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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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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3-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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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문제아 많은 창조자들의 어린 시절은 그리 '모범적'이지 않다. 이유는 단순하다. 여느 아이들과는 좀 다른 생각을 갖기에 다른 행동을 하게 되어 평범해 보일 수가 없다. 예술이든 과학이든 새로운 것은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에서 나오게 되어 있다. 그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이 곧 창조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 어린 시절의 '문제아' 중에 인물이 많습니다. 돌이켜 보면, 수업시간에 딴짓한다고 선생님 꾸중을 도맡았던 친구들이 지금은 오히려 더 잘 되어 주변을 끌어가고 있습니다. '모범적'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지만 '문제아'에게 더 큰 사랑을 주는 것이 진정한 참 교육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257D9C3452B39A0B0C77AE2449293952B39A173212C3215BD73452B39A0C145AE7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뭔가 주말의 무시무시한 추위를 미리 예견하는 듯한 차가운 역삼동의 풍경... 무척 일찍 일어났어요. 중요한 건 어제 아주 늦게 잠이 들었다는 거... 아니... 어제도 아니네요. 오늘 새벽이네요. 한 네 시간 남짓 자고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영이 있었어요. 더 늦잠을 잘래야 잘 수가 없었지요. 어차피 오늘은 금요일이고 내일부터 주말이니 오늘까지는 버티자... 하고 무거운 몸을 애써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반영은 수요일날 반영했던 것과 같고 또 어제 반영했던 것과 같습니다. 두 가지 업무에 대한 반영을 한꺼번에 하고 있는데, 계속 뭔가 조금씩 미흡한 점이 있어서 말이죠. 서로 다른 두 가지 일이니까 둘 중 하나라도 미리 좀 떨어져나가면 참 좋을텐에, 어쩜 이렇게 두 개가 다 문제가 있어서 똑같은 반영을 3일째 하게 된 거죠. ㅎ (근데 뭐 말을 이렇게 한 거지 결국 제 잘못이니깐요. ㅠㅠ 그 수고로움도 다 제가 감수해야 할 일.) 오늘 아침도 정말 많이 춥더군요. 비교적 포근해서 새벽에도 걸을 만 했던 날씨는 딱 수요일까지였나봐요. 버스도 바로 와줬고 웬일로 자리도 있었고, 반영 시간도 좀 빠듯하고 춥기도 해서 지하철로 바로 환승했는데 지하철도 바로 와줬고... 오늘의 출근길은 뭔가 운이 좋다는 느낌의 연속! 하지만... 행운 총량 보존의 법칙인가요? ㅋ 오늘은 반영에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에러가 나는 게 아니라 아예 반영한 페이지 자체에 접근이 안되는 거예요. -_-;;; 처음에는 제가 뭘 잘못 작업했나... 그럴 리가 없는데... 테스트 다 한 건데 왜 이러지? 하면서 여기저기 발로 뛰다가 다른 분들께 여쭤봤는데 그 분들은 다 잘 된다고... 결국 제 잘못이 아니라 다른 팀의 뭔가가 우연히 엉키면서 그렇게 되었음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고, 지금은 확인까지 다 마친 상태입니다만 새벽부터 폭풍같은 시간을 보내고 덕분에 지금은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ㅠㅠ 아침반 글을 이제부터 쓰기 시작해야 하니 갈 길이 좀 멉니다만 반영 잘 돼서 여유도 꽤 있는 편이니 그나마 다행. 일단 휴게실에서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잔 뽑아와서 차근차근 아침반 글과 함께 금요일 아침을 시작해야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그에게는 참으로 많은 손목시계가 있다 그의 손목은 시간을 잡아당기는 무거운 구리 문고리 그의 손목에서는 숨가쁜 말굽소리가 났다 그의 손목에서는 매일 노오란 해바라기꽃이 피었다 졌다 신생의 아이들이 바구니 속에서 울어 보채는 동안 화분의 제라늄이 비릿한 비염의 코를 베어내는 동안 그는 얼룩진 매트리스를 창문으로 끌어내 마구 두들겨 패고 있다 여자보다 더 많은 수의 시계가 그의 손목 안팎으로 꽃피며 지나갔다 그는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 어두운 골목에서 느닷없는 사랑의 복면도 만났다 여우와 신포도도 보았다 깨진 무릎으로 찾아가는 아주 낡고 오래된 모서리도 보았다 그는 흰 사슴도 보았다 날카로운 쇠꼬챙이가 그의 눈을 찌르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는 허공에 대고 정신없이 팔을 휘둘렀다 손목에 주렁주렁 매달린 시계들을 잠재우지 않으려 한때 그에게 단단히 손목 잡혀 있던 시간들이 이제 그의 손목을 되잡아 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 류인서, ≪그에게는 많은 손목시계가 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팀 점심 회식을... ㅠㅠ)b 오전부터 일이 안 풀려서 짜증이 확 났지만, 점심 회식을 기다리며 입에는 계속 웃음을 머금고 작업했지요. ㅎㅎ 한참 회식같은 걸 안했던 덕분에 회식비가 꽤 모였는데 워크샵이나 저녁 술 회식은 사실상 금지가 되어 선택지가 점심 회식밖에 없고, 2013년도 얼마 남지 않다보니 실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263D343852B39A4C0FC9832377BB3A52B39A3908B6602167363A52B39A3A0C49A0 어제 먹은 메뉴는 랍스터 코스 요리!!! 웃흥~~♡ 평소와 많이 다른 좋은 메뉴를 발굴해낸 팀 막내들~ 잘했어! 잘했어! ㅋ 어차피 앞으로도 랍스터는 회식 아니면 먹기 힘들 듯 하니..... 누려!!...라는 마인드로 우아하게 먹으려고 했으나, 거기까지 가는데 시간을 이미 많이 지체했기 때문에 다들 게눈 감추듯 서둘러 먹은 게 좀 아쉽네요. ㅎㅎㅎ 저는 랍스터가 처음이라 그 맛이 궁금했었는데... 맛있긴 하더군요. ^^ 가격에 비해서 양은 좀 적은 듯 했지만 맛나게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ㅎ 아흐~ 청하 한 잔 곁들이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점심이라.... 흐미~ 아쉬워라!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책상엔 백지가 놓여 있었다 휴지통엔 뭉쳐 버린 더 많은 백지들이 눈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나는 내 안에 들끓는 마그마를 황홀하도록 백지에 쏟아붓지 못하고 벽돌 딱딱한 벽에 머리를 기댄 채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내 대신 의자가 책상의 백지와 마주 앉아 있었다 무력한 어제의 나는 의자여도 좋았다 뒤로 넘어진 의자여도 좋았다 밖에는 끝없는 눈보라가 유리창을 눈의 깃털들로 덮으며 휘돌아가고 눈보라를 일으키는 힘의 날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 힘의 날개는 붕새의 날개여도 좋았다 북극 흰홀빼미의 날개여도 좋았다 문득 추억은 결국 하얗게 파묻힌다, 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흰 웃음을 많이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는 끝없는 눈보라가 유리창을 눈의 깃털들로 덮으며 휘돌아가고 끝없는 남극의 눈보라와 싸우며 비틀거리는 해군대령 스코트의 모습이 보였다 밖에는 끝없는 눈보라가 유리창을 눈의 깃털들로 덮으며 매섭게 휘돌아가고 책상엔 여전히 백지가 놓여 있었다 더 많은 백지들이 휴지통에 눈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 속에 말들이 있었다 버린 말들이 버석거렸다 의자 대신 내가 다시금 책상의 백지 앞에 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혀를 목구멍 속으로 삼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엔 백지가 놓여 있었다 펜이 놓여 있었다 - 최승호, ≪눈보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팀 회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먹다보니 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서 다들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시작한 오후... 오후에는 팀 주간 회의 및 세미나가 한 시간 있었죠. 227F6F3352B39A7507A93A 그런데 제가 지난 주 주간 회의에 늦는 바람에... ㅠㅠ 저희는 회의에 늦으면 커피를 쏴야 하거든요. ㅠㅠ 많이도 아니고 딱 1분 늦었지만 늦은 건 늦은 거라... 어제 팀원들에게 커피를 쐈습니다. ㅎ 아이고~ 용돈 맨날 아끼면 뭐하누... ㅠㅠ ㅋㅋ 회의를 마친 후 오후에도 꾸준히~ 일했습니다. 막 허둥지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처럼 빠듯하게 일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유 있었다고도 말 못하겠어요. 그래도 요 며칠 반영하고 고치고 또 반영하고 고치고... 오늘까지 그렇게 3일을 같은 반영을 했던 두 가지의 작업이 어제까지로 마무리는 잘 되었다는 것! 그거 하나는 보람찼다 할 수 있겠네요. (오늘 새벽에 뜻 모를 이상 동작 때문에 삽질은 한참 했지만 그래도 결국 잘 반영 끝났잖아요? ^^) 거기다 어제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팀장님으로부터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제까지 하고 있던 두 가지 일... 그거 끝나면 할 일이 없었거든요. 2013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하루 이틀 남은 것도 아닌데 맡은 일이 아예 없는 것도 문제! 그런데 어제 팀장님께서 연말까지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하시는 거예요. ㅋ "해야 할 일이 생겼어!"라며 프로젝트를 주시는 팀장님도 받는 저도 둘 다 좋아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웃기는 일이긴 한데, 아무튼 이게 개발 종료일이 딱 12월 31일입니다. 그리고 그 일정이 그렇게 빠듯한 그런 종류의 일도 아닙니다. ㅎ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연말까지 시간을 알차게 쓸 새 프로젝트까지 하나 받아 놓고는 뿌듯한 기분으로 쿨~하게 퇴근! 2214FE3552B39A8A08744B 저녁으로는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퇴근 시간 즈음해서 잡힌 급한 회의 때문에 어차피 회사에서 먹어도 늦는 거 그냥 차라리 집에 일찍 들어가서 조금 더 늦은 시간이지만 집에서 먹자... 생각했고, 마눌님 것까지 포장해서 들어갔어요. 222D8C3452B39AB602EC5C2760EF3452B39AB715B1AB 어제 눈도 오고 날씨도 추워져서 어디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엄마와 함께 놀던 아들은 아빠 일찍 들어가니까 좋아하던걸요? ㅎ 아들과 한참 또 놀아주다가 (사실 아빠가 아들과 놀아주는 건지 아들이 아빠와 놀아주는 건지 모르겠다능... ㅋ) 느즈막히 아들 재우고 (평소 자는 시간이 9시 전후였는데 요새는 10시를 향해서 조금씩 연장되고 있다능... ㅋ) 그저께 하루 쉬고 컨디션을 되찾은 마눌님과 함께 또 수다 떨며 열심히 운동을 해주고... 어제 저녁에 욕조에 따뜻한 물 좀 받아놓고 몸을 좀 담궜는데 그 때 한 30분 정도 잠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깼더니 아니 왤케 잠이 안 오는 겁니까? ㅠㅠ 그래서 자정도 훨씬 넘겨 거의 한 시가 넘어서야 비로소 꿈나라로~~ (근데 진짜 꿈 꿨슴다. 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 냄새였다 자갈치가 끝나는 모퉁이 선창에 도착하자마자 거미손으로 뭍을 꾸려가야 하는 파도는 쩔대로 쩐 어둑한 계단으로 삐걱거렸다 그물필마다 더께진 그 쩐내는 신발 밑창에 쩍쩍 달라붙어 중력보다 더 큰 실존을 정확히 찍어낸다 빈 생선짝 더 비린 외마디 냄새, 칠순 넘도록 입었던 아버지 옷이었다 냄새를 지나 냄새에 닿는 내 냄새는 물때썰때 없이 물컹한 바다를 또 껴입는데 먼바다들이 끌려와 선원모집, 선원모집이란 붉은 글씨들 속에서 늙고 있었다 삐뚤이로 주저앉은 〈초원다방〉 간판 사이 막 켜진 전등 하나가 마지막 창문처럼 열리고 한 번도 일인칭으로 살지 못했던 눈빛들 비늘처럼 여기저기 박힌 캄캄절벽 빈 밧줄에 걸리는 비명, 소리가 아니라 냄새였다 - 김수우, ≪비명≫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또 다시 한 주가 가고 주말입니다!!!! 이번 주는... 그렇게 빨랐다고도 느렸다고도 못하겠네요. ^^ 오늘은 일요일 기준으로 세 번째 주의 금요일! 패밀리 데이입니다. 오후 네 시부터 보내주는 날!!! 오후에 실 워크샵이 있긴 해도 무난하게 네 시에는 맞춰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부터 시작해서 주말까지 딱히 미리 정해진 계획이 없는데 뭘 할 지 고민이네요. ㅎ 지난 주의 주말 이틀은 그야말로 바쁘게 보냈었는데 이번 주는 꼭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정해진 계획은 없어요. 뭐 맛난 거 해 먹던가 사 먹던가 하고... 여차하면 친한 선배네 가서 또 맛난 거 먹고 술 한 잔 하고... ^^ 그럴 듯...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있지만........... 267A5E3552B39B74116B51 ↑ 요거요... 마눌님도 "꼭 보고 싶으면 심야로 보면 되잖아" 하고 허락도 해줬지만 러닝 타임이 너무 길어서... 그리고 심야로 본다고 해도 토요일 밤에나 가능한데 요새 토요일 밤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다 몰려 있어가지고... ㅠㅠ 결국 저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는 내려가기 전에 기회를 잘 봐서 휴가 쓰는 날 아침을 노리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250D5E3352B39B82010604 지금 저희 아들 방에 낙서도 하고 자석 놀이도 하라고 보드를 놓아준 상황이 이렇습니다... 그냥 세워놓으면 넘어져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벽에 걸어준다고 걸어줬는데, 예전부터 산다고~ 산다고~ 했던 247A5C3552B39BBC1360DD 요렇게 생긴 전동 드라이버를 아직도 안 사는 바람에, 콘크리트 못을 망치로만 박으려니 결국 하나는 실패해서 저렇게 반만 걸려 있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해머 드릴 기능이 있는 전동 드라이버를 빨리 사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인터넷 쇼핑몰로 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만, 이번 주말에는 어떤 전동 드라이버들이 있나... 하고 대형 마트 몇 군데에 발품을 팔아볼까 하고 있습니다. 은근 공구 쓸 데가 많은데 지난 번 수전 교체도 다 쌩힘으로 했다니깐요?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 오세영, ≪12월≫ - _:*:_:*:_:*:_:*:_:*:_:*:_:*:_:*:_:*:_:*:_:*:_:*:_:*:_:*:_:*:_:*:_:*:_:*:_:*:_:*:_:*:_:*:_:*:_ 안 그래도 반영 때문에 시간을 지체해서 아침반 글이 많이 늦어졌는데 거의 다 쓸 무렵에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에 잡혀 들어갔다 왔어요. ㅎ 제가 몸 담은 조직이 새해를 기해서 조직 개편을 합니다. 저는 팀이 바뀌었고, 동시에 팀장님도 다른 분을 모시게 되었죠. 어제 팀장님의 점심 회식 제안도 송년회의 의미와 함께 송별회라고 할까요? 뭐 그런 의미도 좀 섞여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새 팀장님께서 잠깐 부르시더라고요. 처음 뵙는 분은 아니고 쭈욱 알고 지내오던 분이라 서먹서먹하지는 않아서 얘기 조금 나누고 다시 돌아왔는데, 내년부터 새 팀에서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하기 되었기에 약간 걱정도 되고 동시에 좀 설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 오늘 반영이 잘 끝나서 다행인 게... 오후에는 아예 일할 시간이 없겠어요. 실 워크샵이 있습니다. 보통 워크샵이라고 쓰고 엠티라고 읽는 그런 워크샵이 아니라 진짜 한 세네 시간 정도, 이번 분기에 각 팀별로 내려왔던 숙제 발표를 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에서는 실 규모의 송년회가 될 것 같네요. 이 워크샵 후에 바로 퇴근을 할 예정이니 이번 주는 오늘 오전 반영으로 사실상 끝!!! ^^/~ 잠을 많이 못 자서 워크샵 시간에 졸까봐 걱정입니다. 에너지 드링크라도 들이키고 들어가야겠군요. 그리고 주말도 알찬 시간 보내고 다음 주부터 시작될 새로운 프로젝트와 2013년 마무리를 위한 재충전 잘 해서 돌아올게요.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쪼록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알차고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신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이~따만큼 많은 아침반 글과 함께 웃는 얼굴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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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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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본새 시윤이가 많이 컸네요. 세우실님이 올려주는 먹거리들이 이젠 다 보기만 해야 할것들 ㅋㅋ 건강 잘 챙기시라는. 가족들을 위해서.저도 갑자기 쓰러져 지금은 일도 못하고 재활운동만 하고 있다는. <호빗2> 봤는데 강추라는. 3탄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전 길더라도 완성도 높은 시리즈물이 낫더라고요.보고 와서 괜히 <반지의 제왕> 다시 챙겨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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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jimono님 : 점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 주말은 금요일보다는 좀 덜 추운 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고 월요일에 뵈어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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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피터팬증후군님 : 아기들은 하루가 다르게 크니까요. ^^ 아니 갑자기 쓰러지셨다고요? ㄷㄷㄷ 가볍게 할 얘기가 아닌데... 재활운동 얘기까지 나오니까... 재활운동 하시면 괜찮은 거죠? 많이 안 좋으신 거예요?... <호빗2> 보셨다는 말씀 보니까 활동하기 괜찮으신가 싶기도 하고... 저는 아직 못봤는데 러닝 타임이 너무 길어서... 나중에 휴가를 내서 좀 볼 생각입니다. ^^ 모쪼록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