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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맨틱펀치의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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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elodymint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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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 자체로도 불쾌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간까지 와서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로맨틱펀치 팬 입장에서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가 큽니다.

제가 로맨틱펀치 공연 당시엔 몸이 좋지않아서 멘트를 제대로 듣지 못했었다가, 추후에 다른 분이 올리신 후기를 보고 상황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로맨틱펀치 공연을 직접 보러오셨던 서태지팬분들.. 즐겁자고 간 공연에서 마음상해서 돌아가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을텐데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그런부분에서 괜히 제가 사과드리고 싶을만큼 괜히 저도 속상하고 죄송해집니다.
그런 마음에서 저도 로맨틱펀치 팬클럽에 조심스레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지만, 추후에 멤버분의 대처한 태도도 알게 되고 사과문도 시간이 지난 후에 올리는 등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미흡한 대처에 저 또한 적지않은 실망을 하게 된것도 사실입니다.

감히 가늠할 순 없지만 큰 상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팬분이 오히려 로맨틱펀치팬들을 위로하는 글을 봤을 때는 많은 걸 겪어내셔서겠지만, 이렇게 사람이 넓은 마음을 오래도록 갖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습니다.
서태지님도 예전에 곤란하신 일 이후에 "나를 밟고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말씀하셨다고도 적혀 있어서, 정말 큰 그릇의 사람들이시구나 닮고 싶다는 마음도 갖게 됐습니다.

로맨틱펀치 공연에서 '너에게'를 들을 때는 멜로디가 정말 좋아서 그 느낌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팬분들을 위한 곡이라는 걸 알았고 가사를 되새기면서 들었을때는 정말 아름다운 곡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곡이 팬분들을 위한 곡이라니 팬분들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시경님이 리메이크 했을 때 직접 자필로 편지까지 전하셨다는 사실도 알게 됐을 때는 '너에게'라는 곡의 많은 애정이 담기셨구나.. 하는 마음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저도 짧지 않은 시간동안 로맨틱펀치의 공연을 다니면서 그들에 대해 느꼈던 애정들 때문입니다. 저는 로맨틱펀치를 우연히 길거리 공연을 통해서 알게 됐고, 그 이후로 다른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많이 다니게 되면서 굉장한 에너지를 받고 있어서 인디밴드의 음악들이 제 삶에 없어서는 안될만큼 소중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로맨틱펀치 공연에 지인들을 데려가면 "왜 이렇게 좋은 밴드 몰랐지?", "인디밴드 공연은 다 이렇게 좋아?" 라며, 
공연 끝나고 팬들 하나하나 다 눈맞춰주면서 일일이 악수까지 해준다면서 감동받아했고 그런 모습을 볼 때는 제가 괜히 으쓱해졌습니다.

그때문인지 그때의 회사동료가 술자리에서 "공중파 못나오는 인디밴드들? 그럼 다 쓰레기야."라고 들었을때 정말 무척 화가 났고 정색하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로맨틱펀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거나, 락페스티발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거나, 점점 인정받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굉장히 뿌듯했고 그때 그 예전 회사동료에게 봤냐고 면박을 주기도 하고 사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인정받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료 길거리 공연을 꾸준히 열고, 페이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다른 유료행사가 있는데도 같은 소속사 후배밴드 단독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하기 위해 고사하기도 하고, 한 멤버분의 결혼으로 열린음악회 출연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멤버의 결혼이 더 중요하다며 화기애애하게 공연멘트를 하기도 해서, 이렇게 사람에 대해 끈끈한 면을 봤을 때 역시 정말 팬하길 잘했다고 계속 느꼈고, 누구 앞에서든지 로맨틱펀치를 떳떳이 좋아한다고 자랑스레 말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맨틱펀치를 알기전과 알고나서의 제 삶이 나뉜다고 할 수 있을만큼, 힘을 얻어서 감사한 부분도 많고 특별한 밴드이기도 합니다. 저만큼이나 로맨틱펀치의 'Little Lady'나 '안녕, 잘가' 등의 곡을 듣고 많은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팬들도 많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서태지님, 서태지님의 곡, 팬분들, 모두에 대해 굉장한 실례를 했기때문에 입장바꿔서 저라면 피가 거꾸로 솟을만큼 분노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님이 아닌 다른 후배분이었다고 해도, 개인의 창작물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만큼 듣는 입장에선 속상한 일도 없고, "몰랐다"라는 말로 모든걸 덮고 갈수도 없거니와 그만큼 무책임한 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설레게 하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아픔을 줄 수도 있구나 저도 많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 다른 멤버분이 "에이 우리 태지오빠가 그럴리 없어. 그런 소리 하지마"라고도 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간의 모든 것까지 부정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도 큽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제 이야기가 불편하셨을 수도 있는데,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비난이 계시다면 그 부분도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쓴 글이니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작은 응원이지만, 9집 앨범 저 또한 기대가 많이 되고 이제 저도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혁련공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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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전에 알아서..ㅡㅡ;; 뒤늦게 공홈에 달려온 팬이지만.. 여기에 글을 쓰신 용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작성하시는데 얼마나 많은 생각과 용기가 있으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진심으로 사과하시는 마음도 로펀을 아끼시는 마음도 잘 알겠구요. 하지만. 팬분의 진심어린 사과와는 별개로 논란의 대상이신 분께서 쓰신 사과문에서 저는 어떤 진심도 못느껴서.. 모든 것은 저희 태지님의 의지대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팬이구요. 그래서 만약 정말 소송이라는 게 벌어져도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melodym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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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제 진심 어린 사과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서태지님의 의지대로 상황을 진행하시는데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추후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도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마음이니.. 저까지 염려해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요헤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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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진작에 사과했다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겠죠. 근데 사과문이라는 꼬라지가 사과에 초점이 맞춰진게 아니고 자기합리화와 변명에 맞춰진게 문제인듯 합니다. 암튼 여기까지 와서 글까지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팬들 마음고생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taijihal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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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셔서 감사하는데요..
팬분께서 사과하는건 좀 그렇구여..
사과하는게..좀..비꼬는 식으로 하시는 거 같아요..
'미성년자' 발언이 '장난'이 었다는 말이..
좀..거슬려서요..
죄송해요..여기까지 오셨는데..이런 말 까지 듣게해서..
만약에 소송까지 이어져도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선인장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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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입장에서 가슴 아프실 거 이해합니다. 이런 일로 가수들이 서로에게 악감정을 갖지 않도록 이번 일은 정말 깨긋하게 해결 되야죠. 특히 후배 가수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이 한번 내 뱉은 한 마디가 명언이 되는지, 망언이 되는지도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됐으면 합니다.

노란뱅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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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로펀이 자기들 페북에  웃으면서 사진 올린거  보고 더 열받고  화가  나는데  어쩌죠  본인들이 직접  닷컴에  사과글  올려야 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남의 추억을  함부로  폄하하는건  사실 용서 못하겠다

melodym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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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글 기능이 없는 것 같아 일일이 말씀못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제 글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시거나 제 마음까지 염려해주시는 따뜻한 팬분들.. 제가 오히려 위로 받고 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사과문에 대해서나 SNS상에서의 일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은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가 로맨틱펀치 측이나 팬전체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글을 올린게 아니고, 이 공간에서 제 개인적인 의견이 너무 길어지면 그것또한 민폐같아서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노란뱅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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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그  버릇없고  개념없는 밴드가 직접  닷컴에  정중히 사과해야합니다 

태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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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됐지만 각오는 해야될듯하네요 허락이라도 받았으면 존경하는 마음이 깔려있다고 생각할텐데 막사용한거라 사과문은 콘치가 와서 해야될것같은데 팬 심경글 읽어 봤자 팬 불쌍한거 밖에 모르겠어요

세스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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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표성을 가질까요? 저의 경우 21년간 팬으로 지내면서 정말로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일들의 공통점은 모두 '허위 과장 시기 질투 압박 강제 권력' 등으로 정리되는 한 단어로 '억울'한 경우였습니다. 오죽하면 서태지 팬질은 도를 닦는다, 해탈했다, 사리가 생긴다. 같은 말이 나왔을까요? 지금의 그 쪽(팬덤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에서 느끼는 정도는 단언컨데 새 발의 피입니다. 그래도 그 쪽은 명.백.하.게. 멤버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였잖아요...그것도 사적인 것이 아닌 공적인...
이럴 때는 팬들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팬으로서 미안해 할 수 있습니다만 당사자들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팬들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오셔서 대신 사과한다고 하는 마음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중심인 멤버는 너무 늦고 팬들은 너무 빨랐던 것 같습니다. 아직 그 쪽에게 사과받고 감사받기 좀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사석에서 이런 비유를 종종합니다. 해병대랑 공익이랑 누가 더 힘드냐? 저는 둘 다 똑같이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해병대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훨씬 힘들겠지만, 병역의무라는 것이 그 자체로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저의 경우든 그 쪽의 경우든 팬덤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그 시간과 경험에서 천지차이가 나지만 '팬'이라는 이름 안에서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쪽의 생각과 입장과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서태지팬덤 모든 구성원들은 다 알겁니다. 워낙에 힘든 일이 많이 겪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혹시 긍적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더라고 참고 또 참아야 합니다. 상처를 입었으면 가만히 앉아서 쉬는 것이 가장 빨리 치유하는 길입니다. 자꾸 상처를 건드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여봐야 덧나고 오염만되지요...더 이상 이런 식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글쓰신 분의 그 마음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팬의 입장에서 말이지요.

페라씨♥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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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이리 뻔뻔한데 팬이 무슨 죄라고 이리 구구절절 사과를 하시나요. 팬은 그냥 팬이에요. 당사자도 아닌데 상처받지 마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이런말씀 상처되시겠지만, 인성 글러먹은 밴드 좋아하는거 님이 너무 아깝네요.

밀리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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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로펀 오랫동안 좋아했고 오래 공연봐왔지만 바로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말이었어요. 콘치군의 사과문에서 영혼을 못느꼈다면 너무 자의적일까요. 여기와서까지 글을 써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현재 로펀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신다 생각하겠습니다. 님 마음을 콘치가 좀 알아야할텐데요.. 지금 매냐들이 화가 많이 나있고 저도 마찬가지라 따뜻한 마음만으로 넘어갈수 없다는것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따뜻한 마음 잘 보았습니다. 콘치 사과문보다 님 글이 더 와닿네요.

인생뭐있어?T만보고달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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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으로서의그맘은이해합니다..맘이많이아프시겠죠?하지만다른매냐분들의말씀처럼로펀의사과에진정성이느껴지지도않고저의21년이왜곡된거같아기분이좋지많은않네요오빠가어떻게나오셔도이해바랍니다쉽게넘어갈일은아니니까요..

택사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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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죄송하지만 여기에 글 안 올리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좀 인자하지 못해서. 지금 뭐하시는거임? 길어서 읽기힘든건 스타나 팬이나 똑같네요.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

핑퐁삼총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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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는 내나이 40이되어도 들을때마다 가사나 멜로디가 가슴에와닿는 노래인데.. 들을때마다 그동안T와 함께해온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정말 감동돋게 만드는 노래인데..그런노래에 왠지똥물을 투척한기분 이라고나할까... 이런기분을 알라나...ㅠㅠ

세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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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게 과분한 팬인거같네요. 로펀팬들 그전부터 봐왔지만 개념찬듯

wooju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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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은 알겠지만 팬이 와서 사과할일 아닌듯요.
이렇게 와서 글 남기지않아도 로펀팬들 맘 모를 우리들 아니니까...

솔직히 읽으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거든요.

센스없는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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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로펀팬인지 저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이런 글은 로펀팬싸이트에나 올리세요. 어떤식으로든 사과를 하면 다 듣게 됩니다. 중요한건 진정성 문제죠. 그자식을 포함한 그쪽 무리들이 우리의 신성한 이곳에 들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불쾌합니다.
요약하자면 그거네요.
서태지팬 입장에서 엄청 기분나빴을 거란거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 로펀 얘들 나쁜 얘들 아니다.
나도 서태지 잘 되길 바라니 니들도 적당히 조용히 넘어가 줘라.
이거네요.
내가 로펀팬이지만 그 문제아가 돌이킬수 없는 사고를 쳤고 제정신이 아니고 인성이 덜 됐다거 창피스럽지만 인정한다. 뭐 최소한 이런 말이 나와야 하지 않나요?

초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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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팬이 굳이 여기까지 와서 사과를 해야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만; 팬들은 그래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분들같군요. 하지만 이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제가 처음 그 사건을 접했을때- 마치 십수년간 애지중지 해가며 키워온 자식이 그 멤버때문에 반병ㅅ 된것같은 느낌이었어요. 애석하지만 전 그인간 절대 용서 못합니다. 죽을때까지 저주라도 할겁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단걸 그사람은 뼈저릴만큼 깨달아야해요. 게다가 밴드가 여기에 와서 직접 사과하지도 않고, 뭐 사과해봤자 상처받은 마음이 깨끗하게 가시는것도 아니지만요. 어찌됐든 이 일로 말조심의 중요성을 그사람이 깨닫길 바랍니다.

유리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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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로맨틱 펀치라는 밴드는 참 좋은 팬분들을 만났네요. 이런 말 기분 나쁘시겠지만
돼지 목의 진주란 말이 떠오릅니다.
이곳에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려울수도 있었는데 말이예요..하지만 팬분들이 이렇게 대신 사과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팬분들이 죄지은 것도 아니고... 괜히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여튼 그 말도 안되는 발언으로 인해 들으면서 잔잔한 미소가 띄워졌던, 마음이 향긋해지는 노래가
순식간에....
어찌되었든 개념없는 발언 이었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melodymi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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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감사인사는 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서 왔습니다.
그 공연멘트이후에 여태까지의 모습에서 저도 실망한 부분이 많아서, 전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는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고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서태지님측에서 포용해주셨다고 하더라도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성숙된 모습보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 조금 쑥스럽지만 서태지님의 한없는 포용력과 더불어 성숙된 팬문화 정말 멋지시네요. 존경합니다.
나중에 9집 앨범나오면 열심히 듣고 그때는 저도 이곳에 팬으로써 글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