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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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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1-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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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불사신 싸움은 이겨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져도 졌다 하지 않으므로 이긴다. 죽음을 죽음으로 알지 않으므로 정신이 된다. 믿음이 정신이요, 믿음이 불사신이다. 그것을 내버리므로, 혼이 스스로 죽음으로 갇혀버렸다. - 함석헌의《뜻으로 본 한국역사》중에서 - *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이 결과에 있지 않습니다. 이기고도 지는 인생이 너무도 많고, 살았지만 죽은 인생도 많습니다. 뜻을 찾은 사람, 믿음, 정신 혼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44A5E3A52856EBC0F52EA2504093452856EEA0622F22439E53952856EA81F9436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분명히 평소와 같은 위치에 서서 찍은 거 맞는데 말이죠... 뭐여... 역삼동 차원이동 중이여? 아래에서 볼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주중엔 추워도 날씨 좋아 주말을 기대해보려고 했더니 빠른 속도로 흐려지는군요. ㅠㅠ 오늘 아침반 글이 올라가는 시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매우 퍽 느즈막히 출근했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새벽 조조 영화를 한 편 보고 사무실에 부랴부랴 들어오는 시간하고 큰 차이가 없네요. 오늘 안 그래도 새벽 조조 영화를 볼까 하다가 그냥 말았었는데 차라리 영화 한 편이나 보고 이렇게 왔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ㅋ 원래 오늘 반영해야 할 작업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지금 그래도 조금 있는 몇 가지 일들... 최대한 일찍 나와서 미리미리 처리를 해놓고 뭔가 여유있는 금요일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알람도 아예 택시 타고 새벽 출근하는 시간과 비슷하게 맞춰 놓기까지 했는데 그 알람 두 번을 다 못 들어버린거죠. ㅠㅠ "어? 왜 알람이 안 울리지?" 하고 시계를 보니 이미 7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ㅎ 말씀드렸듯 새벽에 시간 맞춰 반영해야 할 일은 없었기 때문에 "에구구~ 기왕 이렇게 된 거!" 하고는 여유있게 모닝 인터넷까지 즐겨주면서 출근 준비를 시작했지요. 어제 운동도 하루 빼먹어서 그런가 몸이 찌뿌듯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 굳어 있던데요. ㅋ 몸을 일으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2258CB3752856F1319A975257C043752856F1413C7D6 그래도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난 덕분에 일찍 일어난 아들과 좀 놀아주고 배웅까지 받으면서 올 수 있었네요. ^^ 출근길은 안 그래도 시간이 빠듯한데 출근길 피크 시간에 나와서 그런가 버스는 초만원에 고속도로는 막히고... ㅎ 고속도로 끝나고 강남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은 답답해서 내렸다니까요? ㅋ 살짝 추운 것 같던 아침 공기는 더욱 상쾌하게 다가오더군요. 아침 허기에 배가 고팠고 사무실에 들어올 시간이면 휴게실 아침 간식은 남아있는 게 없겠다 싶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 왔는데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_-+ 빈 통만 놓여있더군요. ㅎ 지금은 배가 고파 그 샌드위치부터 다 먹어치우고 아침반 글을 쓰고 있네요. 시간이 빠듯하지만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잔 뽑아다 놓고 차근차근 아침반 글부터 써서 올리며 금요일 하루를 여유있게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칠게랑 농게, 방게 수억의 구멍 뚫고 숨어 있는 은박지 같은 눈부신 순천만 갯벌 게에게 물린 이중섭의 아이들 깔깔거리며 구멍 속으로 들어갑니다 흑두루미 날개에 출렁이던 광활한 시베리아 허공의 파동이 수천만 평의 갈대를 흔들고 갈대 숲 속에서 나도 온몸이 파동이 됩니다 지난 겨울 순천만 대대大垈포구 밤늦은 아파트에서 가끔 허공을 떠도는 창을 열면 공중에 쏴-아 순천만 갈대 숲이 흔들리는 소리 게와 아이들 수런거리며 칠흑같이 몰려나옵니다 나는 온통 구멍입니다 - 이성희, ≪순천만 갯벌≫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점심 시간 멤버는 따로 드시는 분들 빼고 딱 다섯 명... 칼국수를 먹으러 회사 주변에 자주 가던 칼국수 집에 갔고, 안내하는 대로 자리에 잘 앉아 있었는데...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는 거예요. 안 그래도 네 명 자리에 한 명은 바깥쪽에 자리 하나 더 놓고 다섯 명이 겨우 앉아 있었는데 그나마도 더 구석 자리로... -ㅁ-;; 물 다 따르고 수저 다 놓고 음식 주문 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자리를 옮겨달라고 하니 다들 기분이 상해서 그냥 나와버렸죠. 그리고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이번에는 주문하는 음식마다 다 안된다는 거예요. "이건 재료가 오늘 없어요." "이건 조금 더 일찍 오셨어야..." 점심 메뉴로 적힌 것 중에 딱 하나 되더라고요? -_-;;; 거의 백반 수준의 정식인데... 어제는 그렇게 기분이 좀 상한 상태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 두 군데는 그냥 앞으로 오지 말자" 하면서요. ㅠㅠ 이거이거... 11시 30분이었던 점심 시간이 딱 30분 미뤄져서 12시가 되니까 득보다 실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득이 없네요. 어휴~ ㅠㅠ 그래도 업무적으로는 테스트 중인 프로젝트의 수정 사항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조금은 여유있는 하루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중간 예상치 못했던 문의 건이 몇 가지 들어오긴 했지만 잘 대처했고, 대부분의 시간은 새 PC 세팅에 집중할 수 있었죠. 팀장님께서 주신 새 일이 공부를 좀 해야 하는 건데 이미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몇 번 한 팀이 있더라고요? 그 팀에 관련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느냐 부탁드렸더니 아예 회의실을 잡아 제대로 설명회를 해주셨고, 여기에 들어간 시간과 함께 한 시간짜리 정기 팀 주간회의까지 있었음에도 늦지 않게 퇴근해서 사무실을 나갈 수 있었어요. 어제는 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일찍 귀가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면 거의 8시가 다 되는데 이 시간에 저녁을 먹기엔 너무 늦거든요. 가급적 저녁 6시 전후로 저녁을 해결하리라 결심했었기 때문에 저녁은 그냥 해결하고 귀가하기로 했어요. 235DDF3752856F2719DD3F 뭐... 뭐 먹을지 깊은 고민할 것 있나요? ㅎ 회사 근처 구내식당 식권도 잔뜩 사놨겠다 평소처럼 식판 가득 밥 먹고 들어갔죠. 2722533652856F6D0B213E2304BA3652856F6F2B5F03 어제 운동 안하고 일찍 들어간 이유는 운동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아들 녀석 때문이었습니다. 요새 아들이 뭔가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고 (물론 잘 놀고 잘 싸고 잘 먹는 걸로 보아 아픈 곳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그러다보니 엄마도 자꾸 힘들게 하고... 생각해보니 매일 운동하고 들어간다고 늦게 들어가면 아들은 일찍 잠들어 있는 날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어제는 그냥 일찍 들어가서 아들과 몸으로 일찍부터 오래 놀아주고 싶었습니다. ^^ 마눌님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고요. 그래서 저도 아들도 땀이 날 정도로 잔뜩 놀아주고는 아들은 때가 되어 재우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을 아예 안할 수는 없으니 아들 재운 이후 시간을 활용하여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최대한 해주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일찍 잤죠 뭐... 이번 주는 육아에 지친 마눌님 일찍 재우는 주간으로 아예 정해버렸거든요. ㅎ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 네 역할은 의자야, 무대 위에서 무덤 대용으로 사용되는 의자, 알지? 그 의자에 앉는 자들은 다 죽은 자들이거나 혹은 죽은 것으로 간주되는 인물들이라는 건? 물론 대사는 없어, 인물들은 앉아서 죽고 앉아서 썩을 거야, 물론 네 위에 앉아서, 넌 임종의 흔들의자, 동시에 安置用 안락의자거든, 하지만 주인공은 너야, 역할은 의자지만, 검은 엿 같은 진물을 흘리며 네 위에 앉아서 썩어가는 인물들이 소품이야, 치명적인 소품들이지, 네 발로 등장하고 당연히 퇴장도 네 발로 해야지, 이따금 인물들이 네 턱을 페달처럼 밟을 때도 있을 거야,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할 때. - 김언희, ≪지문104≫ - _:*:_:*:_:*:_:*:_:*:_:*:_:*:_:*:_:*:_:*:_:*:_:*:_:*:_:*:_:*:_:*:_:*:_:*:_:*:_:*:_:*:_:*:_:*:_ 2126F73452856FFF1C31D4 주문했던 가구가 때맞추어 도착했습니다. ^^ 어제 제가 이미지로 올렸던 것과 달리 알고보니 마눌님이 이 색으로 주문했더군요. ㅎ 25040538528570341E5FEC 아들도 신기한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262EDC335285705714A82F 가구 들여놓고 난장판이었던 아들 물건들을 1차적으로 정리한 것이 요 상태... 여기서 제가 집에 들어가 마눌님과 함께 더 치운게 2534CA365285706C073CF9 요겁니다. ^^ 나름 깔끔해졌죠? ㅎㅎㅎ 265FF93B5285707C269284 그리고 가구와 함께 요것도 같이 주문했어요. 요건 아기 키우는 집에는 대부분 다 있는 박스처럼 종이를 접어서 만드는 블록인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고 저희 아들도 다른 집에서 관심을 보이더군요. 요걸 이맘 때쯤에 많이 가지고 논대요. 종이로 만들어진 거라 그런지 가격도 안 비싸요. 서른 개에 만원 정도? 그래서 일단 한 세트 사줬고 이건 오늘 올 겁니다. 도착하면 이거 다 접어서 (내가 접을 거야! 넌 접지마! 접을 거면 반만 접어! 라고 마눌님한테 유치한 주문을 해놓았어요. ㅎ) 아들 방에 넣어주고 앞으로 이렇게 자잘하게 막 가지고 놀 수 있는 저렴한 장난감들을 더 보충해주려고요. 아들 놀이방 꾸며주면서 보니까 좀 허~해보이는 것이 은근히 아들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을 너무 안 갖춰준 것 같아 보였어요. ㅠㅠ 아들한테 미안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늦은 오후의 공원,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울음이 빠져나오려고 노인의 어깨를 흔들며 출렁거린다 완전하게 숙성된 술처럼 맑고 진한 것들, 뚜껑처럼 단단했던 이가 삭아버린 틈새로 쏟아지는 울음을 틀어막으며 두 손으로 입술을 움켜쥐며 안간힘을 쓰지만 이미 가슴을 허물며 터져 나온 것들이 앙상한 손가락을 비집고 줄줄 흘러내린다 값싸고 독한 술처럼, 그러나 잘 정돈된 공원의 풍경만 잠깐씩 기우뚱거릴 뿐 이렇게 흔해빠진 광경에 지상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쏟아지면 금세 증발해 버리고 사소한 흔적도 남지 않는 울음, 어쩌면 저승의 누군가를 향해 고스란히 바치는 몇 잔의 祭酒는 아닐는지 지독한 취기에 저녁 하늘이 벌겋게 달아오를 때까지 울음은 끝내 멈춰지지 않는다 얼마나 오래 고여왔던 것일까 세상의 온갖 독한 효소들이 스며들어 뼈를 삭히고 생을 삭히며 숙성되는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과 분노를 밀봉한 채 이를 깨물었던 것일까 서늘한 바탕에 저장된 내용물에 대해 조금 더 고급스런 상표를 찾아 떠돌았지만 결국 싸구려 표정이 창백하게 붙어 있는 얼굴 저 울음을 발효시킨 일생의 용도는 끝났다 비워낼수록 가벼워지는 노인은 이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다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울음에 몰입한다 그 누군가 날마다 무덤의 뚜껑을 열고 닫으며 저장된 목숨을 오래오래 숙성시켜 달콤한 몇 방울의 원액을 빨아들이는 먼 곳에서 몰려온 어둠이 노인을 완전히 감쌀 때까지 - 배용제, ≪발효된 울음에 대하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다시 주말입니다. 이번 주에도 바쁘긴 참 무지하게 바빴는데 한 주는 참 길게 흘러간 느낌이에요. 이사를 한 후 그 주 주말을 포함해서 세 번째 맞는 주말... 그동안 꾸준히 치우고 정리해왔기 때문에 할 일은 점점 줄어가고 있지만 이번 주에도 아직 할 일은 남아 있습니다. ㅎ 안방에도 커튼 달아야죠~ 시트지 같은 거 붙일 데도 아직 남아 있죠~! 233E1C365285709706DD71 지난 번에 올렸던 사진들의 재탕이긴 합니다만... 요게 아들 방 도배한 건데 너무 휑한 것 같아서.... 2625353A528570CA1DDC81 거실에 요런 식으로 도배한 벽지 위에 포인트로 작은 스티커를 하나 사서 붙였듯이 아들 방을 좀 꾸며줄까 하고 있는데, 스티커를 미리 사서 쌓아두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이것도 가급적 주말 안에 다 한다 생각하고 보러 다녀야죠~~! 그리고 이사한 후로는 처음으로 친한 선배네 또 오랜만에 놀러가볼까 키즈 카페에 놀러가볼까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들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 해요. 이럴 때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나가서 놀거나 세발 자전거에 태워 동네 한 바퀴 또는 초등학교 운동장이라도 한 바퀴 돌고 오면 좀 나아지는데, 요즘 또 너무 춥잖습니까... ㅠㅠ 밖에 나가기가 부담스럽죠. 그래서 집 밖으로는 나가되 지붕과 벽이 있는 곳에서 아들을 놀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오~ 어디로 가지? ㅋㅋㅋ 그 밖에도 외식을 하건 음식을 만들어 먹건 마눌님과 함께 식도락도 즐기고, 2759BD3B528570DB28253F "응답하라 1994"도 본방 사수하고! (금요일인 오늘은 무슨 시상식 한다고 결방이라는데 토요일에 연방 해줘야 할텐데 말이죠. ㅠㅠ) 뭐 그렇게 푹~ 쉬는 쪽에 특화된 주말 잘 보내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돠!! 마눌님과 VOD 결제해서 영화나 한 편 볼까... 음... _:*:_:*:_:*:_:*:_:*:_:*:_:*:_:*:_:*:_:*:_:*:_:*:_:*:_:*:_:*:_:*:_:*:_:*:_:*:_:*:_:*:_:*:_:*:_ 땅 속을 달린다. 하늘 속을 달려 보고 그 틈새 속도 달려 보았다. 어둠 속에서는 어느 속을 달리나 마찬가지다. 밝음 속에서도 장님처럼 눈을 감으면 마찬가지다. 창이 벽이 되는 심야의 지하철을 타면 꿈의 터널을 파던 두더지가 어둠의 하늘을 날으는 박쥐로 진화했듯이 나비의 꿈을 꾸는 번데기처럼 꽃 속에 입관하여 잠이 든다. 꽃잠 든 사이 한 생의 목적지를 지나쳐버리면 새로운 아침의 역에 닿을 때까지 어둠의 세계를 순환하는 우주선이 된다. - 김세영, ≪어둠 속 달리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여전히 프로젝트 테스트는 진행중입니다만... 어제 나온 양을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는 바... 오늘 나오는 수정 요청 건들은 다음 주 월요일에 몰아서 처리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새 PC 세팅에 올인해볼 생각입니다. 프로그램 설치며 뭐며... 한 70% 정도는 끝난 것 같은데, 아예 지금과 작업 환경이 똑~같이 맞춰진 후에 교체를 하려고 디테일한 부분을 세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뉴얼에도 없는 부분이 나와서 여기저기 문의 메일을 쏴놓은 상태죠. ㅎ 아침반 글을 써서 올린 후에 컴퓨터를 한 번씩 리부팅을 하는데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리부팅 한 번 하는데 막 20분씩 걸립니다. 새 컴퓨터는 다른 것보다 SSD가 달려 부팅 시간부터가 확 다르다고 하니까 오늘 중으로는 세팅 다 마쳐놓고, 적어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새 컴퓨터로 신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오늘 하루도 열심히~ 가능한 일과 중에 열심히 주어진 일을 다 해서 주말에 업무 생각 없이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요새 일이 바빠서 영수증 처리부터 해서 업무 외적으로 봐야 하는 일들을 미뤄놓은 게 있는데 가급적 오늘 다 처리하고, 어제 하루 운동 못 갔으니 오늘은 퇴근 후에 빼먹지 않고 꼭 가야겠어요. 하루 빼먹었다고 몸이 막 굳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날씨가 확 궃어지는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또 이~따만큼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청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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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들어온 닷콩에 세우실 님이 뙇!! 하고 계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님은 절 모르시겠지만..^ ^ ;;; 늘 한결같이 계셔주시는 세우실님~~ 반갑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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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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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angelina : 내가 문의를 해봤었거든. ㅋㅋㅋㅋㅋ 너 이번엔 어떻게 가입했니? ㅋㅋㅋㅋㅋ 얘기를 들어보니까 넌 그냥 조용히 신고만 해도 박멸되겠드라. ㅋ 나중에 또 보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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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angelina : 아참! 너 저번에 도배로 신고 넣었다던 건 어떻게 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