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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펀치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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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시대유감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1-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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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로맨틱펀치 콘치가 공식사이트에 올린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로맨틱펀치 기타리스트 콘치입니다. 우선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글을 남기게 되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어디다가 글을 써야할지 고민을 했는데, 저희 공연 중에 일어난 일이니 저희 공식클럽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게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수와 잘못, 실언과 표현의 부적절로 인해 모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정하고 시인하며 그에 대한 사과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이 공식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글을 남깁니다. 

가장 먼저 밝힐 수 있는 것은 일단 저의 발언의 시발이 결코 원곡자이신 서태지 선배님 개인에 대한 폄하나 조롱, 비약이 전혀 아니었습니다라는 점입니다. 저도 한 사람의 곡을 쓰는 사람으로, 물론 그 분의 업적이나 성과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자부심과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서태지 선배님의 열렬한 팬이거나, 또는 그 분에 대해 그렇게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느 제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좋든 싫든 간에 그 분의 음악이나 문화적 영향력에 당연히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또한 밴드 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선배들께 그 분께서 밴드 문화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위해주시려고 노력하는지도 들었기 때문에 전혀 반감을 갖거나 안티적인 태도를 가질 이유도 전혀 없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그 분의 영향력은 물론 음악적인 실력에 대한 인정과 음악인으로 음악인을 대하는 어느 정도의 리스펙트의 표현은 극성 정도는 아니라도 어렸을 때 뿐 아니라, 최근에 발매된 음반까지도 몇 개 정도는 직접 사서 소장하고 있다 라면 그 반증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글의 논지는 제가 서태지 선배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이고 반성입니다. 그러나 그 분에 대해 제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정도는 말씀을 드려야 그 발언들에 대한 해명이 될 수 있고, 사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가 된 ‘너에게’라는 곡에 대한 소개에서 저의 실언이 있고난 후, 공연을 마치고 나서야 그 곡이 서태지 선배님께서 팬들을 위해 쓰신 곡이라고 소개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언을 했을 당시에는 원작자의 의도와 달리 그 곡에 대해 원작자가 그런 마음을 품고 쓴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것처럼 보이는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곡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듣기도 많이 들었기에 원작자이신 서태지 선배님과 그 곡에 대한 제가 갖고 있는 장난스런 해석을 결부지어서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좋아하는 대중가요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라는 우스갯소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성년자를 범한다는 표현이 어떻게 장난이 될 수가 있겠냐고 말씀하시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법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에 있어 관객 분들께서 제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보여주실 부정적인 반응이 당연스레 나올 것이라는 것을 이용한 조크였으며, 실제로 당시 현장에서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저 나름대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수준의 멘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만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자극적으로 확대 해석 하시는 것은 저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그러나 저의 의도와는 달리 제가 사용했던 자극적인 표현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저희 공연을 찾아오셔서 기분이 상하시고, 상처를 받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말에 대한 부분, 특히 표현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원곡자이신 서태지 선배님께서 밝힌 의도와는 다른 해석을 많은 분들이 듣고 보시는 저희의 무대 위에서 마치 기정 사실인양 함부로 이야기한 점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며, 혹시 선배님께서 이 상황을 알고 계시고 그에 대한 불편하신 점이 있다시다라면 어떻게 책임지겠다 라고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굉장히 많이 반성하고 있고 무지한 후배의 실수라고 너그럽게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배님께 드리는 사과는 입이 열 개라도 모자르고 지금은 글로만 말씀드리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사죄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과드릴 점은 그 날 항의하셨던 관객 분들에 대한 것인데요, 이 부분은 따로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이미 연락을 드린 상태지만 많은 분들께 다소 잘못 받아들여진 부분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분들을 저희 공연을 보러 애써 찾아와주신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공연 말미에 저희 대표님을 통하여 듣게 된 제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셨던 부분을 제가 즉석에서 들어드리지 못했던 이유는 아직 상황파악이 덜 된 상황에서 저에게는 그 분들이 공연에 대한 난입, 또는 훼방자라고 느껴졌었기 때문에, 저도 오해할 수 있을만한 대응과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서태지 선배님의 저작권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무단으로 곡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서태지 컴퍼니 측과 저희 회사에서 공문으로 이야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페널티는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을 밝힙니다. 멤버들과도 이야기가 되었구요, 이 부분 또한 저희들의 엄청난 무지로 인해 선배님께 굉장히 결례되는 행동을 했다 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런 글로 쓰는 사과에 얼마나 많은 진심을 알아 주실까는 걱정되지만 첫째로는 이번 일들의 당사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둘째로는 이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쩌면 좀 뒤늦게 올리는 사과문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이 사태를 간과해서가 아니라, 일이 있고 다음 날 오후에 바로 저희 대표님께 공식적으로, 그리고 그 항의하신 관객분들께 개인적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려 그 관객분들께 연락을 취했을 때 일행과 충분히 상의해 보겠다고 했던 그 분의 답장을 보고 기다리고 있었고, 신중에 신중을 더해서 글을 올리려고 했기 때문에 어떤 기준에서는 다소 늦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사과문 자체가 막연히 제 개인만의 입장만을 고려할 수가 없었기에 그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저의 진심을 알 수도 있고, 혹은 그래도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분명히 잘못한 부분들을 저도 인지하고 있고 용서를 구하며 비난 받을 것은 달게 비난 받겠습니다. 앞으로는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좀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드리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나고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그리고 애정 어린 조언으로 계속해서 함께 걱정해 주셨던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모습 보여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말같지도 않은 해명이네요.

공연 당시 팬들이 항의했을 때 들은척도 안하고 미성년자 어쩌고 했던 인간인데요.

해명도 아니고 변명만 잔뜩 늘어놨네요

내년에 락페에서 보면 야유할 겁니다. 지금 기분 같아선 욕도 하고 싶네요 

아 진짜 열받아요 ㅠ

댓글목록

세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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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싸매며 사과문 올렸을텐데.. 그걸 등업해야볼수있는 팬사이트에 올린건 그렇다치고.. 서태지를 좋아하든 말든 크게 상관없다치구.. [음악을 이렇게도 해석할수있다, 와 훼방꾼]에서 기분이 나쁘네요.태지오빠도 20년 음악생활 하면서 남의 음악을 함부로 평가절하 하지 않으셨는데 .. 하지만 이번일이 본인속 팬들속 썩인만큼 입조심하는 계기가 되길바랍니다. 말은 많이해봤자 좋은건 없는거같네요~

세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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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팬질도 20년하다보니 옹이구멍같던 마음이 점점 넓어지는거같아요. 하도 인내를 해서 그런가..

parky p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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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문이라.. 읽다가 오히려 더 화가 났네요. 정말 괜찮은 로펀 팬분들 보면서 참고 기다렸는데.. 이 사과문 아닌 사과문을 보니 그런 팬분들을 있다는게 과분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인디가 왜 인디입니까? 과감하고 용감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게 인디 아닌가요? 이런 되도 않는 썩은 농담이나 하는게 과감하고 용감한 행동은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저도 글을 쓰면 쓸수록 치밀어 오르는 화를 삭힐 방법이 없네요.. ㅠㅜ

택사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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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연에 대한 존중은 중요하며 다른 사람이 만든 곡에 대한 리스펙트는 없는 인간. 한마디로 병신.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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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디 말보다 즉각 사과가 이치에 맞는겁니다.
 경위는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할 수는 있지만
내맘을 알아달라는 사족이 너무 기네요. 그래서 안해도 될말을 더 하고 계세요
 오빠덕분에 락문화를 알게되고 여러밴드들도 알게되면서 로펀도 알게됐어요
 그래서 그럴때 마땅한 사과를 요구하면
 난입 훼방자라고 느껴진다는 거니까
 그리고 그걸 조크라고 생각하고 일부로 했다니 공연자체도 우습게 만들고 계시니까.
 더이상 공연에서 만날일은 없겠네요
 그 이후 전체적인 그런 상황들도 글 내용대로 일부러 만들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복똥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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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도 틀렸네요!그에 대한 불편하신 점이 있다시다라면이 아니라 그에 대한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다라면 인데요!글구 범한다는 말은 농담이나 우스겟 소리로 나올 말은 절대 아니죠!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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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썪어빠진 정신상태로 노래를 한다고 나서는군요..아마도 태지 오빠는 본인과 팬들에 대한 부분에는 용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가수가 저작권에 대한 개념도 없이 노래를 부르다니요..상상도 못할 일이죠...

선인장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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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썩어빠진 정신 상태를 가진 가수는 방송에 출현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요계에서 아웃시켜서 본보기로 삼아야 후배들이 정신을 차리죠.

태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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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더럽네요
장난이든 뭐든 그냥 이사람 생각자체가 더럽다고 밖엔. . . 
자신의 발언이 정말 조크로 쓸만한건지 생각이나 했는지 전 생각도 못한 대장 저격글같은 느낌도 들고요
의도한거처럼 오해했다고? 매냐층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태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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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가 한참 어긋난 변명문이네요 자기 팬들을 주로 쓴걸로 밖엔 안보임 조용하다 했더니 요즘 무슨일이 이렇게 많이 터지는지

요요헤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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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언 충분히 서태지 개인의 인격을 비하하고 폄하하는거였는데 본인만 아니라는거 같네요. 그리고 미성년자를 범하는게 어떻게 조크인지?? 진짜 술자리에서도 해서는 안되는 말인데 말이죠

센스없는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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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랑 우리 앞에 나타나서 무릎꿇고 빌어도 부화가 치밀어 오를 판에 저런 읽으면 읽을수록 짜증만 나는 변명을 사과문이라고... 아놔 진짜 저새ㄲ 언제 만날일 있으면 가만 안 놔둔다

blue fla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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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색해서 소름끼침. 너무 찌질하고 유치한 저질에 악질이네요. 저런게 음악한답시고 까불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토나옵니다~~ 이런식으로 유명해져서 퍽이나 좋겠다 싶으네요.

페라씨♥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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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자기변명에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는 말들뿐이네요.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는게 더 나았을수도... 읽고나니 기분 더 드럽네요

티즈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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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형식과 격식을 갖춰 글을 쓴 것 같은데 글이 너무 길어 변명같아 보여요.
공연장에 있었던 매냐에겐 미안함으로 사과해야 겠다는 마음보다는 관객의 횡포라고 생각했던 것부터가 이번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고 봐져요. 자신의 잘못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너무도 가볍게 치부하는 것 자체가 생각이 깊지 않았은거죠. 만약 자신들의 노래를 다른 제 3자가 원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로 그 음악을 평가 받는다고 생각할 때도 그렇게 농담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을까요?
무지로 인한 것이니 선처를 바란다는 건...
그 무지함을 합리화 시키고, 자신들의 잘못을 크게 반성하기 보다는 그냥 이냥저냥
잘 넘겼으면 하는 그런 바람인 것 같아요.
좀 더 성숙한 음악인으로 공연을 진행했었다면 멋진 무대였을 텐데
자신으로 인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지고 옮을 깊이 반성했으면 하는데..
그 반성이 부디 형식적인 것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태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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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해석=미성년자 범하는거. . .? ? 생각이 매우 짧으신듯 사과문에서도 오해할소지가 넘치는데 쓰고 검토는 해봤는지 의심되네요

T_self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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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니 봐달라기엔 로펀은 이미 상업밴드.

본디 말이라는건 평소 자신의 생각하는바를 나타내는건데 저 사람은 평소에 그런 망상을 갖고 생활하는가 보군요. 
공연에서 자신이 하는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내뱉는다는건 외부자극에 의해 몽롱한 상태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인거 같은데.....

선인장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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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 님.
죄송한 말인 줄 알겠지만 염치 불구하고 말씀 드릴게요.
그 후배 가수가 올렸다는 이 글 닷컴 안에서 당장 지우세요.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 작성된 글 퍼오신 거라도 보기 정말로 싫어집니다.
더는 봐줄 가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양가 없고 진심도 없는 사과문 닷컴 안에서 돌아다닐까봐 무섭습니다.
당장 이 글 지워놔 주세요.

(′·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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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면 닷컴에다 하던지 아니면 상처 받은 사람에게 연락해서 직접 하던지  왜 자기네 팬클럽에 한데 웃기지도 않네요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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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봤는데 저걸 사과문이라고? 인성에 문제가 많군. 저걸 조크라고? 팬들 열받을만 하네.로펀 호감있던 밴드였는데 정내미가 떨어지네. 마인드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