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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뿔 달린 토끼가~ “우리의 싸나티가 버퐐로 타운으로 착륙 중입니다.” 호우~ 호우~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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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24일 게시글입니다. 

 

캬  드디어 성탄절이 다가왔네요 모두들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만끽하고 있는지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때가 뜨끈뜨끈하던 여름 펜타포트와 클럽공연이었는데


벌써 고드름에 혓바닥이 달라붙을 정도로 추운 겨울이라니.. 계절이 갑자기 바뀌어버린 기분이네요


 

그 동안 무탈하고 건강히 잘 지냈는지요? ^^


나도 잘 지내고 있었어요 얼마 전 콰나 영상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첫 “휴가”를 즐기는 중 인데요 (실은 “육아”로 발음하는 것이 타당함)


그래도 오늘은 나의 방에도 “성탄절의 기적”이 울려 퍼질 것만 같아요 (기저기로 발음하는 것도 무방;;) 어때요? 오랜만에 이런 쓸데없는 개그!! ㅋㅋ


 

네 실제로 휴가보다 육아가 맞는 것 같지만 담이 와 매일 놀라운 시간들 보내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담이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고 있고요 이제 나름 빨리 뛰는 것도 가능해요~


그런데 내가 요전 공연장에서 담이를 나만의 딸로 만들겠다고 선언 했잖아요!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봐요


아무리 열심히 잘 놀아줘도.. 그게 그런게 아닌가 봐요 (서무룩ㅠ) 그래도 1년 정도만 더 공을 들인다면? 나만의 딸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후후


오늘 크리스마스라 양말에 선물을 넣어 두었는데 내일 아침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하고 있어요~ ㅎ


그런데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 해야 할지 아빠의 선물이라 해야 할지.. 아~ 크리스말로윈


 

-서주부의 휴가 블로그 끝-


 

얼마 전 심혈을 기울여 따끈하게 완성된 콰이어트 나이트의 영화 상영회가 있었죠?


일단 여러분들이 너무 재미나게 관람을 해주어 기뻤고 후기들도 깨알같이 잘 보았어요.


그런데 콰나는 뭐랄까요.. 이 영상이 우리의 가장 멋진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가 반짝였던 찰라의 순간들이 영상에 잘 담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


 

암튼 그리고 며칠 후.. 홍대 클럽 상영회가 있었죠.. 흐흐


사실 처음 시도 해보는 거라 퐐로들의 민망함을 누가 책임져야 할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매번 기우였지만 이번엔 상상을 벗어나더군요 공연장 이상의 파괴력으로 놀아버리다니 헐~


근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정말 아무데나 멍석만 깔아주면 그리 되는 거 맞나요? ㅋ


예전 이티피 위성중계 때도 영상만으로 엄청 잘 놀아서 좀 놀랐는데 


이번엔 정말 놀라서 두 번째 날엔 긴급히 우리 팬들을 좀 카메라에 담아봐 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죠 ㅎㅎ


암튼 이제 버퐐로는 신적인 영역에 속하는 동물이라는 믿음이 점점 커지고.. 그 분이 오시는 순간을 온전히 기록해 놔야 한다는 사명감도 드는군요 킁킁


그리고 앤딩의 휴먼드림영상은 넘 웃기기도 하지만 뜨겁고 진한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어째서였을까요? ^^


오랜만에 여러분들의 뜨거운 모습을 보니까 나도 근질근질해서 빨리 같이 놀고 싶어지지만 아쉽게도 조만간은 그런 계획이 없을 것 같아요 ㅠ


그래도 잠시나마 우리가 또 만나고 있을 그때를 상상해 볼만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모두들 짝 짝 짝~


 

이제 인사를 해야 할 시간 이에요


며칠 남지 않은 2015년은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뜻 깊게 보내고요


2016년은 더 활기차게 킁킁! 그리고 신나는 여러분들의 한 해가 되길 바래요


길을 가다 목말라도 혓바닥은 넣어두고 모두 건강하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퐐로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