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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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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표현할수 없는 수많은 고민과 연구들로 지금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이트, 그의 이름에 걸맞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많은 모험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음악에서 이루어 놓은것에 대한 그만큼 대단한건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의 음악적 자존심과 명성에 먹칠을 해서는 안될것이라 다짐했습니다 우린 서태지를 여러분들처럼 잘알고 있던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우린 그저 일을하기 위해 만났고 그 일을 하기위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사이트는 존재하지도 않는, 존재할수도 없는 사이트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었고 왠지 그와 함께라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이 험난한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서태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고3때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냐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우리끼리 싸우기도 했습니다 이건 서태지답지 않아 아냐 이건 그런것과는 관계없어 라면서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가 말했던 창작의 고통에 대해서도 알게되었고 도중에 불가능하다며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해냈기에 우리도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해킹이 시도되었고 또 당하기도 했습니다 해킹을 당한것이 치욕스럽다기 보다는 집보다는 담을 높게 쌓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왔습니다 서태지닷컴의 음해세력이 있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실제로 이상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사한 결과로는 참으로 웃음이 나올수밖에 없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그에게 어울리는 사이트를 만들려다 보니 너무나도 많은 제약과 함께 많은 기술력이 필요한 풀스크린이나 올 플래쉬를 적용하게 되었고 장점도 많으나 단점은 더 많은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쉽고 넓게 갈것인가 아니면 비록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극한상황에 도전해 볼것인가? 그의 선택은 빠르고도 단호했고 우린 그를 따랐습니다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은 있다'라는 그의 노랫말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도이니 만큼 중간에 막히면 거의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할 정도로... 혹은 마치 수수께끼의 문제를 풀어 나가듯 만들어가야 했습니다 아이디어나 해결책은 열심히 하다보면 나왔지만 그런 문제점들이 수십가지씩 동시에 나왔고 그런 끝이 없는 순환들로 인해 모두의 지쳐버린 몸과 마음은 거의 최악의 상황까지도 갔었습니다 한때 모든 상황이 참으로 암울해져갈때 참으로 희안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회사의 걱정보다도 사이트 걱정보다도 '그'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가까이 만났던 그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마케터도 아니었고 돈버는 재주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음악에 미친사람이었으며 그저 매냐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회원비를 책정할때 그는 이천원을 얘기했습니다 도저히 그 액수로는 이 엄청난 사이트를 한달도 유지 못한다하자 그는 한참을 고민한 후 '사이트 유지할 정도로만' 회원비를 책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암담하면서도 결국은 웃음이 나왔습니다 '뭐 이리 멋진 녀석이 다 있냐'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사람이 주인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겠다고...... 세간에 알려진것 처럼 그는 마케터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천재적인 한 음악인이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걸 알게된 후에는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우린 그가 걱정되기 시작했고 그를 위해서 힘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곤 또 한번 용기를 주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티드를 진행할때 옛날 영상들을 편집하며 우리는 전문적인 기술적 용어들을 사용했었습니다 저기는 좀 어둡다 저기는 좀 빠르니까 더 붙여봐라 야 사운드가 왜그래 하면서... 근데 참 희안했던건 그 편집을 끝내고 모두 완성된 영상을 바라볼때... ......전부 울고있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울었다기보다는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져 있었고 맘여린 사람은 진짜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보며 또한 울고있는 매냐들을 보면서 옛날에는 왜들 저럴까 하고 이해못하기도 했었지만 이젠 똑같이 울고있습니다 자살하려다가 수시아를 듣고 용기를 내서 살아가고 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저 그저 소원이라면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말 만이라도 전해달라는... '살려줘서 고맙다는'.....얘기를 전해달라 했습니다 알게된것입니다..... 냉정하고 차갑게 일해가다가 그저 프로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서태지란 사람의 이름에 걸맞는 사이트를 만들어 나가다가 때론 그 버거움에 힘겨워하기도 하고 때론 그 성취감에 자만스럽기도 하다가 알아버린것입니다...... 그를 알게 되었고 매냐들을 알게 되었고 그와 그의 매냐들 사이에는 그 누구도 어쩌면 이해할수 없는 그 누구도 쉽게 느낄수 없는 사랑 이상의 그 무엇이 숨어있다는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왜 그가 그리도 끔찍하게 매냐들을 아끼고 왜 매냐들이 그리도 그를 아끼는지... 수많은 시간들속에서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어오면서 도저히 칼로 베어낼수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와 감성이 있었다는 것을... 무심히 일하던 어느날 시나브로 알아버린것입니다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힘을 낼수밖에 없었습니다 '보이는 길 밖에도 세상은 있다'..... .......보이는 길 밖에도 너무도 찬란한 세상이 있었습니다 단지 멋진 사이트가 아닌 단지 최초의 혁신적인 전자신호 집합체가 아닌 그의 영혼이 담긴 사이트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 지금은 어쩌면 훌륭한 그의 작품집같이 보일수도 있을것이며 일종의 게임같이 보일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이 펼쳐진 우주여행은 바로 그의 머리속으로의 여행입니다 또한 이곳엔 우리 모두의 시간과 사랑과 음악과 메시지가 녹아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금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문화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개척하고 담아 나갈 것이며 많은것들이 시도될 것입니다 그것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구분없이 포괄적으로 이루어져 나갈 것입니다 지금 완전하진 않지만 그간 부딛쳐 왔던 난관들에 비해서는 지금의 사이트는 거짓말처럼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았기에 그 문제점 조차 누구도 예상치 못한곳에서 세밀하게 일어나고 있기에 지금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끼치고는 있지만 ..........해낼것입니다 99%를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고있기 때문에 나머지 1%에 대해 좌절하지 않을겁니다 그건 그에게서 우리가 배운 가장 값진 것이기도 하니까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조금만 힘을 넣어주신다면 '우리들의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니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멋진세상'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것입니다 - 이제부터 시작임을 감히 선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