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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집콕 크리스마스 & Happ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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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울 퐐로들 모두들 잘 지내고 있나요?

코로나 확산으로 모두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그래도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으니 잘 마무리하고 역사속으로 차분히 보내줘야겠죠.. 

그러니 오늘 만큼은 낭만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음 해요~


정말 오랜만 이예요 모두들 건강하죠? 

올해는 우리가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기 힘든 엄청난 시기를 보낸것 같아요 

나 역시 이 비현실적인 시간들을 뒤로하며 열심히 2021년을 대비하고 있답니다. 

사실 담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하려 했는데.. 갑작스럽게 펜데믹이 와서 흐흑~ 

고민끝에 입학 보다는 홈스쿨링을 하기로 하였고, 우리집은 이제 학교가 되어있어요 

물론 엄마 아빠는 선생님이 되어 있답니다. 하하.. ^ ^;;

여러 과목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는데요 (이럴줄 알았다면 학교를 좀 다녀둘걸 그랬나. ㅋㅋ)

처음에는 많이 헤메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지금은 나름 괜츈해진것 같아요 ㅎ

그래도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나노단위로 지켜볼수 있다는 점은 좋은것 같네요 

담이가 올해 특히 많이 자랐어요 첫니도 나고, 아빠 품을 떠나 혼자 자전거도 타게되고 ㅠ 

말대꾸 스킬도 화려해지고.. 뭔가 훌쩍 -,.- 커버렸어요   


그리고 얼마전 부터 우리는 음악수업차 본격 패밀리 밴드 ‘헤비 칙’을 결성 했고요 

리더이자 드러머인 담, 키보드에 은성, 기타등등잡일에 현철 이렇게 3인조 신인밴드를 만들었어요. 

결성후 매일 해체를 고민할 정도로 엉망진창 이었지만 

매일 내공을 쌓아.. 베이비 샥으로 시작! 지금은 각종 장르를 본격 연습중입니다. 

깐깐한 리더때문에 매일 감금당하는 중이고요(서밴을 향해 반성중..) 

리더가 슬슬 노래도 만드는 중이니 곧 있을 ‘헤비 칙’ 의 신곡 발표 공연도 기대 해주시기 바랍니다!

ㅋㅋ 상상만으로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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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칙의 공연도 공연이지만 모두들 나의 신곡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 

솔직히 말하면 안타깝게도 올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작업 진도가 지지부진 했답니다.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또 좋은 소식이 아니라 마음이 무겁네요 ㅠ

자꾸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이런때 일수록 서두루지 않고 묵묵히 가다보면 원하는 곳에 닿을 수있을거라 생각해요

내년엔 상황이 좋아질테니 다시 분발 해볼게요!


아! 얼마전에 우리 퐐로들을 영화 속에서 만난일이 있었죠 ㅎㅎ

담마미 절친인 신혜 처제와 나의 절친 김종서.. 와 이름이 같은 전종서 배우가 ^ ^ 열연한 ‘콜’을 본방사수 했는데요 

역시 기대한 만큼 아주 멋진 영화였어요 6집의 하드코어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고요 

특히 ‘시간은 흐르지 않고 단지 그곳에 있다’ 는 세계관을 믿고(?)싶은 한 사람으로서 푹~ 빠져서 감상을 했는데요 

진짜로 묘하게도 영화를 보는 내내 20년전의 그 공연장에서 나의 울트라매니아들을 실제로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맞아요! 시간은 흐르지 않으니까 2000년도 뿐만 아닌 무한대로 존재하는 시간속에서 우리는 매 순간 영원히 만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 못 만난다고 너무 슬퍼말길!! ㅠ )


2000년은 우리가 새파랗게 젊었고 열정도 뜨거웠지만 사실 우리는 그로부터 무려 15년 뒤에도 노익장을 과시한 일이 있었죠?  

우리가 가장 작은 공간속에서 가장 뜨겁게 빛난 바로 그날의 시간 속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

오늘 싸나~티의 크리스마스 선물!! “일겅” 남녀차별 AFTER PARTY (IN CLUB) 무려 풀버전!! 을 준비해봤어요 

여탕, 남탕, 혼탕 우위를 가리기 힘든 광란의 3일이었지만 그중에 가장 짙은 광란의 향기를 품은 (샤워를 안하고 와서? ㅎ) 남탕 공연입니다.

코로나로 잠시 잠자고 있던 우리안의 울트라 파워를 깨워보는 광란의 크리스마스 이브로 만들어 줄게요 잠시 후 8pm 에 만나요!


에구.. 아쉽지만 또 인사를 해야 할 시간 이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언택트의 시간이 길어서 인지 더더욱 울 퐐로들이 그리워지네요

모두들 코로나 시국에 많이 지쳐있겠지만 하루하루를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나가다보면 

우리의 지구가 다시 건강해지고 인내의 시간 만큼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


정말 그립지만 다시 만날때 까지 꾹 참고 기다릴게요~

모두들 그날까지 꼭 건강하고 행복하길 !! 


Merry Chris[T❤️M]as & Happy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