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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크리스마스의 소소한 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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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 

안녕~ 우리 퐐로들 한해동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나요? 

벌써 일년이 휙~ 지나갔어요 (나이도 훅 먹고 ㅠ) 아무튼 많이 보고 싶었겠죠? ^ ^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1년을 조각내면 8,760 시간 이라는데  

여러분의 시간들에도 뜻깊은 순간들이 새겨져있기를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내가 쓴글이 조금 다운되어있어서 퐐로들에게 괜한 걱정을 하게 한것 같아요.

사실 여러분들이 걱정할 만한 일이 있던건 아니었어요.

표현하기는 좀 조심스럽지만 부모님들과 조금 더 가깝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가 온것같아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다만 우리 퐐로들 에게는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글이 좀 무거웠던것 같아요

아무튼 나는 여느때와 같이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할것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물론 우리 가족들도 잘 지내고 있고요 특히 담이가 많이 자라서 할미 하비랑 절친처럼 지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네요 ^ ^


얼마전 25주년 공연상영으로 오랜만에 우리가 극장에서 만나게 되었죠? 

좀 오래된 공연이라 걱정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찾아와주어 또 감동했어요.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퐐로들을 보니 역시 멋지기도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고요

영화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은 1집때의 저화질 사진을 AI로 업스케일링을 한 건데요 

요즘 AI 발전이 너무 빨라서 반갑기도 하지만 엄청 두렵기도 해요. 다가올 세상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하네요 ^ ^  

 

오늘 나의 2023년을 쭉 돌아보니 비교적 소소한 일상들 만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두서 없이 소소한 이야기를 편하게 해볼까 해요  


음.. 일단 올해는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쓴것 같아요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여기저기가.. 으.. 그리고 내 미모에도 노화가 ㅎㅎ

같이 늙어가는 울 퐐로들도 (송아지들 제외) 나와 같을거예요 그쵸? ㅎㅎ

그동안 운동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안하면 영생에 실패하고 빨리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씩이나마 하고 있어요

버퐐로들 역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니 열심히 운동하고 꼭 함께 영생 하자고요


그리고 올해는 마우이를 다녀왔어요. 

과거에 화보나 뮤비 촬영차 몇군데 방문한 적은 있지만 여행만을 위한 열대섬은 처음이었어요

아직도 트로피컬 피버를 앓을 정도로 그 특유의 온화한 날씨와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좋은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몇달후 아름다운 그 곳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 슬프고 화가 나기도 했어요. 

 

올해 담이의 학교가 멀리 이사를 가서 우리도 따라가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나는 거의 이사짐센터에 집수리공이 되어 있네요 ^ ^ 

그리고 얼마전 담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장난이 심함” 이라고 써있는거예요 

사실 나도 초3때쯤 받은 성적표에 100% 동일한 문구가 써있었던게 기억나서 담이랑 같이 폭소! (엄마는 한심하다는 듯 째려봄ㅋ)


암튼 그래서 갑자기 MBTI 가 궁금해서 온가족이 MZ 세대들만 한다는(?) MBTI 검사를 해봤는데요

사실 처음엔 안믿었는데 직접 해보니 사람들의 성향을 체계적으로 잘 분류해 놓은것 같아 신기했어요.

나는 INTJ 라고 나왔는데 음.. 그럴싸하지만 실은 개선할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군요.. ㅎ


(아.. 그리고 오늘로 나의 비밀 산타 역할은 끝난것 같아요 ㅠ 올해부터는 담이가 추측이 아닌 확신을 하고 있어요. )


나는 여전히 맛리크루 할리라예~와 RC 비행기도 가끔씩 즐기고 있고요 며칠전엔 영화 ‘리브더 월드’를 보고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고 있어요 ㅋ 

아! 올해의 드라마는 똑바로 해도 거꾸로 해도 우영우!! (라고 자신있게 쓰고 방영 일을 찾아 보니 2022년 이었군요 ;;)

이렇게 주저리 쓰다보니 오랜만에 퐐로들과 수다를 떠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   


올해는 특별한 계획이 없이 지내다 보니 내년엔 더 많은 꿈을 꿔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우리 퐐로들도 세월에 지치지 말고 많을 꿈을 만들고, 이루기를 바래요 

그리고 어여 그 꿈들을 함께 셀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2024년.. 모두 건강하고 좋은 추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요

나도 팔로들과의 추억, 그리고 희망을 마음 가득히 품고 잘 지낼게요~


오늘 산타는 없지만 따뜻한 성탄절 보내길.. 그리고 꿈꾸는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