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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표절 그룹 '루미노'에 무료 사후승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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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태지컴퍼니입니다. 서태지씨가 '컴백홈'을 표절한 몽골그룹 '루미노'에게 무료로 사후승인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저작권 개념이 전무한 몽골 음악시장의 특수성 하에서 일어난 표절이므로 몽골 음악시장의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서태지씨의 의견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몽골의 가요계는 미국이나, 일본, 한국 등지의 대중음악을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등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번 몽골그룹의 '컴백홈' 표절은 몽골과 한국 사이에 처음 일어난 저작권의 문제였으며, 단순히 일회성 손해 배상청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향후 몽골에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강화와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서태지씨가 사후 승인을 결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서태지컴퍼니에서는 지난 5월 24일 몽골 대사관을 통해, 몽골 그룹 '루미노'에게 '컴백홈' 표절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했고, '이번 일에 한하여 무료로 사후 승인을 하겠으며 차후의 번안 등은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그룹 '루미노'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몽골 대사관 측에도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골에서 외국 창작물에 대한 법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국과 더 많은 문화 교류가 생기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서태지컴퍼니에서는 이번 해결 과정을 통해서 몽골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고, 향후 한국과 몽골간의 건전한 문화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몽골 그룹의 표절건을 통해서도 확인했듯이, 몽골에서 국내 저작물의 저작권 침해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씨의 저작권을 신탁 관리하고 있는 저작권협회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 서태지씨는 저작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저작권협회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지난 5월 15일부로 저작권협회를 탈퇴한다는 공식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씨를 포함한 국내 모든 창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작권협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입니다.