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3년 12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2-11 09:15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죽은 돈, 산 돈 "돈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는 '죽은 돈'이고 또 하나는 '산 돈'이다." "예? '죽은 돈'과 '산 돈'이라니요?" "욕심에 가득 차서 곳간에 쌓아 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죽은 돈'이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이면 그것은 '산 돈'이다!" - 박영신의《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중에서 - * 돈이 사람을 살리고 죽입니다. 돈이 없어서 죽기도 하지만, 거꾸로 돈이 너무 많아서 죽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내 손안에 있는 돈은 모조리 '산 돈'이어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7676E3C52A7AC2A07CE24270F303C52A7AC2B161F5A2517563C52A7AC2C191A01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지붕에 하얗게 쌓인 눈과 적절한 구름이 역삼동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흐~ 진짜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프로젝트 손 털고 이제 당분간 프로젝트 반영에서는 벗어난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어차피 반영도 없는 거 그냥 최대한 늘어지게 자보자 생각했죠. 그리고 정말 그랬습니다. 제가 원래 잠버릇이 좀 험한 걸 넘어 고약한 편이거든요. 그런데 곱게 이불 잘 덮고 그 자세 고대~로 자고 있더라니깐요? (밤새 돌아다니다 다시 들어와 똑같은 자세로 깼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_-a 그럴 확률은... ㅋ) 아무튼 아무도 없는 약간 을씨년스러운 집에서 스트레칭도 해주고 모닝 인터넷도 조금 해주면서 여유있게 준비를 시작했어요. 집에서 나오니 밤새 눈이 왔더군요. "와~ 눈 왔네! 예쁘다!" 보다는 오늘 친구네 집에서 운전해서 돌아올 마눌님이 걱정됐어요. 조금 있다가 마눌님 일어났다고 전화 오면 최대한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안전운전 하라고 꼭 얘기해줘야겠습니다. 확실히 조금 더 쌀쌀해진 아침 공기를 뚫고 눈 때문에 미끄러워진 땅바닥을 견제하며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타이밍을 잘못 맞췄는지 또 한참 기다려서 도착한 버스 뒷문으로 올라타 겨우겨우 불편하게 끼어서 봉 잡고 눈 감고 그렇게 강남까지 왔네요. 집에서 나올 때 아파트 단지에서는 쌓인 눈을 건드린 사람이 많지 않아 하~얀 은세계였는데 273A903452A7AC4E24BA04 강남에 도착하니까 이건 눈이 온 건지 비가 온 건지... ㅋ 유동 인구도 차도 많다보니 오늘 새벽 정도의 눈은 뭐 자취도 없네요. ㅎ 배가 고파 먹을 걸 편의점에서 좀 사올까 하다가 휴게실 간식 믿고 그냥 들어왔는데 나와 있는 건 작은 파이 or 쿠키류... 그냥 요거 하나 집어먹고 좀 버틸랍니다. ㅎ 오늘은 좀 거한 점심 약속도 있으니까요. ^^ 목감기는 확실히 나아졌네요. 따끈한 물을 계속 들이킨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싶은데 오늘 아침에도 메밀차 한 잔 타와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깬 소주병을 긋고 싶은 밤들이었다 겁도 없이 돋는 별들의 벌판을 그는 혼자 걸었다 밤이 지나면 더 이상 살아 있을 것 같지 않은 날들이었다 풀잎 끝마다 맺히는 새벽이슬은 불면이 짜낸 진액 같았다 해도 해도 또다시 안달하는 성기능항진증 환자처럼 대책 없는 생의 과잉은 끝이 없었다 견딜 수 없었다 고개를 숙일 수 없었다 어쩌다 만난 수수 모감처럼 그에겐 고개 숙이고 싶은 푸른 하늘이 없었다 아무도 몰래 끌려가서 아무도 몰래 그대로 처박힐 수도 없었다 생도막 쳐질 수 없었다 눈물이 굳어서 벌판의 돌이 되고 그 돌들이 그를 처음 보고 놀라서 산맥이 될지라도 오직 해석만이 있고 원문은 알 수 없는 생을 읽고자 운명을 포기해도 좋았다 운명에겐 모욕이었겠지만 미물 짐승에게라도 밥그릇을 주었다가 빼앗지는 말아야 했다 빼앗은 그릇을 모래 속에 처박는 세상이거나 애인을 만나러 갔다가 때마침 도둑을 맞은 애인 집에서 되레 도둑으로 몰린 경우거나처럼 도대체 아니 되는 그 잔혹한 고통의 독재를 밀며 그에겐 인간만 남았다 자신의 불행을 춤으로 추었던 조르바처럼 한 번이라도 춤을 추지 않는 날은 잃어버린 날이라도 되는 것 같아 춤을 멈추지 않는 사람처럼, 벌판의 황량경이 삭풍에 쓸리는 나날을 불러 그는 고독의 신전에 향촉을 피웠다 그처럼 무장무장 단순한 인간만 남아 보리수 아래서 울었다 - 고재종, ≪독학자≫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팀장님 포함해서 팀원 전체가 팀 막내 딱 한 명 빼놓고는 다 새벽부터 출근했었죠. 다들 새벽 네 시경... 어제 반영한 굵직한 프로젝트 두 개에 발 담근 사람들이 다 오다보니 그렇게 된 건데요. 새벽같이 반영 작업 다 끝내고는 팀장님 주도로 다 함께 아침 식사를 좀 실하게 하고 오려고 했었습니다. 2118FC3852A7AC632390D2 하지만 아침 식사로 먹은 건 이거였어요. 커피 한 잔에 샌드위치... 팀장님께서 "자 갑시다!" 하시고 다들 주섬주섬 챙기려니까 새벽 반영한 것에서 뭔가 들여다봐야 할 일이 생기고... "자 이제 됐죠? 그럼 갑시다!" 하시면 또 뭐가 나오고... 몇 사람만 떼놓고 가기가 뭐해서 기다리기를 반복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이러다가 아침 식사 못하겠다고 그냥 가서 샌드위치랑 커피 사다가 돌린 겁니다. 이렇게 아침부터 프로젝트 반영 후속 작업에 다들 열심이었습니다. 뭐가 크게 잘못돼서 원상 복구하고 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프로젝트 규모가 다들 워낙 큰 것이다보니까 반영 후에 할 일도 그만큼 많더라고요. 저는 거기에 더해 새벽에 반영한 이후에 추가로 일과 중에 반영할 것도 있었기 때문에 할 일이 더 많았죠. 가급적이면 오전 중에 그 반영을 다 끝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금세 흘러서 점심 시간... 256D883352A7AC721E9326 어? 이 식판 밥은 점심이 아니라 평소 저녁에 먹는다고 올리던 메뉴인데? ㅋㅋㅋ 어제는 이걸 점심에 먹었어요. 평소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다른 팀 과장님이 계시는데, 그저께 저녁에 휴게실에 갔다가 만나서 얼굴 본 김에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저기 구내식당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그 분도 자주 가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친 김에 "그럼 내일 점심에 그 구내식당 가서 밥 같이 먹을래요?" "오케이!" 요렇게 된 것이었죠. 점심에 먹는 것은 거의 몇년 만! 점심으로 먹는 것이다보니 밥도 아주 듬뿍 떠 갖고 맛나게 먹었네요. 그리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이제 최대한 빨리 반영하고 최대한 빨리 회사를 나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새벽에 나왔던 팀원 중 이미 할 일을 다 끝내고 점심 먹자마자 간 친구도 있어서 묘한 경쟁심이 생겼죠. 아! 어제 마눌님이 아들 데리고 친구네 집에 놀러갔거든요. 거리가 좀 먼 곳이다보니 그냥 1박 2일로 다녀오라고 했고, 그래서 만약 일찍 나갈 수 있으면 회사 근처에서 영화를 한 편 보고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반영이 잘 되었어야 했는데 아~ 요게 생각만큼 금방 깔끔하게 안 끝나더라고요. ㅠㅠ 심지어 한 번 반영했다가 문제가 있어 원상복구 하고 다시 시도하기도 하고... 그 사이에 시간은 계속 흘러서 2시 조금 넘어 있는 영화를 보려고 했다가 포기하고, 이번에는 다른 상영관에서 3시 조금 넘어 있는 거 보려다가 또 포기하고... 결국 깔끔하게 프로젝트 최종 반영 성공하고 확인까지 끝나 퇴근한 건 오후 4시... ㅠㅠ 회사 근처에서 영화를 보기는 힘들어 보였어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집 근처에 있는 상영관에 5시 55분 영화가 있는데 부지런히 가면 저녁도 먹고 여유있게 들어가서 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운동도 안 가고 영화 보겠다고 열심히 달려서 2622123752A7AC8015A32A 어제 간 극장이 이전에 토요일 밤 심야 영화로 자주 보던 극장인데, 차로 지나가면서 "저기서 꼭 먹어봐야지" 했다가 길에 차 세우기가 힘들어서 그냥 지나치곤 했던 분식집에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요. 영화 한 편 보고 집에 들어갔는데도 평소 퇴근하는 정도의 시간대였습니다. 여전히 여유가 많았죠. ^^ 마눌님이 집을 대부분 치워놓고 가서 집안일을 하거나 크게 치울 것도 별로 없었고, 마음껏 웹 서핑 하고 모처럼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몸도 담그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다가 맥주 한 캔 드링킹하고 일찍 잠이 들어 새벽에 출근했던 여독을 풀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지하철을 사랑한다 2만5천 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인천행 지하철에 흔들릴 때마다 2만5천 볼트의 사랑과 2만5천 볼트의 고독이 언제나 내 안에 안개처럼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징그러운 발을 감추고 안 보이는 한 쌍의 촉각을 세운 채 음습한 곳에 묻혀 사는 벌레들을 마구 잡아먹는 한 마리 길다란 지네 그 꿈틀거리는 몽뚱아리 마디마디 환히 불 밝힌 방 안에서 학생 공원 선생 군인 회사원 창녀 수녀 신문팔이 소매치기 이 땅의 눈물겨운 살붙이를 모두가 서로 빰을 맞대고 서로 어깨를 비벼대고 서로 밀치고 서로 부추기고 서로 껴안으며 즐거운 지옥의 밧줄에 묶여 끌려간다 이리 부딪치고 저리 쓰러지는 그 장삼이사(張三李四) 의 물결 속에 몸을 던져 나 또한 즐거이 자맥질한다 너의 살결에 나의 살결이 닿고 너의 숨결에 나의 숨결이 섞이는 황홀한 세상 거대한 군중의 파도가 물거품의 자취조차 없이 나의 파도를 삼킨다 나는 지하철을 사랑한다 2만5천 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인천행 지하철에 흔들릴 때마다 2만5천 볼트의 사랑과 2만5천 볼트의 고독이 언제나 내 안에 안개처럼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 이가림, ≪2만5천 볼트의 사랑≫ - _:*:_:*:_:*:_:*:_:*:_:*:_:*:_:*:_:*:_:*:_:*:_:*:_:*:_:*:_:*:_:*:_:*:_:*:_:*:_:*:_:*:_:*:_:*:_ 22607F3952A7AC8F2BC070 어제 본 영화는 "헝거 게임 : 캣칭 파이어"였습니다. 이게 러닝 타임이 꽤 긴데 새벽 조조로 보고 출근하기에는 시간대가 맞는 게 잘 안 나와서 계속 미루다가, "아~ 이거 이대로 못 보고 내려가나보다" 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네요. ^^ 시리즈의 2편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1편보다도 원작 소설의 내용을 더욱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1편은 혹평이 더러 있었다고 하던데 저는 사실 1편도 재미있게 봤거든요. ㅎ 하지만 책의 내용을 화면으로 옮기는데 있어 1편에 비해서 확실히 더 부담이 없어진 느낌이었어요. 뭔가 하고 싶은 얘기 마음껏 하고 보여주고 싶은 거 마음껏 보여주는 느낌? 전체적으로 조금 더 어둡고 조금 더 무거워졌지만 그만큼 이야기의 밀도는 높아졌습니다. 세계관 설명과 게임 위주였던 1편과 본격적인 혁명 전선의 3편을 이어주는 과정으로서, 스토리 전개와 함께 75주년 헝거 게임 자체의 액션을 마음껏 보여주는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있죠. 균형면에서는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또한 이젠 정이 들어서 그런 건지, 배우들 자체도 성장하고 영화 자체가 보여주고 싶은 걸 마음껏 보여주는 분위기인 만큼 연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이어서 그런 건지... 1편에서는 책을 보며 떠올렸던 캐릭터와 배우들 사이의 이미지 괴리가 조금 있었다면 2편에 와서는 마침내 캣니스는 캣니스처럼 보이고 피타는 피타처럼 보이기 시작하데요. 스노우 대통령이나 에피와 같은 캐릭터들은 뭐 1편에서부터 싱크로율이 꽤 높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히 2편에 새로 등장하는 피닉이나 조한나 같은 캐릭터들은 책을 보면서 떠올렸던 그 사람이 그냥 눈 앞에 딱! 나타난 수준! 헤븐스비 역할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기존 게임 메이커였던 세네카처럼 캐피톨 주민 특유의 화려함을 뽐내기보다 "머니볼"에 나왔던 배불뚝이 야구 감독님같은 훈훈한 평범함을 뽐내기는 했지만 별로 거슬릴 이유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뭘로 보나 1편보다 나은 2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니퍼 로렌스라는 배우는 볼 때마다 성장하는군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1 끝내 빈 손 들고 돌아온 가을아, 종이기러기 한 마리 안 날아오는 비인 가을아, 내 마음까지 모두 주어버리고 난 지금 나는 또 그대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까 몰라. 2 새로 국화잎새 따다 수놓아 새로 창호지문 바르고 나면 방안 구석구석까지 밀려들어오는 저승의 햇살.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만의 겨울양식. 3 다시는 더 생각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내려오는 등성이에서 돌아보니 타닥타닥 영그는 가을꽃씨 몇 옴큼. 바람 속에 흩어지는 산 너머 기적 소리. 4 가을은 가고 남은 건 바바리코우트 자락에 날리는 바람 때묻은 와이셔츠 깃. 가을은 가고 남은 건 그대 만나러 가는 골목길에서의 내 휘파람 소리. 첫눈 내리는 날에 켜질 그대 창문의 등불빛 한 초롱. - 나태주, ≪가을 서한1≫ - _:*:_:*:_:*:_:*:_:*:_:*:_:*:_:*:_:*:_:*:_:*:_:*:_:*:_:*:_:*:_:*:_:*:_:*:_:*:_:*:_:*:_:*:_:*:_ 주문했던 무한도전 달력 + 다이어리 세트가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달력만 주문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미 받으셨던데 저는 다이어리와 함께 묶음 배송을 하다보니 늦었어요. 살짝 잊어갈 때쯤 배송이 되었습니다. ^^ 275B493352A7ACAC217E8A 구성은 이렇습니다. 탁상용 달력 + 벽걸이용 달력 + 다이어리 + 로고 스티커... 달력 전체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어요. 2147993452A7ACBD2690F9 내년 무한도전 달력의 컨셉이 "복고"라고 하더라고요. 디자인 아주 잘 나왔습니다. 다이어리는 아직 비닐을 뜯지 않았지만 겉으로 보기엔 기존보다는 조금 더 플래너 디자인에 가까운 것 같고... 특히 저 "로고 스티커"는 아무데서나 항상 팔지 않아서 무한도전 사진전이나 기타 전시회에 갈 때마다 기념품 코너에서 야금야금 사 모으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거 사은품으로 들어있으니 어찌 좋다고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271F503C52A7ACC81A8E0D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 나란히 선 두 해의 무한도전 달력... 무한도전 달력과 다이어리를 받고 나니까 2014년 준비가 또 이~만큼 한꺼번에 갖춰진 느낌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당신이 어디가 아픈지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오오, 말할 수 없는 우리의 슬픔이 어둠 속에서 굳어져 별이 됩니다. 한밤에 떠 있는 우리의 별빛을 거두어 당신의 등잔으로 쓰셔요.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만 가혹하게 빛나는 우리의 별빛 당신은 그 별빛을 거느리는 목자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요. 종루에 내린 별빛은 종을 이루고 종을 스친 별빛은 푸른 종소리가 됩니다. 풀숲에 가만히 내린 별빛은 풀잎이 되고 풀잎의 비애를 다 깨친 별빛은 풀꽃이 됩니다. 핍박받은 사람들의 이글거리는 불꽃이 하늘에 맺힌 별빛이 될 때까지 종소리여 풀꽃이여… 나는 당신이 어디가 아픈지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 김종해, ≪가을 문안≫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지난 주부터 계속 발목을 잡고 거의 매일 새벽에 나와 반영을 하게 만들었던 그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끝!!! 추가 작업도 예정되어 있지 않으니 손 털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ㅠㅠ)b 아! 이 날이 드디어 오는군요!!! 힘들었어요. 근데 이 이후로 바로 이어서 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긴 있습니다. 가끔 언급하기는 했는데 이미 프로젝트 일정 시작은 했어요. 하지만 두 가지 일을 어떻게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개점 휴업 상태였는데, 발목 잡던 프로젝트가 떠나갔으니 여기에만 올인을 해야겠죠. 개발 완료가 19일까지이긴 한데 솔직히 조바심은 납니다. 근데 굵직한 프로젝트 하나 손 털었으니 약간의 망중한은 느껴봐야죠. ^^ 오늘은 초반 단계인 분석 작업 정도 하면서 좀 여유있게 하루를 보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헬게이트가 다시금 열리겠지요. ㅠㅠ 오늘은 점심에 친구가 놀러온다고 하네요. 그 얘기 듣고 선릉역 쪽에서 일하고 계시는 친한 선배도 겸사겸사 오신다고 하고, 그리하여 평소 모이기 힘든 세 명이 모여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쏜다고 하니까 너무 비싸지는 않으면서 평소 먹기는 힘들었던 괜찮은 메뉴를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도 조금 여유는 있되 가급적 쉬지 않고 열심히 프로젝트 작업에 올인해 알찬 하루 보낸 후,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운동 못 갔으니 오늘부터 3일은 꼭 가주려고 합니다. 운동도 한 시간 제대로 한 후 귀가! 이틀 만에 보는 마눌님과 아들과 함께 화목한 시간 보내는 하루로 만들어보겠어요! 모두들 한 주의 반토막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십쇼~~~ ^-^~♡

댓글목록

네자님의 댓글

no_profile 네자 회원 정보 보기

오늘 아침 사무실밖 사진이 넘 좋아요~ 구름낀 곧 밝아질 하늘이랑 건물이 넘 맘에 드네요ㅎㅎㅎ오늘하루 세우실님두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v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네자님 : 오늘도 그렇고 요새 역삼동 창 밖 풍경이 "제 사진 실력으로도" 괜찮게 나오네요. ^^ 아침에 찍는 저 사진 잘 나오면 기분도 좋아요. 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jimono님 : 오늘도 점 찍어주셔서 고마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