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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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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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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암수 한 쌍, 새가 부르는 이중창 조류 세계에서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암수 한 쌍이 이중창으로 독특한 노래를 부르는 일이 있다. 각자 맡은 부분을 아주 매끈하게 부르므로 한 마리가 부르는 멜로디로 착각하기 쉽다. 한 마리가 죽으면 노래는 쪼개지고 끝이 난다. - 다이앤 애커먼의《사랑의 백가지 이름》중에서 - * 암수 한 쌍의 이중창이 한 마리가 부르는 멜로디처럼 들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래 연습'을 했을까요. 얼마나 많은 사랑을 했을까요. 사랑하고, 노래하고, 노래하고, 사랑하고, 살아 있는 동안.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4243C4B52AA50BC0548C62229D94B52AA50BD04BDAB23605B4B52AA50BD361272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바깥 공기는 추위를 잔뜩 머금고 있지만 이렇게 보는 풍경은 포근해보인다능. 오늘도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 모닝 인터넷도 좀 하고 스트레칭도 정성스럽게 하면서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12C1B4952AA50E40475CB 아익후! 이눔쉬키! ㅠㅠ 왤케 새벽에 일어났나요! 조용히 한다고 했는데 제가 인기척을 심하게 냈나봅니다. 감기에 걸려가지고 밤새 불편하게 자는 것 같더니만... ㅠㅠ 콜록거리는 게 아침부터 안쓰러워가지고 아주 그냥... ㅠㅠ 그래도 조금만 놀다가 다시 엄마 옆 따뜻한 잠자리로 가는 것까지는 보고 나왔습니다. 더 푹~ 잤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어젯밤에는 38도는 넘지 않았지만 체온이 계속 그 언저리에서 맴돌기에 해열제를 먹이고 재워야 할까 쿨시트를 이마에 붙여줘야 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밤새 자는 동안 열은 많이 내려갔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2367544F52AA511832B3E7 집에서 나오는데 어제 내린 눈으로 바닥은 온통 빙판에... (마른 땅이 안 보였다능... -_-;;;) 그저께의 강추위가 어제는 좀 누그러진 것 같더니만, 오늘 아침부터 다시 피부를 찌르더라고요. 빙판 + 추위의 합동 공격으로 인해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 같은 데 신경쓰지 않고 장갑 잘 끼고 조심스럽게 전방 주시하며 정류장까지 이동했습니다. ㅎ 그나마 정류장까지만 저랬던 거지 버스가 달리던 고속도로나 강남 거리도 다 말라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회사까지 오는데 오늘 아침은 달달~한 도넛이 그렇게 땡기는 거예요. 제가 평소에 있으면 하나씩 먹기는 해도 도넛을 그렇게까지 좋아하고 막 땡긴 적도 많지 않은데, 어제 저녁에 샐러드 사가지고 들어가면서 곁눈질로 본 도넛이 기억에 남았는지 아침에는 왜 그렇게 먹고 싶은 지... 근데 먹고 싶은 건 먹어야죠. ㅎ 아침이니깐요. 262BF74952AA5139055175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예쁘게 장식된 도넛이 나와 있더군요. 요거 두 개 사다가 커피와 함께 먹으니 완전 꿀맛! 배도 든든하겠다 당도 적당히 섭취했겠다.... ㅋ 오늘 아침은 에너지가 충분히 충전된 상태로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등이 휜다 수천 행간이 겁나게 오타난다 쑥덕거리며 자주 어깃장 놓는다 진창 사는 게 휑하도록 뒤가 마려워지는 것 찌릿 찌릿 당기는 설움 같은 것 내 정신지체로부터 달아난 피의 낯들이 가물가물 생각나는 것 등뼈 하나 떨어져 밖으로만 허대던 나와는 영영 멀어지는 그 발광 속으로 한 모가지 틀어쥐고 세상을 걸어가는 코스모스 한 배미 - 정하해, ≪코스모스에 대한 오독≫ - _:*:_:*:_:*:_:*:_:*:_:*:_:*:_:*:_:*:_:*:_:*:_:*:_:*:_:*:_:*:_:*:_:*:_:*:_:*:_:*:_:*:_:*:_:*:_ 발목을 잡고 있는 다른 일도 없어서 신바람이 난데다가 일정에 대한 압박이 슬슬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어제는 하루 종일 일정은 오래전에 시작되었으나 작업은 못하고 있었던 프로젝트의 분석 및 개발 작업에 집중했어요. 일단 오전 중에는 이것저것 들어온 문의 및 간단한 요청건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고요. 220CE54F52AA51532FF40F 점심은 대충 회사 앞 백반집 가서 한 끼 해결하고요. (원래 여기는 반찬 리필을 계속 해주셔서 평소에는 먹다가 반찬이나 밥을 더 리필해서 든든하게 먹곤 했는데, 어제는 밥도 반찬도 리필 없이 다들 뚝딱! 그만큼 다들 빨리 사무실에 들어가고 싶었던 거죠. 사무실이 좋아서가 아니라 안고 있는 일들이 다들 많았어요.) 오후부터 중간에 한 시간 팀 주간회의를 빼놓고는 정말 자리를 안 떠나고 계속 한 가지 프로젝트 작업만 했네요. ㅎ 쉬지 않고 했던 건 이 일이 자리를 뜨지도 못할 만큼 재미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다보니 이게 뭐 하나 시도해보고 되나 안되나 확인해보고 또 다르게 시도해보고 또 확인해보고... 거의 단순 노동급의 삽질을 되풀이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쭉~쭉~! 흘러가더라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꽤 많이 진도를 나간 후에 퇴근 시간 맞춰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언제나처럼 단골 구내식당에 가서 가볍게 저녁 해결해주고 가려 했는데, 이런저런 일을 정리하다보니 사무실에서 이미 구내식당 종료 시간인 6시 20분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어제는 운동을 안 가고 집으로 바로 갈 생각이었거든요. 어제 아침부터 아들 녀석이 콧물을 줄줄 흘리고 미열도 좀 있다고 하더니만 정말 감기에 걸렸어요. 오전 중에 마눌님이 아들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감기가 맞대요. -_- 목까지 부은 것 같다더군요. 평소 열이 올라도 아랑곳 않고 잘 노는 녀석인데 마눌님에 따르면 어제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듯 하다고 하길래, 그냥 일찍 들어가서 아들과도 놀아주고 아들이 아파서 기분이 다운된 마눌님 기분도 살려주고 싶었습니다. 244AA34A52AA51722BE12A 그래서 기왕 구내식당도 못 가게 된 거 그냥 근처 도넛 가게에서 샐러드나 이런거 저런거 사다가 집에 가서 가볍게 해결했죠. [클릭하면 나와욤] 어제 정말 눈이 미친 듯이 오지 않았습니까? 눈이 아래로 내리는 게 아니라 막 용솟음을 쳐요! -ㅁ-;;; 그래서 퇴근길을 걱정했는데 뭐 주로 지하철을 이용한 덕분인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고 안전하게 일찍 귀가했습니다. 역시나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들어가는 길이 오늘 아침과 마찬가지로 온통 빙판이라 거의 로봇춤을 추긴 했지만요. ㅋ 2642764B52AA51B5011C1D 콧물을 줄줄 흘리고 콜록거리고 약간의 열이 있으면서도 좋~다고 천진난만하게 노는 녀석... 속도 안 좋은지 큰일도 많이 보고... 함께 놀아주면서 수시로 체온 재고 약도 제 때 먹이고... 컨디션이 안 좋은지 평소보다 좀 일찍 잠들었네요. 아휴~~~ 아프지 말아라~! 너 기침하면 엄마 아빠는 몸살난다! ㅠㅠ 어제 운동을 못 간 아쉬움을 풀고자 아들이 잠든 후 최근에 운동을 시작한 마눌님과 함께 열심히 유산소 운동을 해주고는 느즈막히 잠이 들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 난생처음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려고 주거래은행 대출창구로 갔어 꽃무늬 넥타이를 맨 직원이 습관처럼 물었어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나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 왔다고 했어 계좌번호를 묻기에 얼른 잔고가 바닥 난 통장 을 건네주었어 229,22,0307,291 키보드에 계좌번호를 쳐 넣자 모니터화면에 뭔가가 떠올랐어 그 사내가 측은한 눈빛으로 얼마를 쓰시겠느냐고 나지막이 말했어 도리어 내가 얼마나 가능하냐고 물었어 그 사내는 이 백 만원하고 무 자르듯 말했어 순간 수년간 거래해온 내 신용이 고것 밖에 안 된다는 사 실에 울컥, 서러워졌어 애써 밝은 표정을 만들며 한 오 백은 안될까요, 하고 사정을 했어 그러자 사내는 직업이 뭐냐고 또 물었지 그래서 나는 당당하게 아아, 대한민국 시인이라고 말해주었지 그랬더니 그 사내 시인도 직업이냐고 낄낄거렸어 연봉이 얼마냐고 툴툴거렸어 그리고 아주 단호하게 말했어 보증 을 세우세요, 보증을! 2 그 남자가 통장을 다시 내밀었을 때, 구부러진 내 몸에서는 장마철 그 곰 팡내가 훅 끼쳐왔어 그때 가장 시급한 것은 내 젊음을 찾는 일이었어 보증 받지 못한 자리, 보증 받지 못한 세월이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잎 되어 길바 닥을 노랗게 물들였어 단칸 셋방에서 시작한 신혼, 아들 딸 키우느라 등 굽 은 세월이 덕지덕지 쌓여서 먼지처럼 풀풀 날아다녔어 오로지 앞만 보고 달 려온 추억들이 낙엽처럼 쌓이는, 날마다 나사가 풀리는, 내 몸의 무게가 깃 털처럼 가벼워지는… 오오, 보상받을 수 없는 세월만 키웠던 거야 이제 내 몸은 차압당할 염려가 없어 누가 보증을 서달라고 해도 안심이야 담보로 잡 기엔 내 몸은 이제 너무 빈약한 걸! 그래 안심이야, 안심! - 임동윤, ≪몸의 잔고를 바닥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저희가 결혼하고 2년 정도는 물을 끓여 먹었어요. 그러다가 용인 쪽으로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되어 수돗물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었습니다. 당시 기사로도 났던 일시적인 현상으로 어느 정도 후에 나아지긴 했지만 그맘 때부터 또 한참 동안은 물을 사먹었어요. 그런데 생수도 썩 안전한 것은 아니고 어쨌건 돈은 계속 나가고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물을 끓여먹는 패턴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먼저 살던 분들이 싱크대에 언더 싱크형 정수기를 달아서 쓰셨더라고요? 그 흔적을 보고 이것저것 알아본 끝에 저희도 언더 싱크형 정수기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세워놓는 정수기 있잖아요? 일반적으로 많이들 쓰시는 거요. 그걸 렌탈해서 쓸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관리하기가 좀 힘이 들 것 같아서 그냥 언더 싱크형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눌님이 주문을 했지요. 아마존에서...;;; 왜 외국에서 주문했나 궁금했는데 그게 더 싸대요! 헐! 237CEA5052AA51C538DF31 마눌님이 이걸 아마존에서 사고 얼마 안돼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좀만 더 기다렸다가 살걸!" 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 품목은 가격의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죠. ㅋㅋㅋㅋ 아마존을 이용하면서 배대지라는 용어를 처음 들었는데 아주 복잡한 추가 결제와 배송 과정과 기다림을 거쳐 드디어 우리나라로 발송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ㅠㅠ)b 아마 며칠 내로 도착할 것 같은 기쁜 마음에 글을 씁니다. 24195E4952AA51D53ED440 요걸 싱크대에 설치하면 요렇게 되는 거죠. (검색을 통해 가져온 이미지인데 출처는 이미지 내에 있습니다.) 지난 번 주방 싱크대 수전을 교체하는 작업을 이미 한 번 한 바 있는데 대동소이한 작업이라 자신감이 있네요. 얼른 도착해서 싱크대에 설치한 다음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결혼 전에는 집에 정수기가 있던 적이 없다능...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관현악이 일제히 숨을 멈추자 바이올린 독주자는 발끝을 들어올린 채 끊어질 듯한 음계를 오르내린다. 그의 심장과 폐, 내장이 먼저 불붙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그의 온몸이 송두리째 화염으로 타올라 무대 위에는 유일신처럼 독주자만 있을 뿐, 나머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없다. 격렬한 조명 앞에 하얗게 노출된 그는, 순교자처럼 비장하다. 한 발자국 물러설 수 없는 발걸음을 디뎌 완벽하게 죽음의 벼랑 끝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 펄럭이는 불꽃 그늘이 침묵하는 청중들의 가슴 위로 철렁, 내려앉는다. - 이수익, ≪불꽃의 시간≫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또 주말입니다!!!! 이번 한 주는 뭔가 시간이 좀 느리게 흘러간 느낌이었네요. 이번 주말에는 굵직한 계획이 두 가지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 첫번째로!!!! 대학 시절 동기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나이로 생각해보면 일찍 결혼하는 편은 아니지요? ^^ 이 친구가 결혼하는 곳은 바로 제가 결혼식을 올렸던 그 곳!!! 저희 모교 동문회관이에요. 동문에게는 무척 저렴하게 해주기도 하고 일단 결혼식장 자체가 깔끔하고 예쁘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2674DE4C52AA51E4348B8B 인터넷 검색으로 퍼 온 모교 동문회관 웨딩홀의 피로연 식사입니다. 요즘은 웬만하면 뷔페인데, 여기는 이렇게 갈비탕 + 한 상 차림을 고집하고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라고 칭찬하는 게 아닙니다. 그 이전부터 쭈욱~ 맛있었지요. ㅎ 저도 마눌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맛있는 결혼식장 음식을 먹어본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결혼하고 예식장을 잡는다고 했을 때 저도 마눌님도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를 했었답니다. "동문회관이어라! 동문회관이어라!" 그러다가 정말 동문회관으로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마눌님과 손 붙들고 \( ̄▽ ̄)/\( ̄▽ ̄)/ 말 그대로 만세를 불렀더랬죠. ㅎㅎㅎ 시간은 딱 좋은 토요일 오후 두 시!! 감기에 걸린 아들 몸 상태를 봐서 결정해야겠지만, 상태 괜찮다 싶으면 마눌님과 아들 데려가서 친구들에게 아들도 보여주고 친구의 새출발을 축하해주고!!!!!!! 더불어... 맛난 식사도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ㅠㅠ)b 갈비탕 두 그릇 먹을 거야!!! (친구가 허락했어요. ㅎ) 그리고 토요일 밤에는 처가쪽 식구가 집으로 놀러오시기로 했습니다. ^^ 이제 스키장 개장 많이 했잖아요? 저희 집 근처의 스키장에서 다들 실컷 노시고 바로 내려가시기 힘드니까 저희 집에 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신다고 해요. 아 좋죠! 형님들이랑 장인 어른이랑 맛난 것도 먹고요. 술도 한 잔 하고요. ㅋ 그래서 이제 집안도 싹 치우고 해야겠습니다. 처조카들도 있으니 토요일 저녁에는 집안이 시끌벅적 하겠군요. ㅎ 이번 주말은 이렇게 평소 할 일을 애써 찾던 주말과 다르게 아마 바쁜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 온다. 매독 같은 가을 그리고 죽음은, 황혼 그 마비된 한쪽 다리에 찾아온다 모든 사물이 습기를 잃고 모든 길들의 경계선이 문드러진다 레코드에 담긴 옛 가수의 목소리가 시들고 여보세요 죽선이 아니니 죽선이지 죽선아 전화선이 허공에서 수신인을 잃고 한번 떠나간 애인들은 꿈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리고 괴어 있는 기억의 폐수가 한없이 말 오줌 냄새를 풍기는 세월의 봉놋방에서 나는 부시시 죽었다 깨어난 목소리로 묻는다 어디 만큼 왔니 어디까지 가야 강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 - 최승자, ≪개 같은 가을이≫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어제와 똑같죠. 그런데 좀 고무적인게 어제 생각보다 진도를 많이 뽑아서... ^^)b 그 탄력 그대로 받아서 어제처럼만 작업 진행이 되면 오늘까지 한 80% 정도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게 개발이 19일까지였던 게 솔직히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해서 시간을 많이 확보했던 건데, 정말 오늘까지 저 정도 진도 뽑을 수만 있다면 주말에는 후련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어깨춤 추고 다닐 것 같습니다. 근데 물론 어제와 작업 진행 속도가 같다는 가정에서 그러는 거죠. ㅎ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프로젝트다보니... 어쩌면 설레발일 가능성도...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하루도 금요일이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불꽃 코딩 해보겠습니다. 아! 폭풍 분석 작업은 끝났거든요. ^^ 그리고 어제 못 가서 오늘 가도 이번 주에 딱 이틀 나가는 운동... 빼먹지 않고 다녀올랍니다. ㅠㅠ 가기 싫어서 꾀 부리고 안 가는 건 아닌데 요즘 자꾸 빼먹는 일이 잦네요. 이제 다시 회비 낼 때가 다가오는데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새 시즌(?)에는 안 빼먹고 꼬박꼬박 잘 다닐 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거든요. 자!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이~따만큼 많을 아침반 글과 함께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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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정말 잘 지내고 있는 대장과 형수(? ㅋ)를 보니 저도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내년 복귀를 앞두고 이만큼 좋은 선물이 또 있을까 싶네요. 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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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오늘도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외로 주말은 그닥 춥지 않지만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