가 야근을 한다며... 2455653F527C34DD14EB59 둘이서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좋은 거 먹어보자고 회사 근처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ㅎ 저도 요즘에는 구내식당 식판밥 아니면 국수 같은 걸로 저녁을 대충 먹었었기에 가끔은 좋은 거 먹어보자고 흔쾌히 발걸음을 옮겼지요. 음식은 맛있었지만 뭔가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ㅎ 둘 모두 야근을 눈 앞에 두고 있었던 거라 잽싸게 비우고 다시 사무실로! 그리고 그저께보다는 일찍... 즉 택시를 탈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오랫동안 야근을 하면서 남은 부분의 반 이상을 해결하고 일어섰습니다. 마음이 편하니까 집에 가는 길의 밤 공기가 더 시원 상쾌하게 느껴지고 막.... ㅠㅠ)b 집에 들어갔을 때는 역시나 시간이 늦어서 아들은 그 시간에 안 자고 있으면 이상한 거고... ㅋ 마눌님과 함께 좀 놀다가 몰려오는 피로에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족보 없는 항아리 하나가 우리 집에 흘러왔다 눈길 한번 다정하게 주지 않고 가끔씩 먼지나 닦아 주던 백자 항아리 폭우가 쏟아지던 밤 빗소리에 잠 깨어 거실로 나가니 칠흑 어둠 속에서 쏘아보는 형형한 눈빛 터엉 빈 달항아리 하나가 나를 노려본다 무엇에 대한 적의敵意? 공기 속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보름 가까운 날 달빛마저 직선으로 달려들다 쨍그렁 깨지고 만다 하나의 세계가 열리듯 비어 있는, 처음인, 나와 여백 사이의 항아리와 달빛의 팽팽한 힘 - 김지헌, ≪추상의 힘≫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오늘이 지나면 다시 주말이 찾아옵니다. 이번 주는 뭔가 하루하루는 되게 금방 지나갔지만 한 주는 되게 길~게 쓴 느낌. 이제 오늘까지 하면 프로젝트 개발 작업은 다 끝납니다. 그 길고 많았던 개발 작업은 다 끝나요. ㅠㅠ 그러니 후련한 주말 맞이해야겠지요. ㅠㅠ)b 아주 보란듯이 마음 편하게 보낼 거라능! ㅋㅋㅋㅋ 단, 이번 주말도 어디 멀리 놀러 나가거나 친한 선배네 놀러 가거나... 뭐 이런 것보다는 새로 이사간 집을 정리하고 꾸미는 데 많은 시간을 쓸 것 같습니다. 22479545527C34EE3334A22653FE45527C34EF0B87A8 어제 아침반 글에도 올렸던 이미지죠? ^^ 교체할 전기 스위치와 콘센트 묶음이 오늘 도착할 겁니다. 주말에는 두꺼비집 한 번 과감하게 내리고 집에 있는 전기 스위치와 아들에게 불안 요소가 되는 콘센트들을 교체할 거예요. 블로그를 뒤져보면 이게 참 쉬운 작업이라고들 하거든요? 남자라면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ㅋ 뭐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쉬워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가 직접 해보는 건 처음이라... 무섭다는 게 아니라 얼른 주말이 와서 빨리 좀 해보고 싶은 마음. ^^ 그 밖에도 아울렛이나 가정용 용품들 파는 매장들 몇 군데를 찍어놨거든요. 거기를 돌아다니면서 이번 주에는 적어도 커튼은 꼭 살 생각이에요. 또 집안 전체를 돈 들여서 기사님들 불러 도배할 생각까지는 없고 아기방을 포함 몇 군데에 포인트 정도만 주기로 하고는, 풀 발린 벽지를 주문했는데 배송 상태를 보니 그것도 오늘 도착할 것 같네요. 저희가 결혼하고 첫 신혼집의 도배를 이 풀 발린 벽지를 이용해 저희 손으로 직접 다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길게 보고 야금야금 필요한 곳에 도배를 해 나갈 생각이에요. 이번 주는 어디 놀러가는 건 아닌데 할 것도 많고 움직일 것도 많고 힘쓸 일도 많고... ㅋ 하지만 그만큼 뿌듯한 주말이 될 것 같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 하느님 가령 이런 시는 다시 한번 공들여 옮겨 적는 것만으로 제가 새로 시 한 벌 지은 셈 쳐주실 수 없을까요 다리를 건너는 한 사람이 보이네 가다가 서서 잠시 먼 산을 보고 가다가 쉬며 또 그러네 얼마 후 또 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네 빠른 걸음으로 지나서 어느새 자취도 없고 그가 지나고 만 다리만 혼자 허전하게 남아있네 다리를 빨리 지나가는 사람은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이네 라는 시인데 (좋은 시는 얼마든지 있다고요?) 안되겠다면 도리 없지요 그렇지만 하느님 너무 빨리 읽고 지나쳐 시를 외롭게는 말아 주세요, 모쪼록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 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덜덜 떨며 이 세상 버린 영혼입니다 - 김사인, ≪다리를 외롭게 하는 사람*≫ - * 이성선(李聖善) 시인(1941―2001.5)의 <다리> 전문과 「별을 보며」 첫 부분을 빌리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친구가 놀러와 점심을 함께 먹기로 했었으나 아쉽게도 그건 조금 전에 파투가 나고... 저녁에 만나 어제도 올렸던 강남역 주변의 꿀 가득찬 벌집 올라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설명이 기네요. -_-a) 그거나 먹으며 얼굴 보기로 했습니다. ㅎ 카페 활동 하면서 알게 되었다가 요새는 한참동안 SNS에서만 대화를 했던 친구인데 오랜만에 얼굴 보겠군요. ^^ 원래 어제까지 끝내야 했던 프로젝트 작업... 고맙게도 오늘 하루의 시간을 더 받았으니 어떻게든 다 끝내놓고 일어설 겁니다. 그거 하나뿐만 아니라 두어 가지 정도의 자잘한 일이 있는데 그것까지 싹 끝내고 사무실에서 나갈 생각이에요. 평일에 아무리 야근을 해도 보통 금요일에까지 야근을 하지는 않는데, 차라리 오늘 그런 거 없이 할 거 다 하고 마음 편한 주말을 맞는 게 낫겠습니다. 이제 개발이 끝났으니 테스트를 시작해야 하고 테스트 초반이 또 엄청 바쁘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초반에 이 프로젝트의 팀장 역할을 하신다던 차장님이 휴가세요. 짬밥으로 봤을 때 그 역할을 잠시 제가 수행해야 하거든요? 되게 정신없을 거예요. 그러니 또 우여곡절 끝에 개발 작업을 다 끝내면서 편해질 줄 알았다가 한동안은 여전히 바쁠 다음 주를 위해서, 이번 주말도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사 후 정리 작업을 하면 몸은 좀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그런 건 차라리 휴식이라고 할 수 있죠. ㅋ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이~따만큼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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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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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 남은 주말 잘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