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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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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1-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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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잠이 오지 않는 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장롱을 닦는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낮에도 하기 싫은 일을 밤에까지 하다니,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잠이 오지 않으면 책을 보든가 컴퓨터 앞에 앉아 노닥거리지, 꿈에라도 걸레를 손에 쥐고 어디를 닦아 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 장광자의《춤을 추면서》중에서 - * 사노라면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밤은 길고 이불 뒤척이는 소리만 커집니다. 잠깐 일어나 방청소, 명상, 호흡, 독서 등등...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더 의미 있는 밤으로 바뀝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247534652895D5335E3132748784652895D6833260F263FE74352895DA338B02E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랗고 화창한 역삼동이 돌아왔네요. 문제는 추위도 함께 데려왔다는 거. -ㅁ-; 요즘엔 주말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월요일 아침은 일이 없어도 일찍 오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일찍 오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뿐더러, 심지어 평소 "느즈막히"라고 하는 수준으로 아주 여유있게 출근을 해버렸네요. ㅎㅎㅎ 물론 일찍 오려고 했던 만큼 알람은 새벽 이른 시간으로 맞춰 놓았고 그 알람 소리를 못 들은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좀 얇은 이불을 덮고 잤었거든요. 집을 훈훈하게 해놓으면 그 정도 이불만 덮고 자도 춥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어제 이불장 정리를 하다가 두터운 솜이불을 발견하고 "본 김에 꺼내서 이거 덮을까?" 했었는데, 실제로 그걸 덮고 자니까... 와... 천국... -_-)b 몸이 촥 가라앉는 것이... 일어나기가 싫더라고요. ㅠㅠ 일찍 와서 시간 맞춰 해야 하는 반영 작업이라든가 조바심이 날 정도로 급하게 해야 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알람을 다시 맞춰놓고 솜이불의 따사로움을 조금 더 만끽했던 겁니다. ㅎ 원래 계획대로라면 회사에 도착했을 시간에 눈을 떴고... 그 정도 늦은 김에 그냥 아예 모닝 인터넷까지 조금 해주면서 여유를 부리며 출근 준비를 했어요. 2144843D52895DCC14DC02 어? 정류장의 버스 도착 알림 시스템 디자인이 바뀌었네요? ㅎ 주말동안 바뀌었나? ㅋㅋ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가 다시 찾아왔더군요. ㅠㅠ 거기다가 좀 늦게 나왔다고 오는 버스마다 어떻게 올라설 수 없을 정도로 승객들로 초만원이라 세 대 보내고 탔습니다. 시간 때문에 그런 건지는 몰라도 고속도로에서도 버스가 가다 서다 가다 서다... 그래서 강남에는 더 늦게 도착... ㅠㅠ 그리고 시간 때문이 아니라 추위 때문에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는 욕심은 버리고 지하철을 연결해 타고 들어왔어요. 어제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그런가 아침에는 속이 좀 안 좋아가지고... ㅠㅠ 아침은 대충 때웠네요. 평소처럼 시원~한 휴게실 모닝 커피 말고 따끈한 녹차나 둥굴레차 한 사발 타다가 홀짝이면서 월요일 아침을 시작해볼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어느 하늘밑에 음악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말을 들은 지 65년 전 32개의 하늘을 돌며 그 나무를 찾았으나 내 앞에 서주지 않았다. 지중해, 발트해협, 태평양 인도의 바다까지 돌았으나 그 나무는 내 앞에 서주지 않았다. 어느 날 내 고향바다 물결 속에서 구름 같은 지휘봉을 들고 내 앞에 서는 것이다.(그 나무가) <카데차> 나무 밑에 서서 원하는 곡명을 부르면 바람이 무지개를 몰고 오면서 원하는 음악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나는 제일 먼저 베토벤의 고향곡 6번 F장조 전원을 말했다. 꿈속같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를 듣고 있었다. 이제 귀가 열린다. 눈이 별을 볼 수 있게 됐다. - 황금찬, ≪음악이 열리는 나무≫ - _:*:_:*:_:*:_:*:_:*:_:*:_:*:_:*:_:*:_:*:_:*:_:*:_:*:_:*:_:*:_:*:_:*:_:*:_:*:_:*:_:*:_:*:_:*:_ 일단... 지난 주 금요일 아침반 글에 "이번 주말에도 '응답하라 1994' 본방 사수할 건데, 이번 주에는 시상식이 있어서 금요일에 결방을 할 거고 대신 토요일에 연방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썼었죠. 그런데 그 시상식이 이번 주가 아니라 다음 주더군요. -_-;;; 이번 주에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잘 봤습니다. ㅎ 다만 다음 주에는 결국 연방이 아니라 금요일에 해야 했던 방영분을 토요일에 방영하고 끝내는 걸로... ㅠㅠ 몰라서 잘못 썼던 부분이 있어 바로잡는 건 이 정도로 하기로 하고 이번 주말 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2227304252895DFF384C182176684152895E4C2E3C0B 아들이 가지고 놀 종이 벽돌이 도착했습니다. 설명서도 들어있길래 "무슨 설명서 씩이나?" 했는데, 일단 한 번 정도는 설명서가 필요하겠더군요. 요게 겉은 말끔한 벽돌같지만 안에는 좀 복잡합니다. ㅎ 226AE84752895E9716B568250DAF3952895FB60E3C9A 접고 또 접어서 (처음 몇 장은 버벅대더니 이것도 단순 작업이라 나중에는 부업이라도 하는 것처럼 파바박! ㅋ) 25497C3552895FCF160AD1 요렇게 30개입니다. 접는 과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내부가 여러 번 접혀서 채워져 있어 견고합니다. 아기가 밟아도 돼요. 그런데 요걸 가지고 노는 모습을 따로 찍지를 못해서... 어쨌거나 앞으로 올릴 사진에 이 벽돌들 많이 나올 겁니다. ㅎ 그리고 요게 확실히 마음에 드는게 한 두 세트 정도 더 사줄까 합니다. ^^ 243C983552895FE01B0807 그리고 아직 안방 통유리 창문이 휑~ 했었는데, 2421613C52895FF2286C26 봉은 새로 사고 커튼은 예전에 쓰던 걸 재활용해서 창문을 가려주고 나니 이것만으로도 조금 아늑해졌습니다. ^^ 274EA7355289600C1673C226398E355289600C16F6E8 주방 개수대의 주변 마감이라고 해야 하나...? 이게 좀 지저분하기에 예전에 사뒀던 실리콘으로 작업을 해봤습니다. 252DEC335289602308B928 그런데 생각만큼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네요. ㅠㅠ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기사님을 불러서까지 하기는 뭐하고... 이 정도로 만족하려고요. _:*:_:*:_:*:_:*:_:*:_:*:_:*:_:*:_:*:_:*:_:*:_:*:_:*:_:*:_:*:_:*:_:*:_:*:_:*:_:*:_:*:_:*:_:*:_ 구불구불 길 위로 길 하나 가는 걸 보았느냐. 아무리 곧은 길도 굽어가는 천형을 보았느냐. 평생을 달아나도 제 몸의 길 벗어날 수 없어 서럽게 울며 흰 길 위로 달아나는 한 발 초록길을 보았느냐. 지팡이 하나 봇짐 하나 미투리도 없이 온몸이 나그네인 발바닥을 보았느냐. 가시덤불 헤치고 사금파리 넘어 가까스로 신작로 오르면, 우르르 쏟아지는 죄 없는 햇살이여 돌팔매여, 머里 지나, 허里 지나, 꼬里 이르도록 마디마디 고통의 눈금 새겨지는 가늘고 긴 줄자를 보았느냐. 아픔에서 아픔으로 가는 삼거리, 눈물에서 눈물로 가는 네거리를 재고 또 재는 슬픔의 측량사를 보았느냐. 문득 네 앞에 서린 무서운 한 모퉁이, 꼿꼿이 목을 세운 한 타래를 보았느냐. 꽃이 될까, 독이 될까. 꿀꺽, 기쁨에서 슬픔으로 가는 지름길에, 슬픔에서 기쁨으로 가는 벼랑길에 한 움큼 붉은 독 이겨 바르는 꽃뱀을 보았느냐. 이름은 꽃길이라도 온몸의 바탕은 지루한 암록인 우리네 구절양장을 보았느냐. - 반칠환, ≪꽃뱀이 목에 꽃무늬를 두르는 시간≫ - _:*:_:*:_:*:_:*:_:*:_:*:_:*:_:*:_:*:_:*:_:*:_:*:_:*:_:*:_:*:_:*:_:*:_:*:_:*:_:*:_:*:_:*:_:*:_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두 번의 외식이 있었어요. ㅎ 그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요. ㅎ 254F18375289605D295A13251D68375289605E374EB1 토요일에는 빕스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선물로 받았던 상품권을.... 다 쓴 줄 알았었는데, 마눌님 지갑 깊숙한 곳에서 한 장이 튀어나오더군요? -_-;;; 생각해보니 그때 두 장 받아서 한 장 쓰고 바로 한 장 마저 쓴다고 해놓고는 무슨 일인가가 있어 그 계획을 취소했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원래 이번 주말에 밖에 나가서 밥 사먹을 계획은 없었는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바로 빕스로 향했죠. ㅋ 24351035528960751F7B02 아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제 아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져서 참 편하고 좋아요. ㅎ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선배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선배네 집에서 아이들도 함께 놀게 해주면서 치맥 먹어주기로 했지요. ^^ 215FAA36528960872B896E 저희 아들과 서로 친구 만들어주자고 했던 선배네 아드님과도 이제는 컸다고 얼굴 익히고 슬슬 친해지기 시작! 25222939528960A40C7A9B22258D39528960A509F9422636D139528960A504B586222A2339528960A909E48A24127F39528960A9122816 치킨 몇 마리 주문하고, 선배네가 준비한 새우 튀김에 후식으로는 케익과 딸기까지... (어제가 형수님 생일이기도 했거든요.) 지난 일주일간 운동한 게 다 날아가는 느낌이긴 했지만 "뭐 이런 날...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그냥 즐겼어요.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합니다" 너무도 때묻은 이 한마디 밖에는 다른 말이 없는 가난에 웁니다 처음보다 더 처음인 순정과 진실을 이 거짓말에다 담을 수밖에 없다니요 한겨울밤 부엉이 울음으로 여름밤 소쩍새 숨넘어가는 울음으로 "사랑합니다" 샘물은 퍼낼수록 새 물이 되듯이 처음보다 더 앞선 서툴고 낯선 말 "사랑합니다" 목젖에 갈린 이 참말을 황홀한 거짓말로 불러내어 주세요 - 유안진, ≪황홀한 거짓말≫ -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럼 이번 주 토요일로 생후 77일 째를 맞은 아들의 한 주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2747CF37528960C801EA8224424E37528960C90492CA 소파의 편안함을 깨달아버린 아들~! 27319A35528960E523EBA2 주말 까까는 지난 빼빼로 데이에 제가 사다놓은 빼빼로로 훌륭하게 해결했지요. ㅎ 저희 아들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저희 아들은 봉류를 참 좋아해요. 뭔 얘기냐 하면... 2457C63B528961002CC20D 이렇게 걸레 밀대가 있으면 그거 가지고 청소하는 흉내 내면서 가지고 노느라 정신 없고 267121345289614F11388B 커튼 봉도 그렇지요. 커서 제대로 컨트롤도 못하면서.... ㅋ [http://tvpot.daum.net/v/v404eTt1S7I7gtt7G8cScAt] 이것도 작은 사이즈의 커튼 봉인데 아들이 봉을 갖고 노는 건지 봉이 아들을 갖고 노는 건지...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구름이 되기 전에 장작이 되었다 장작이 되기 전에 이불을 주었다 갖고 가, 갖고 가, 눈물 그렁그렁 떠밀었다 몸에 남은 잎새들을 모두 뜯어서 지었을 황금색 인조양단 목화솜 이불 그녀에게 남은 가장 따뜻하고 고운 것이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지니고 있던 가장 고운 한 장을 가장 자주 오지 않던 사람에게 전한 뒤 고질이던 기다림이 다 나은 사람처럼 편안한 얼굴로 불을 당겼다 바닷가 화장장 굴뚝을 빠져나가는 김 한 여자 휴식 없던 아흔 다섯 생애를 한 시간도 안 걸려 투명으로 만드는 불이 꺼지자 새로운 구름이 한 장 편백나무 숲 위에 떴다 천리 밖 이불장을 열면 마른 풀 냄새가 난다 풀 먹여 다림질한 포플린 흩청 둘레를 따라 비뚤비뚤 걸어간 굵은 바늘땀 침침한 눈으로 뻑뻑한 솔기를 따라 돌 때 기다리던 사람 달려와 문 여는 소리 수없이 들었을 것이다 옆에 누워 단 하룻밤 덮고 눈물 그렁그렁 떠밀어서 받아온 이불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유산을 나는 모시고 있다 - 이향지, ≪사람은 어떻게 구름이 되는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24633733528961650170D5 이건 주중에도 올렸던 사진이지만, 아들이 머리에 뭐 씌우는 걸 되게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점점 좀 나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샀다가 역시나 머리에 씌우지 못해 갈무리 해뒀던 기린 머리띠도 요즘은 꽤 오래 쓰고 있지요. ^^ 252A20385289617C1ECA4E223006385289617D1F0854 마눌님의 라섹 수술이 성공적이라 마눌님의 예전 안경은 그대로 아들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ㅎ 그런데 아들은 그걸 얼굴에 쓰는 게 아니라 목에 두르고 놀아요. 얼굴에 씌워줘도 다시 벗어서 목에 두르더라고요. 266785345289619416B5F2 베란다에 나가고 싶다능!!! 낑! 낑! 2344BD37528961A408FF64[http://tvpot.daum.net/v/v9a93XwLB4BIw994ACQ3XB0] 결국 나갔습니다. ㅎ 요새 추워서 못 나가게 했다가 오랜만에 나가니 신났네요.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더듬더듬 찾아간 곳. 당신의 눈동자. 콧날에 드리워진 그림자. 그곳에 입 맞추면, 당신의 목덜미에 갈기가 솟고 사나운 송곳니가 자라나와 나는 긴 잠에서 깬다. 당신을 기억하려고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내가 지닌 자유의 법이 당신을 만나게 했을까. 문득, 보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 악수할 때 내 손이 잘려 툭 떨어진다. 피 흐르는 팔목으로 당신을 만질 순 없다. 그래서 매일 잠자는가. 그림자만을 남겨놓고, 내 얼굴 가죽을 벗긴다. 당신의 잘려진 팔목이 내게 악수를 청한다. - 이재훈, ≪페이스 오프Face Off≫ - _:*:_:*:_:*:_:*:_:*:_:*:_:*:_:*:_:*:_:*:_:*:_:*:_:*:_:*:_:*:_:*:_:*:_:*:_:*:_:*:_:*:_:*:_:*:_ 2643BE38528961B4184B1E TV에 나오는 번개맨 보느라 초 집중 상태입니다. ㅋ 26226733528961C3442FDD 뭔가가 생각만큼 잘 안 돼서 한껏 짜증이 난 아들 특유의 불만스러운 얼굴. ㅋ 2507FF3A528961E1017537 많이 먹어서 배가 톡 튀어나왔는데도 딸기 또 먹는 거 봐요. 저거 ㅋㅋ 2767A8355289622014E7F5 밥 먹다가 졸림요. =_= [http://tvpot.daum.net/v/v78a5s66enunb11RuTqabq1] 아들의 댄스 타임!!! 아직은 저렇게 헤드뱅잉(?)을 하거나 발을 구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http://tvpot.daum.net/v/vbc7acSgxVJjUmmj9YUgbbm] 아들아 ㅋㅋㅋㅋ 그거 너보다 훨씬 무거워 ㅋㅋㅋㅋㅋ 너 못 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노인과 새가 나타난 건 금요일 점심시간이었다 (체크무늬 코트를 벗어야지) 탑골공원 자판기에서 햇살 한 잔을 마시고 있을 때였다 새장 안의 새가 코트 속 몸처럼 종종거렸고 공원의 나뭇잎들은 아직 뽑히지 않은 점괘처럼 접혀 있었다 새점쟁이 등 굽은 노인이 겨드랑 깊숙이 바람을 찔러 넣었지만, 공원의 텃새들은 함부로 점괘를 뽑아내지 않았다 늘어나는 무료급식 검은 줄에만 쉴 새 없이 눈을 찍어댔다 새장 모양의 뽑힌 점괘와 뽑히지 않은 점괘에서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이* 노인의 얼굴로 들어갔다 그때 새장 안에 갇혀 있던 내가 접힌 채로 걸어 나와 오후 내내 공원을 맴돌았다 노인의 구부러진 등 위로 햇살이 쏟아지면서 새는 길 잃은 아이처럼 두리번거렸다 공원나무들은 몸속에 있던 그림자를 하나씩 꺼내 만물이 번식하는 푸른 점괘를 매달기 시작했다 - 강미영, ≪새점≫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 주 금요일에 세팅을 다 마치고 아예 컴퓨터 교체까지 마쳐버렸는데요. 햐... 이게 확실히 빠르네요. ㅠㅠ 몇 년 만에 바꿔주는 컴퓨터의 속도나 성능이 이전과 같은 것도 문제가 있는 거지만... 어쨌거나 빠르니까 느무 좋아요. 업무에 들어가는 속도도 그렇지만 일단 부팅 속도가 확 개선이 되니까 속이 시원할 정도! SSD 만세!!!! 이 새 컴퓨터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다 빠짐없이 설치했는데, 프로젝트 별로 소스가 돌아갈 수 있게 세세하게 설정하는 건 하나씩 돌려가면서 그때그때 조금씩 에러를 잡아가는 식으로 보충 설치를 하는 방식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지난 번에 쓰던 컴퓨터도 그런 식으로 조금씩 갖춰져 나갔던 건데 그건 프로그램 설치하듯 단번에 옮기는 게 안되겠더라고요. 어차피 이번 주는 당장 작업하는 건 없고 프로젝트 테스트 작업과 함께 향후 차차 진행할 프로젝트의 공부가 일정의 전부라, 지난주까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과는 다르게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니 하나씩 돌려봐가면서 개발 환경을 맞춰야겠어요. 현재 프로젝트 테스트 중에 수정 요청 사항이 폭발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쉬지는 못할 정도로 꾸준히는 나오고 있네요. 오늘부터 이번 주는 이런 식으로 잘 보내고, 일과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되 칼퇴근 해서 운동도 잊지 않고 챙기겠습니다. 특히나 주말에 좀 많이 먹었더니... -_-;;; 뭔가 걱정이 많이 밀려오네요. ㅎ 이번 주에는 담백하게 먹어야겠네요. ㅠㅠ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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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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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도 많이많이 추운데 오늘도 건강 잘 챙기셔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