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07 교실이데아 REMIX] 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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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태지컴퍼니 입니다. 얼마 전 논란이 된 07교실이데아[REMIX] 사건에 대해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논란이 되었던 CCMIXTER 사이트에 올라온 문제의 곡은 글을 게재했던 이가 주장한 것과 같이 자신의 곡을 표절한 것도 아니며 외국 곡의 샘플링도 아닙니다. 해당 곡은 2005년 T와 김석중이 공동으로 작업하던 교실이데아[REMIX] 의 미완성 데모 반주 입니다. 그런데 이 데모가 어떤 뮤지션 지망생에 의해서 타 가수의 보컬을 임의로 믹스해 유출된 것 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난알아요 가 BLIND LOVE(난알아요의 영어버전)를 표절했다고 한 과거의 해프닝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참고로 07교실이데아[REMIX]를 T와 공동 작업한 김석중은 2002년 T에게 발탁된 서태지컴퍼니 전속 뮤지션으로 02ETPFEST 인트로를 시작으로 인터넷전쟁[REMIX] 등을 비롯 서태지 관련 여러 공연, 디비디 인트로 등 다수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만들어낸 유능한 일렉트로닉 전문 뮤지션 입니다. 07교실이데아[REMIX]는 원래 2004년도에 7집 활동이 끝나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T와 김석중이 05ETPFEST 용 리믹스 버전으로 준비하던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취소되면서 교실이데아[REMIX] 작업 또한 잠시 중단되어 본 곡은 미완성인 데모 상태로 남게 되었습니다. 교실이데아[REMIX] 반주가 유출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2005년경 김석중과 같은 방 작업실을 사용하고 있던 한 또 다른 뮤지션 지망생이 있었고, 같은 방을 사용하다 보니 그 지망생도 작업이 중단된 교실이데아[REMIX] 데모 버전을 만져 볼 기회가 있었기에 연습 삼아 본 데모에 인터넷에 제공한 포트마이너의 음원의 일부와 보컬을 임의로 끼워 넣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실험삼아 익명으로 CCMIXTER 사이트에 올리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지망생은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삼아 올려본 것이었는데 곡의 완성도가 높아 예상과 달리 본 곡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약 2주간 1위에 랭크 되었으며 본 곡을 모니터 한 미국의 메이저 음반사에서 그 지망생에게 작업 제의가 들어오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일어나 사이트에서 본 곡을 즉시 내리고 서태지컴퍼니에 사실을 알리고 사과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CCMIXTER사이트는 통상 외국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과 유저들이 참여하는 사이트로서 한국으로까지 음원이 알려질 가능성은 현격히 낮았고 또 어린 뮤지션 지망생의 악의는 없었던 실수로 인정하여 용서하고 마무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2007년 T와 김석중은 교실이데아[REMIX] 작업을 새로 재개했고 완성도를 높여 15주년 음반에 정식으로 수록하게 된 것 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샘플링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힙니다. 07교실이데아[REMIX]는 단 한 부분도 외국 곡의 샘플링을 사용한 부분이 없습니다. 사용된 소스들은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여 100% 창작으로 이루어진 오리지널 소스 임을 알립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유포된 내용은 일체 거짓된 주장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